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요1:16)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은 서두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1) 선언하였다. 이는 “말씀” 곧 로고스에 대한 정의이고 요한이 우리에게 전하는 복음서의 핵심이다.
요한이 “로고스”를 이렇게 소개하는 데에는 당시 시대를 지배하던 헬라 철학자들이 “로고스”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로고스”(말씀)이라는 창조 능력의 신적 존재임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의 본체를 알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은 “말씀”(로고스)가 창조자이시며 그 안의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소개하였다.
더 나아가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12,13) 기록하여 에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원리를 선언하였다.
만약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혈통과 육정과 사람의 뜻으로 되는 것이라면 이는 오직 택한 백성 유대인의 특권이 될 것이며 우리는 아직도 세상의 신을 섬기며 자기 욕정을 따라 죄인으로 살다가 죄인의 죽어야 하는 티끌과 같은 존재 일 것이다.
더 나아가 요한은 “말씀(로고스)”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4) 기록하였다. 이 선언은 천지가 개벽할 만고의 비밀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영광의 소망이니라”(골1:26,27)
또한 이 선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가 “말씀(로고스)”를 통하여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있으며 그의 영광 속에 살며 은혜와 진리를 충만하게 누리고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요한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서를 기록하는 목적을 말하여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이심을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1) 하였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당신이 그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고 있느냐 묻고 있다
계속하여 요한은 “말씀(로고스)” 곧 하나님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소개하며 “보라 세상 짐을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29b) 증거하였다.
요한이 그를 ‘하나님의 어린 양’으로 증거한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의 성취를 따른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과 장차 어떠한 죽음을 맞을 것인가를 계시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직 성경을 통하여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새롭게 하고 그의 충만하심 가운데서 은혜 위에 은혜를 받아야 할 것이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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