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자랑하는가?
(약 4:16,17)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
오늘날 세계정세, 사회, 정치 상황을 보면 인간의 탐욕은 얼마나 부패한 지 실감하게 한다. 따라서 전쟁이나 모든 다툼의 배후는 다른 사람의 것을 소유하려는 욕망과 다툼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야고보는 세상 사람들의 속성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향해 경고라는 데 있다.
야고보는 서두에서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 다툼이 어디로 좇아 나느뇨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 좇아 난 것이 아니냐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1,2) 경고하여였다.
이것은 우리의 삶의 목적이 욕심과 욕정으로 가득찬 악한 마음가짐과 자신의 소망과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려는 이기적인 동기가 삶 속에 내재되어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지금 야고보는 세상 사람들을 향한 것이 아니라 우리 신자들의 잘못된 믿음생활의 태도를 지적한 것이다.
기도는 자신의 뜻이 성취되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구하는 동기가 하나님의 뜻이라야 한다. 아무리 우리의 뜻이 절박할지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뜻과 상충된다면 하나님은 자기의 뜻을 바꾸지 않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야고보는 “간음하는 여자들이여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 너희가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뇨”(4,5) 경고하였다.
이것은 영적인 것을 다루는 말씀이다. 그 이유는 신자들의 마음 속에 있는 사랑과 세상적인 것들을 다루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 순간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결한 마음으로 오직 그리스도와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만약 우리가 주 예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한다면 이미 우리는 마음으로 영적 간음을 범한 것이다.
그러면 주를 믿는 자들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 교만하여 하나님의 은혜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기 때문이며 이는 마귀의 역사이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순복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7) 명하였다.
이와 같이 우리의 육체와 영 사이에 전쟁이 있다. 사탄은 당신이 육체를 좇도록 유도하고, 주님은 우리가 성령을 쫓도록 인도하신다. 이에 야고보는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8) 열쇠는 우리가 하나님께 복종할 것인가 마귀를 따를 것인가에 있다.
끝으로 야고보는 우리의 인생을 말하여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13-15) 하였다.
잠시 후면 사라질 안개 같은 우리의 인생에서 우리는 날마다 무엇을 자랑하고 살 것인가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바울 “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갈 6:7) 명였다. 아멘.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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