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669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요1:16)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요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은 서두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 선언하였다. 이는 “말씀” 곧 로고스에 대한 정의이고 요한이 우리에게 전하는 복음서의 핵심이다.  요한이 “로고스”를 이렇게 소개하는 데에는 당시 시대를 지배하던 헬라 철학자들이 “로고스”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로고스”(말씀)이라는 창조 능력의 신적 존재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의 본체를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말씀”(로고스)가 창조자이시며 그 안의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소개하였다.  더 나아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영접하는 자 곧..

세미한음성 2024.07.20

말씀_로고스 육신이 되다(요 1:14)

말씀_로고스 육신이 되다 (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오늘 우리는 요한복음 첫 장에서 "말씀(로고스)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1:14)라는 놀라운 증거를 보게 된다. 이는 사람의 지혜로 이해하기 어려운 증거이다. 요한은 처음부터 “로고스 곧 말씀”을 우리에게 소개하면서 표현을 하였다. 그는 첫 시작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고 증거했다. 이는 ‘말씀은 태초부터 계셨다’는 증거이다. 우리로서는 이해 불충분한 헬라어 “로고스”는 흥미있는 헬라 개념적 역사를 가지고 있다. 주전 560년 에베소에 헤라클레터스(Her..

세미한음성 2024.07.14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마27:46) “제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본문 45절에는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두움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였다 기록되었다. 유대인은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를 열두 시간으로 구분하였으므로 제육시는 정오가 된다. 가장 해가 높이 떠 있을 시간에 온 땅에 어둠이 임하였다는 것은 정말 기이한 일이다. 그 어둠이 오후 3시까지 이어진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오전 9시에 못박혀 정오까지 계셨던 것이다.  그때 예수님은 크게 소리 질러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외치셨다. 엘리는 하나님을 뜻하는..

세미한음성 2024.06.29

“너는 무엇을 준비하는가?”(마26:13)

“너는 무엇을 준비하는가?” (마26:1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라 하시니라” 주님은 일요일에 예루살렘으로 승리의 입성을 하셨고 그날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른다. 그날 주님은 성전으로 들어가셔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시고, 주께서 성전에서 나와 감람산에 계실 때 제자들이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묻자, 예수님은 일어날 모든 일을 알려주셨다.  그 다음날, 곧 월요일에 주님은 성전으로 다시 가셔서 가르치실 때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네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 권세를 주었느냐?” 도전하였다. 그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이라 인자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

세미한음성 2024.06.2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마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마 25:13) 그런즉 깨어 있으라. 너희는 그 날과 그 시를 알지 못하느니라. 주님은 이미 23장 마지막절에서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의 황폐를 예고하신 후 “이제부터 너희는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할 때까지 나를 보지 못하리라” 말씀하셨다. 이는 주의 재림을 예고하신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은 세상 끝에 주의 재림 때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 주께 질문했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림의 징조들의 상황을 상세히 알려 주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주의 말씀대로 영광 중에 오셔서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세우실 것이다.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때를 알지 못하니 “깨어 있으라” 하시며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경고하셨다(마24:42-44).  25장 서두에는 천국이 열릴 ..

세미한음성 2024.06.16

미혹과 불법의 시대(마24:12)

미혹과 불법의 시대 (마24:12)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이 거대한 성전에 관심을 가진 것을 보고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2) 예고하셨다.  이에 제자들은 주님께 나아와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3) 물었다. 제자들의 질문은 셋으로 구분되는데 먼저 성전의 멸망이다.  당시 헤롯성전은 바벨론 포로 후, 스룹바벨의 성전을 리모델링 한 것으로 주전 19년경부터 시작되어 예수님 당시 46년 동안이나 진행되었고(요2:20), 주님의 예언은 40년 후 로마의 티도장군에 의해 성취되었다.  제자들의..

세미한음성 2024.06.07

“당신은 택함을 받은 자인가?”(마태복음 22:14)

“당신은 택함을 받은 자인가?” (마태복음 22: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받은 자는 적으니라” 오늘 우리가 공부할 22장은 21장에서 이어진 것으로, 주님은 앞장에서 주인의 상속자를 죽이게 되면 포도원 주인은 그들을 진멸하고 세를 잘 받힐 다른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세로 주실 것을 예고하셨으므로 오늘의 천국 비유는 새 농부들의 시대 곧 그들에게 펼쳐지는 천국 시대의 일들이다. 오늘 주님은 비유하여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2)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이 비유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때의 일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께서 오시므로 이 땅에서 혼인 잔치가 시작된 것이다. 계속하여 주님은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

세미한음성 2024.05.23

깨어질 것이냐? 깨뜨려질 것이냐?(마21:44)

깨어질 것이냐? 깨뜨려질 것이냐? (마21:44)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오늘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성취되어 가는 단면이 소개되고 있다. 성경은 모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성취를 위한 하나님의 예언이다. 말씀이 있음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과 주께서 이 땅에서 행하실 일들 그리고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에 이 땅에서 일어날 일들과 또한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과 함께 펼쳐지는 그리스도의 왕국과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 하나님의 계획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성경 말씀에 대한 올바른 사고가 필요하다. 성경은 종교적 경전이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리스도..

세미한음성 2024.05.10

오월의 꽃뱀

*오월의 꽃뱀 오월 따뜻한 봄볕과 어우러진 싱그러운 바람은 지금 생각해도 과히 에덴의 동산을 떠올리게 할 만큼 상큼했었다. 간간이 음율을 맞추어 울어주는 뻐꾸기 울음소리, 그리고 물 찬 제비들이 날아가는 사이로 소를 모는 농부들의 흥타령에 허리춤을 덩실 추어대는 아낙네들의 웃음소리.... 지금은 소설과 같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하얀 캠퍼스 위에 녹음방초와 잘 어울려진 황토 흙의 향기를 힘있게 토해 나가던 나의 붓 놀림은 흡사 화가의 아들과도 같았다. 하늘과 각양 각색의 푸른 나무들과 철쭉꽃 향, 그 사이 길을 따라 개울 건너편 논두렁을 맞물려 펼쳐진 김포 평야! 그리고 황토 흙과 어울려 보리 이삭을 피어내는 들판을 가슴에 담고 그것을 화폭에 담을 수 없는 아쉬움에 지쳐 잠시 누어 청명한 하늘을 담는 ..

세미한음성 2024.05.06

교회의 본질과 사명(마 18:14)

교회의 본질과 사명 (마 18:14) 이와같이 이 소자 중에 하나라도 잃어지는 것(망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주님은 천국에서 누가 크냐는 제자들의 질문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3,4) 답하셨다. 이는 아이들의 영혼의 순수성을 말씀하신 것이다.  계속하여 주님은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리니라”(5,6) 경고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누가 소자인가 ..

세미한음성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