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

성경적상담 자기대면(Self-Confrontaton)의 역사

이요나 2012. 8. 30. 11:45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 역사

 

제이 아담스를 통해 성경적 상담이 다시 미국에서 싹이 트게 된 후 많은 사람들이 성경적 상담에 공헌을 하였는데 그 중 한 사람이 성경적상담 제자훈련 교육과정인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 매뉴얼을 창안한 존 블로거(John Broger)이다. 해군장교 출신인 존 블로거는 전 세계를 항해하며 라디오 방송을 통한 복음전파의 길을 열었으며 우리나라 극동방송국을 창설하는데 크게 공헌하였다.

 

 

그는 1973년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이 아담스의 권면적상담 세미나에 참석 후 성경적상담의 절대 필요성과 제자훈련의 확신을 얻고, 1973년에 캘리포니아 란쵸에 "BCF"(Biblical Counseling Foundation)을 창설하고, 수천 시간의 준비와 기도의 열매로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 메뉴얼을 완성하여 성경적 상담을 위한 철저한 제자훈련의 초석을 세웠다.

 

 

1973년 시작한 성경적상담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은 미국 내 성경적 상담을 지향하는 교회, 신학교, 기독단체와 상담협회에서 성경적 상담훈련의 필수과정으로 채택되었으며, 이 과정의 권위와 효율성은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입증되어 성경적 상담을 위해 헌신한 사역자들과 많은 기독 단체들에 의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 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입증되었다. 현재 자기대면 과정은 현재 미국 전역과 스페인어권을 비롯해 유럽, 러시아, 그리고 중국, 한국, 일본,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국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종들에 의해 성경적 상담훈련과 제자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자기대면의 출범과 함께 미국 내에 여러 성경적상담협회가 발족되기 시작하였는데, Dr. 에드 버클리(Ed Bulkley)Dr. 짐 클라크(Jim Clark)가 중심이 되어 국제상담자협회 "IABC"(International Association of Biblical Counselors)를 창설하였다. 오늘날 이 협회는 제이 아담스 목사가 세운 권면적상담자협회 "NANC"(National Association of Neuthetic Counselors)와 함께 성경적상담의 국제적 운동의 초석이 되었다.

 

 

또한 자기대면은 미국 내 보수지향 교회와 신학교에서 성경적상담 제자훈련 과정으로 가르치게 되었는데, 특히 1960년대 예수운동’(Jesus Movement)을 일으켜 신세대 영웅이라 불리게 된 미국 코스타메사 갈보리채플의 척 스미스(Chuck Smith)가 세운 갈보리채플 성경대학(Calvary Chapel of Bible College)에서는 40여년 동안 성경전체를 강해설교로 심도 깊게 가르치며 자기대면 과정을 성경적 상담 제자훈련의 필수과목으로 교육 및 훈련하므로서 사탄 문화권에 물든 수많은 젊은이들을 변화시켜 오늘날 미국교회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되었다.

 

 

자기대면의 중요성

크리스천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충만한 자원을 받은 우리 교회들이 주께서 명하신바 지상명령을 완성하기 위해 복음의 일꾼으로 부름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각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바로 주께서 우리 교회에 명하신바와 같이 성부 성자 성령으로 세례를 주고 제자를 삼아 주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곧 우리가 받은 지상명령이요 온전한 제자훈련의 사명이다. 그러면 제자 훈련과 성경적 상담에서 가장 중요시 되고 또 선행되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이다.

 

 

어쩌면 성경적 상담교육을 받으려는 사람들 중에는 나는 상담훈련을 받고 싶은데 왜 자기대면 과정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스러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은 당신 스스로 자기를 대면해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성숙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며, 또한 사람들은 자기 자신을 대면하는 것 보다 자기를 세운다는 말에 더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 대한 낮은 평가나 자신의 이미지를 낮추는 그 어떤 시도도 좋아하지 않는다.

 

 

따라서 믿는 사람들조차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고 말하며, 또 내가 참된 평화와 기쁨을 가질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 스스로를 용서하는 법을 먼저 알아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한다. 이러한 생각들은 바로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잘못된 가르침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로 자기 찬양자기만족교리이다. 이러한 자아에 대한 선입관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 기초하고 있으며 비성경적이며 영적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자기찬양과 자기만족은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이는 곧 첫 사람 아담을 넘어뜨린 사단의 무기이며 사람이 하나님처럼 되려고 하는 시도로서, 삶의 현장에서 첫 번째 대두된 유혹의 교리였다(3:1-6). 또한 자기 찬양과 자기만족의 교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실패한 사단의 유혹의 초점이다 (4:1-12).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아직도 성경은 자기 찬양과 자기만족의 교리에 대하여 말세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한다” (딤후 3:1-2)고 예언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성경적 경계를 요구한 말씀이다.

 

성경은 자기 자신을 기쁘게 하거나 높이는 것 대신에 자기 자신을 대면하고(살펴보고) 겸손하라고 가르친다(23:12; 고전 11:31). 따라서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반드시 그렇게 할 책임을 갖고 있다. 그러므로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에 있어서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죄인 되고 상실된 마음임을 아는 것이며(3:10-12), 두 번째는 오직 유일한 영원한 구원의 소망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6:23). 우리가 이렇게 행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그 어떤 선한 행실 때문이 아닌 오직 그의 사랑에 근거한 은혜로서 믿음을 통한 구원의 선물을 주셨기 때문이다.(2:8-9)

 

따라서 자기대면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판단하는 위선을 저지르지 않으려는 많은 그리스도의 증인들의 삶의 자취를 통하여 성경의 방법을 따라 계속되어야 한다(6:41-42). 그러므로 믿는 우리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자기대면을 이루어야 한다.(딤후 3:16-17)

 

물론 성경적인 방법을 따라 자신을 대면한다는 것은 때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체험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을 돕기 위하여 이미 그의 보혜사 성령을 보내 주셨다. 당신이 성경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 성령께서 당신이 버려야 할 단점들이 무엇이며, 행하여야 할 선한 일들이 무엇인가를 가르치고 생각나게 하고 또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이다(16:8, 13-14). 그리고 성령께서 세상 가운데 고통받는 당신의 심령을 위로하시고 정결케 하시며 모든 진리 안으로 인도하여 영원한 희락과 평강을 이루실 것이다(14:16, 26, 15:11).

 

그러므로 성경적상담의 기초인 자기대면”(Self-Confrontation) 과정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곧 발견하게 되겠지만 자기대면 훈련에서 오직 한 가지의 강조할 것이 있다면, 당신이 모든 생각과 행동 안에서 자신을 기쁘게 할 것인지 혹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인지를 성경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고후 5:9; 1:10; 3:2, 17). 따라서 성경적 상담훈련에 있어 자기대면 과정의 목표는 나의 삶을 어떻게 구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어떻게 나를 잃을 것인가를 터득하는 것이다(16:24-25; 9:23-24).

 

   글쓴이: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