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계명의 정의
(요13:34) "새 계명을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한 세상 살면서 인생에게 주어진 길은 각양각색이다. 자연과 벗삼아 농사와 고기를 잡으며 또 양과 소를 치며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하루 종일 책상머리에 앉아 서류들과 싸움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시뻘건 쇳물을 끓어 부으며 연실 함마질을 해야만 속이 풀리는 사람들도 있다. 또한 국가와 사회의 경영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 있고, 보다 나은 미래를 연구하며 사람들에게 학문과 지식을 전하는 사람들과 병들고 지친 사람들을 치료하며 위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 모두가 아름다운 세상을 꾸려 나가는 인생의 영역이다. 인생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살아 있는 동안은 각자의 인생의 몫을 맡아 숨을 다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달려 나간다. 이것이 인생의 문이다. 그러나 인생 중에는 특별한 부분을 맡은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영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서 이들은 세상살이에는 젠뱅이다. 또한 이 일에 헌신된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피동적인 입장이면서도 능동적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누가 시켜서 하는 일도 아니고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 또한 아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처럼 자신의 영화와 가문의 영광을 위한 것도 아니다. 그저 가슴이 뿌듯이 펼쳐진 하늘 찬송의 기쁨이 사랑의 피를 토하게 하는 것이다. 주님은 이런 사람들을 향하여 “내가 나의 택한 자들이 누구인지 안다”(요13:18) 하셨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자신이 택하신 자들이 누구인지 아신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주님은 ‘이 말은 너희를 다 가리켜 한 말은 아니다’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나를 따르는 너희가 다 나의 영광 중에 속한 것은 아니라는 말씀으로 다시 말해 너희 중 하나는 배반자라는 말이다. 오늘날 많은 사역자들이 자신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삶의 모습과 방법을 볼 때 과연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 오히려 그들은 사람들로 존경을 받기 위해 또한 가문의 영광을 위한 삶의 방편으로 제자의 길을 선택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는 모든 사역자를 두고 한 말이 아니다. 열둘 중 하나다) 오늘 주님은 십자가 죽음을 목전에 두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후 마지막 만찬을 떼셨다. 우리 같으면 이제 마지막이니 비싼 향유라도 구해다가 머리에 붓고 축복의 안수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말이다. 그러나 머리에 향유를 받는 것은 오직 거룩한 죽음을 위한 것이다. 아직 우리가 육신의 정욕을 품고 있을 동안은 우리의 생각을 바로잡기 위해 서로의 발을 씻어야 한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새계명을 주시며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서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하셨다. 이제 우리는 그리스도의 영광 속에 거한 제자된 우리가 어떻게 하는 것이 서로 사랑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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