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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웃음

이요나 2010. 12. 11. 18:10

거룩한 삶을 위한 이요나 목사의 세미한음성
이요나 목사에게 이멜을 calvarychapel@hanmail.net 
No.80. 2010. 12.12. (토)  

"최후의 웃음"


(겔 22: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

 

사실 그동안 나는  갈보리채플 사역을 하면서 마귀의 권세에 대하여 신경쓸필요도 없었고, 내 앞에 주어진 밥상에 앉아 먹고 자며 내 일을 해 왔다. 세상은 내가 무엇을 하던 말던 관심도 없었고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나또한 세상일에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돈이라는 것도 오늘 내게 만원이 필요하면 주께서 주실 것이라 생각했고 주어진 범위 안에서 주님과 동행하여 왔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동성애차별금지법, 군형법92조위헌제청반대 일을 하면 세상을 향해 소리를 치기 시작했고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대한민국사람들이 다 보도록 알몸을 드러내왔다. 이것이 과연 이것이 잘하는 일인지 생각할 겨룰도 없이 마음의 분노를 따라 떠밀려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나는 내가 당연히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바울이 성령과 동역자들이 그리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에 올라가 곤역을 치루고 마지막 죽음을 당하기 위해 로마로 갈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그들을 향한 분노의 열정을 참을 수 없었다.  

 

그러나 내 발이 깊은 물에 잠기면서... 물이 깊어지면서 더러운 물이 나를 점점 엄습해 옴을 느꼈다. 자칫 하면 나는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떠밀려 갈 수도 있었지만, 주의 영이 나를 권면하여 나는 다시 하차를 하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 올 수 있었다. 어쩌면 오직 말씀만을 외치며 달려온 홀로서기가 너무 외로웠던 모양이다.

 

간신히 몸을 추수린 나에게 사단은 또 다시 속삭여왔다. 바로 지난주 방송된 KBS 4321 시사다큐였다. 정말 마귀의 마음을 갖지 않았다면 그처럼 교묘하게 편집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를 진행한 김명주 기자는 나와 동시대를 살아가니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할 책임을 느낀다)

 

모든 제작을 비공개로 비밀하게 진행한다던 김명주 기자가 동성애찬성연대 홈페이지에 출연자를 모집한 글이 공개되면서 바성연 이교수와 김목사, 동성애자의 실태를 고발한 김정현 형제의 강력한 반발이  있어서 그런지 그들의 인터뷰는 나름대로 만족할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김명주 기자는 1시간 이상의 인터뷰 내용 중에서 과거 믿지 않던 시절에 나는 동성애가 타고난 업보인 줄 알았고 그것 때문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증언한 그 부분만을 편집했다. 물론 그 말은 내가 한 말이다. 그런데 이를 본 시청자들은 결국 동성애로부터 전향한 이요나 목사도 동성애는 타고난 것으로 말한 것으로 인식할 것이다. 이를 보는 내 마음이 이처럼 떨렸다면 우리 누님이나 나를 아는 성도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

 

물론 인터뷰시 모든 내용을 MP3에 녹음해 농았으니, 지지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KBS 앞마당에서 시위를 하며 소송을 할 수도 있다. 언론을 타고 나와 함께한 사람을 모아 KBS 마당을 채우면 김명주 기자 정도는 무릅을 꿇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내 속은 좀 시원할 것이지만,  내 속시원케 하자고 성경에 똥칠할 수는 없다. 성경은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롬12:20)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내가 망신좀 당한다고 뭐 대수겠느냐마는 문제는 KBS 4321에 보도된 동성애 찬반 리서치였다. 김명주 기자는 KBS망 통계를 통해 만12세 남녀 15.600명을 상대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1.9%가 동성애자, 6.2%는 양성애자라고 인용했다.

