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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기세덱 의의 왕 평강의 왕

이요나 2022. 11. 7. 06:31

의의 왕 평강의 왕

(히7:4) 이 사람이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주었느니라

제사장이란 하나님과 인간과 맺은 계약적 관계 가운데 설정된 교량적 역활을 하는 사람으로 라틴어 제사장(pontifex)은 '다리를 놓는 자'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7장에서 성경에 기록된 제사장에 관한 두 가지 사실적 근거를 우리에게 제시하였는데, 먼저 창세기 14장에 언급된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을 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에 속한 분이심을 증거하였고 다시, 종교적 제도를 위해 율법으로 세운 제사장 직분의 그 속성을 소개하였다.

히브리서 기자는 7장 서두에서 "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소개하였다. 여기서 '의의 왕'이란 하나님의 거룩성 즉 신성과 성품을 나타내는 직위이다.

또한 기자는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라 해석하였다. 여기서 살렘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인사의 살롬과 종교적 성지인 예루살렘의 어원인 '평강'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 평강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평안으로서 택하심과 부르심에 대한 순종과 믿음이다, 따라서 의는 거룩한 성품과 신성의 표상으로 그의 부르신 사람들과의 관계성에 미치는 영향이며, 평강은 그의 백성들에게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물질적 정신적 축복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3절에서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있느니라"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하여 두 가지 측면, 곧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거룩한 의의 표상이요 시작과 끝이요 영원한 생명이며 창조의 근본되신 하나님의 본체이며, 하나님의 예정하심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구속사적 인성이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저자는 7장에서 멜기세댁의 위대함을 설명하며 아브라함이 그에게 드린 십분의 일을 주제로 삼아 "이 사람이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에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증언하고 다시 “십분의 일을 받은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증거하였다.

바울이 믿음의 조상들과 관련하여 하나님의 대제사장 멜기섹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렸다는 말을 거듭 강조한 것은 우리에게 좀 어색한 기분이 들게 한다. 솔직히 말하여 이것은 아브라함과 멜기세덱의 거래이다.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을 승리로 이끈 하나님을 찬양하며 아브라함이 탈취한 승리의 노략물 중 가장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받고 그를 축복하였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전쟁의 승리가 인간의 힘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능력에 있었음을 증거한 증표인 것이다.

다시 말하여 하나님을 믿음으로 의인이란 칭호를 얻은 아브라함이 그를 대적하는 세력으로부터 지키시는 능력과 권세가 하나님께 있음을 증거한 것이 십일조이다. 오늘날 당신의 손을 통하여 들여지는 십일조가 그리스도 앞에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을 그리스도의 힘과 능력을 살아가는 것이다.

최근 젊은이들 가운데 십일조에 대한 관심이 식어져 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꼭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려야 축복을 받을 수 있느냐 하나님은 돈을 좋아하시냐 결국 그 돈은 교회와 목사가 받는 것 아니냐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을 하는 사람들은 먼저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 곧 영혼의 구원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