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잃은 믿음 없는 세대”
(막9:49-50)“사람마다 불로서 소금 치듯함을 받으리라 소금은 좋은 것이로되 만일 소금이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이를 짜게 하리요 너희 속에 소금을 두고 서로 화목하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8장과 9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나라를 향한 믿음의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앞에 필연적으로 다가 올 두 세대를 언급하셨다. 그 한 세대는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8:38)이며 또 한 세대는 ‘믿음이 없는 세대’(9:19)이다. 여기서 세대(Generation)란 문자적으로 한 사람의 출생으로부터 그 아들의 출생까지의 생의 주기(circle)를 말하는 것이지만 여기서는 복음이 도래한 이래 그리스도의 날까지 살았던 모든 사람들을 지칭한 것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도 포함된 것이다.
주님은 8장 마지막 절에서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하셨다. 이 말씀은 현존시대와 장차 이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시대를 잇는 말씀으로 하나님의 교회들이 날이 갈수록 세상의 음란과 죄에 빠져 거룩한 하나님의 도덕적 품성을 상실할 것을 언급하신 것이다.
얼마 전 예수 전도단(YWAM) 창시자인 로렌 커닝햄 목사가 한국을 다녀가며 호주에 가진 기도모임에서 주께서 그에게 돈과 음행에 빠져 있는 한국교회를 책망하시며 속히 회개하지 않으면 곧 심판을 하시겠다 하셨다고 했다.
또한 주님은 9장19절에서 ‘믿음이 없는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하셨다. 이 말씀은 장차 이 땅에 세우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세움을 받은 복음의 제자들의 변질되고 상실된 믿음의 상태를 언급하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큰 문제 중 하나는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이 땅에 필연적으로 펼쳐질 그리스도의 나라에 대해 부정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비성경적 사고는 천국은 죽어서 가는 사후세계, 즉 현존 세계와는 별개인 육체의 죽음 이후에 올 영의 세계일 것이라는 비현실적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 믿음의 결국인 천국이 죽음 이후에 오는 사후세계라 한다면 기독교 또한 다른 종교와 다를 것이 없고, 또한 열방을 기업으로 주시리라는 약속이나, 천년왕국의 의미도 절간 벽에 그려 놓은 극락지도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천국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에 펼쳐질 실존세계이며, 또한 각 사람이 행한 삶의 행실들이 천국입성의 여부를 결정한다면, 오늘 우리 앞에 당면한 두 세대를 지적하신 주의 메시지를 듣는 우리는 신속한 믿음의 결단을 내려야만 할 것이다. 그 이유는 그의 시대가 우리 눈앞에 바짝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마가복음 9장에는 예수께서 8장에서 지적하신 바와 같이 음란과 죄의 세상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 참담한 교회의 현주소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를 향하여 주님은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를 참으리요 하셨다. 오늘 비통한 우리의 목회 현실을 바라보며 이 천 년이 지난 지금도 동일한 말씀을 들어야 하는 그 원인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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