 

결국 전체 동성애와 관련된 사람들의 수치가 8.1%수치라는 결론이 나오는데, 그렇다면 과연 KBS 방송국 직원 가족에게도 이수치를 적용할 수 있겠는가? 또 그들은 교묘한 질문방식으로 전국민의 52.5%가 "동성애자들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것을 찬성하고 26.5%만이 반대하는 것처럼 진행하였다. 

 

나는 이 방송을 보는 순간, 지난번 김정현 형제의 동성애 실태가 조선일보 전면광고가 실린 후 동성애인권연대 전욜 대표가 게시판에 올린 글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는 김정현의 양심고백 대하여 "이제 전쟁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전쟁을 걸어 왔다"고 선포하였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 이상하리만큼  조용했고 반대로 아군들은 승자처럼 들떠고 있었다. 우리가 과연 이긴 것인가?

 

이것을 KBS 4321  취재 요청에서 내가 미처 계산하지 못한 것이다. 적그리스도의 영은 모든 조직을 잠식하고 있다는 것을 깜박했던 것이다. 벌써부터 적그리스도 체제적 이슈 속에 이념적으로는 이슬람이 사회적으로는 동성애가 선두에 서 있는 것을 잘 알면서도 왜 미처 깨닫지 못한 것일까? 이것이 우리 크리스천들의 문제이다. 그들은 두뇌적 조직과 이성적 사고로 일을 하는데 비해 우리는 감성적이고 충동적이 되기 쉽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은 나에게 이 일 또한 믿음의 경륜을 이루기 위한 고통의 과정으로 생각해야 하는가 싶다)

 

그러나 오늘 내가 염려하는 것은 우파 쪽의 KBS4321에 대한 대응책이다. 혹자는 갤럽을 통해서 리서치를 해야 하는데 2000만원이 든다. 5000만원이 필요하다 아우성이다. 소잃고 오양간 고치는 격이다. 연평도 사건과 너무 흡사하다. 그렇다고 한국언론 중 가장 공신력있는 KBS가 휩쓸고 간 자리를 이들이 매꿀 수 있는가? 이미 앞차가 떠났는데 신형버스 대기했다고 갈아타겠는가? (그날에 시청앞 촛불을 누가 막을 수 있었던가?)

 

이제 지나간 버스다. 여기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성도를 지키는 것이다. 더이상 교회가 무너지지 말하야 하는 것이다. 더이상 성도를 도적질 당하지 말하야 한다. 이제는 베드로가 들어 올린 그물을 기울 야고보와 요한이 필요한 것이다. 이 일이 우리 교회가 해야할 일이다. 언제까지 전도폭팔을 외치며 알파코스에 목을 멜 것인가? 구멍난 그물이 하늘로 올라 갈 수 있겠는가?

 

하늘 그물이 구멍나면 우리가 자랑하는 1200만 성도의 자랑이 무슨 소용인가?  그러니 이제 우리는 교회 안에 등불을 켜야한다. 등불은 집안에 들어 온 사람들을 비추는 것이다. 진리의 등불이 빛을 내지 못하면 교회는 그만이다. 우리가 적그리스도를 대항할 수 있는 것은 성도를 깨워 모두 진리의 전신갑주를 입히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한사람도 잃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늘 에스겔 선지자는 우리에게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무너진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고로"(겔22:30)라고 외치고 있다.

 

과연 5만교회를 자랑하는 선교대국에서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무너진데를 막아 하나님의 진노를 막을 사람이 없는가? 야고보가 무어라고 하였는가?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행15:16)라고 증언하지 아니하였는가? 그러니 아직 우리는 한 사람이 나타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주여 모세가 그 백성을 분노하였어도 주께서 그 백성을 가나안에 드리시기를 기뻐하여 여호수아를 예비하셨으니 아직은 이 땅에 긍휼을 베풀어 구원을 보이소서. 주께서 합의하시면 우리로 주의 분노를 잠재우게 하실 수 있겠나이다. 그러니 아직은 노여워하지 마옵소서. 그리하면 우리가 최후에 웃겠나이다. 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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