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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9월4일 Facebook 이야기

이요나 2014. 9. 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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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정팡세(206)# 
    <아이스 버킷> 
     
    우리 사회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Ice bucket challenge)입니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얼음 물통 뒤집어 쓰기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이벤트를 만든 것은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 30세) 입니다. 그가 지목한 상대방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시자 빌 게이츠(Bill Gates,59세)였습니다. 
    빌 게이츠는 공학도답게 며칠 후 특별히 자신이 고안한 장치로 기꺼이 얼음물을 뒤집어썼습니다. 일종의 '얼음물 세례'에 동참하는 명사들과 일반인들의 행렬이 TV, 페이스북, SNS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근위축성 측색경화증(ALS,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자를 돕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2130 게임 연속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루 게릭(Louis Gehric)이 걸린 병이어서 '루게릭병'으로 잘 알려진 퇴행성 신경질환의 일종입니다. 아직까지 그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입니다. 
    이 이벤트는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기 위해 100달러를 기부하거나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벌칙을 감수하는 양자택일 형태의 다소 익살스러운 이벤트였습니다. 
    이 행사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100달러 이상을 기부하면서 얼음물까지 뒤집어 씁니다. 인증샷을 올리면  
    세 사람을 지명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이 이벤트가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습니다. 
    병든 자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는 이런 운동에서 우리는 섬김과 나눔의 자세를 배웁니다. 우리의 작은 정성을 모아 나보다 어려운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