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바울의 유언장(딤후4:22)

이요나 2022. 7. 23. 16:57

바울의 유언장


(딤후4:22)“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하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바울은 서두에서 후계자 디모데에게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걸고 멍하노니하였다. 이는 이 땅의 모든 인간을 판단하실 예수님의 재림과 이 땅에 펼쳐질 예수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전제하며, 바울은 지금 제자들에게 복음의 유언을 전한 것이다.


첫번째 명령으로 바울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던지 못 얻던지 항상 힘쓰라"(2)하였다. 바울은 여기서 복음을 전파하라 하지 않고, 말씀을 전파하라 하였다. 궁극적으로는 같은 말이지만 목사들이 주일마다 전파하는 것이 말씀이 아니면 이건 큰 문제이다.

 

또한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명한 것은, 언제 누구를 만나든지 그에게 가르칠 성경 말씀을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는 뜻이다. 이는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여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이 되라는 말씀과 일맥상통한다.

계속해서 바울은 "범사에 오래 참음"을 말하였다. 여기서 오래 참으라는 말은 오직 사람에게만 속한 말로서, 한 사람을 얻기까지 복음의 삶 속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오래 참으며 기회를 엿보라는 뜻이다. 그만큼 한 사람을 얻기까지 사탄이 역사가 크다는 뜻이다.


또한 바울을가르침으로 경책하고 경계하며 권하라하였다. 여기서 경책은 죄를 깨닫게 하는 것이며, 경계는 충고이며, 권고는 위로와 권면이다. 이는 성도들의 잘못된 생각과 삶의 태도를 자신의 말로 하지 말고 말씀을 통하여 가르치라는 뜻이다. 다시 말하여 듣기에 좋은 말만 하지 말라는 것이다.


바울의 두번째 명령은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5) 하였다. 이는 목회자의 복음적 삶을 말한 것으로 어떤 고난을 받더라도 피하지 말고 오직 복음 전하는 일에 전념하며 주께서 맡긴 사역의 직무를 다하라는 말씀이다.


바울이 이처럼 디모데에게 '말씀 전파''복음 전도인의 직무'를 다하라고 명령한 것은 말세에 나타날 교회의 풍조와 관계가 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이미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3)하였다.


끝으로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여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기까왔도다"(6) 전하며, 선한 싸움을 마치고 믿음을 지킨 자신에게 주어질 의의 면류관을 언급하며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자에게도니라”(8) 증거하였다. 이는 우리도 포함한 말씀이다.

 

또한 바울은 자신과 마지막을 함께 영광된 길에 동행할 사랑하는 제자 디모데와 누가, 마가, 두기고의 이름을 언급하며,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데살로니가로 갔다전하며, “내가 처음 변명할 때에 나와 함께 한 자가 하나도 없고 다 나를 버렸으나 저희에게 허물을 돌리지 않기를 원하노라”(16) 고백하였다. 사랑하는 제자들이 떠난다는 것은 얼마나 슬픈 일인가?

 

그럼에도 오늘 바울은 서신을 마감하며 우리에게나는 주께서 네 심령에 함께 계시기를 바라노니 은혜가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22) 기원하였다. 아멘. 주여 우리가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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