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패키지
(계 8:5)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어린양이 일곱인을 하나씩 떼기 시작하여, 일곱 번째 인을 뗄 때, 일곱 나팔의 심판이 나오고, 일곱 번째 나팔의 심판에서 하나님의 진노의 일곱 대접이 나온다. 이 모든 진노의 심판은 일곱 번째 인에 들어 있다.
요한은 서두에서 "일곱째 인을 떼실 때 하늘이 반 시간쯤 고요하더니,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기록하였다. '고요함'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나팔심판 전, 폭풍전야의 공포가 아닐까 싶다. 이때의 30분은 상당히 긴 시간이다.
요한은 일곱 천사가 나팔을 준비할 동안의 일을 삽화처럼 기록하여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3,4) 증거하였다.
과연 ‘또 다른 천사’와 ‘모든 성도’는 누구일까? 우리는 5장에서 힘센 천사 곧 우리 주께서 두루마리를 취하실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 손에 들린 금대접에 가득한 성도들의 기도를 보았다(5:8). 그러므로 이 내용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하신 주님의 기도가 성취되는 순간이다.
우리는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을 때 나타난 ‘음성과 천둥과 번개와 지진’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음성은 사람의 목소리이고 천둥과 번개와 지진은 자연현상이다. 다만 4장 5절과 11장 19절, 그리고 16장 18절에 기록된 말씀으로 보아 ‘음성과 천둥과 번개와 지진’은 하늘 보좌에서 주관하는 심판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나팔이 불 때,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땅에 쏟아져 땅과 땅에 있는 식물들에 내려져 땅의 삼분의 일이 타고 나무와 풀의 삼분의 일이 타버린다. 출애굽기 9장에도 여호와께서 뇌성과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애굽의 온 땅의 모든 채소와 들의 모든 나무들을 치셨음이 기록되었다.만약 하늘에 쏘아 올린 수많은 인공위성들이 궤도를 잃고 떨어진다면 어떻게 될까 싶다.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져져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졌다”(8-9). 만약 후지산, 백두산 화산이 폭발한다면, 분출되는 용암으로 아시아 지역의 바다의 생태계는 소멸할 것이다.
셋째 천사의 나팔을 불 때,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진다. 이는 헤성이나 유성의 지구 충돌을 연상케 된다. 요한은 그때의 현상에 대하여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10-11) 기록하였다. 그 지역의 식수가 완전히 오염된 것이다.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해와 달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져 낮과 밤의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어진다(12). 예수님도 “그날 환난 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할 것”을 말씀하셨다(마 24:29). 이는 천체의 이변이다. 얼마 전, 캐나다 산불로 인해 뉴욕 사람들이 마스크를 썼다는 보도를 볼 때, 어쩌면 세 나팔의 재앙으로 나타난 극한 대기 오염 상황일지도 모른다. 이미 서울의 밤하늘에서 별이 사라진 지 오래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다. 요한은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외에도 세 천사가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13) 증거하였다. 여기서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는 무엇일까? 4장에는 넷째 생물을 가리켜 ‘날아가는 독수리’ 같다고 하였다. 처음은 사자 왕이 지배하고, 다음은 제왕들이 통치하고, 한때는 민중이 일어났더니 이제는 디지탈 AI 시대가 되지 않았는가? 아서라! 지금 내가 무얼 말하고 있는가?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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