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함에 흠이 없게
(살전 3:13) 너희 마음을 굳건하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1장6절에서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하였다.
또한 2장14절에서는 "형제들아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유대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들의 본받은 자 되었으니 저희가 유대인들에게 고난을 받음과 같이 너희도 너희 나라 사람들에게 동일한 것을 받았느니라"하였다. 여기서 말하는 '본'이란 샘플, 모델로서 완성을 위한 기준을 의미한다.
여기서 '본받는 자'와 '본이 되다'는 '멘토'와 '멘토리'의 관계로서, 다시 말하여 '본이 된 자'는 자기 앞에 세워진 '본'(모델)을 통해서 '멘토링'을 받은 것이 전제된다. 한마디로 리더를 받지 않은 자는 리더가 될 수 없다는 원리이기도 하다.
데살로니가 3장은 1장과 2장의 결론구로 사랑하는 자녀들을 악의 세력 가운데 두고 나와야 했던 부모의 안타까운 현실과 마음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고온 자녀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고 위로할 수 있는 것은 결국 환난을 이겨낸 복음의 증인이다. 그가 믿음의 본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참다 못하여 우리만 아덴에 머물기를 좋게 여겨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 복음의 하나님의 일군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누구든지 이 환난 중에 요동치 않게 하려 함이라 우리로 이것을 당하게 세우신 줄을 너희가 친히 알리라" (1-3) 증거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디모데 보낸 이유는 믿음의 위로를 받기 위함만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단사설로부터의 지킴이다. 이에 바울은 "이러므로 나도 참다 못하여 너희 믿음을 알기 위하여 보내었노니 이는 혹 시험하는 자가 너희를 시험하여 우리 수고를 헛되게 할까 함일러라"(5)증거하였다. 이미 그들 가운데 그리스도의 강림을 훼방하는 이단들이 역사하고 있었던 것이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주야로 심히 간구함은 너희 얼굴을 보고 너희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함이라"(10) 고백하였다. 과연 바울이 그들의 믿음의 부족함을 온전케 하려 하였던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의 확신이다. 그 믿음이 무너지면 지금까지 겪었던 궁핍과 환난은 모두 물거품되기 때문이다.
끝으로 바울은 “주께서 우리가 너희를 사랑함과 같이 너희도 피차간과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이 더욱 많아 넘치게 하사 너희 마음을 굳게 하시고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와 함께 강림하실 때에 하나님 우리 아버지 앞에서 거룩함에 흠이 없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2,13) 기도하였다.
그러므로 종말의 날을 살아가는 믿음의 본 곧 거룩함에 흠없는 성도가 아니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볼 수 있음을 기억하자. 아멘.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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