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에대하여

타협하는 교회의 특성

이요나 2007. 4. 27. 15:05

타협하는 교회의 특성

 

오늘날(21세기 전반에 살고 있는)의 교인들은 모더니즘(modernism)과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는 시대사상을 재료로 해서 만든 “자기 복음”을 진짜 복음이라고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또 오늘의 교인들은 메스컴을 통해서도 많은 복음을 받고 있는데 우리는 그것이 혼합된 “자기 복음”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들은 많은 교회들이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교회의 문턱을 더 낮추어 많은 손님을 끌어 볼까하고 혈안이 된 나머지 각종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또 그것을 교회에 반입시켜 사용해보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하다.

이런 “자기 복음”을 파는 사람들은 모두 복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사람들을 요란케 하고 인기를 끌려고 하지만 이들은 모두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바꾸려고 하는 유혹적인 한 가지 의도를 가지고 자기의 배만을 채워보려고 하는 사람들과 같음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

이런 “다른 복음”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들이 갖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다른 복음”은 모두 진짜 같이 보이고, 진짜 같이 들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자기 복음”을 받는 사람들은 사도 바울이 갈 1:6-9에서 말한 바와 같이 저주를 받을까 자신을 조심스럽게 살피며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 좇는 것을 내가 이상히 여기노라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이런 다른 복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다른 유기적 형태가 아니라 전적으로 다른 종류의 복음, 즉 저주를 갖다 줄 가짜 복음이라는 것이다.

이런 다른 복음, 즉 가짜 복음이 많은 교회에서 급속도로 수용되며 유행되고 있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서 유행되고 있다. 장로교회나, 침례교회나, 감리교회나, 순복음교회 등의 차별 없이 유행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기성교회들이, 아니 큰 교단이나 소위 큰 목사님들이 먼저 이러한 변질된 모더니즘(modernism)과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는 시대사상에 둘러싸여서 교회의 궁극적 목표를 성경에서 찾지 않고 심리이설에서 그것을 찾아 이를 추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로교회나, 침례교회나, 감리교회나, 순복음교회 등의 차별 없이 “성화”가 교회의 목표가 되지 않고 “기복신앙”이나 “형통” 등의 세상 것들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가 되고 있는 듯이 보인다. 목사님들의 설교도 성경으로 시작 해놓고 축복으로 장황하게 끝을 맺는다. 교회 나오는 목적이 마치 “복”을 받으려고 오는 것 같이 보인다. “복” 받는다는 용어가 안 들어간 설교를 목사님들의 설교에서 찾아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오늘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복”에 환장이나 한 사람들의 모습같이 보인다.

 

오늘날 많은 목사님들은 자신이 먼저 이렇게 “복”을 교회의 목표로 삼고 있기 때문에 남들이 하는 이런 “다른 복음”에 대한 반론이나 반박을 전혀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에 대해서 침묵을 지키거나 동조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무 반론이나, 침묵이나, 동조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교회가 기업화 되어가고 있어 이런 다른 복음이 교인들에게 많은 축복의 약속을 하고 있는 반면 교인들에게 죄를 “벗고” 의를 “입는 것”이나 “죄를 죽여야 하는” 신앙생활의 목표에 대해서는 다른 요구를 하지 않을 뿐더러 단지 교인들에게는 주일성수와 사랑을 하라는 안일한 믿음을 강조하는 것 외에는 일체 다른 것을 강조하지도 않는다.

 

이렇듯 교회의 제일 목표가 될 수 있는 성화에 대해서는 일체 입을 다물고, 강조도 하지 않고, 이를 다루지 않고 있다면 과연 이런 교회가 우리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가 되겠는가? 이런 교회들에게 주님은 무엇이라고 말씀하시겠는가? 성경은 이런 교회를 향해 “저주”를 받을 교회라고 말씀한다.

이는 물질주의에 의해 불이 붙고, 성공과 축복에 의해 불이 붙어 있는 교회들이 기복 신앙과 죄를 규탄하지 않고, 또 성경의 절대적 진리가 도외시 되는 유혹과 미혹으로 기독교회들을 미혹의 영에게 바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런 다른 복음들이 모두 죄를 규탄하지 않고, 물질의 축복과 건강과 장수와 질병의 치유 등을 신앙의 주목적으로 하는 이단적 메시지와, 절대적 진리가 제시되지 않는 메시지를 가지고 교회들을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이런 무 반론과 침묵과 동조 속에서 우리는 누구나 아래와 같은 다섯 가지의 “오직”이란 말씀으로만 삶의 원칙을 삼고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Sola Scriptura(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만),
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  
Sola Christo(오직 그리스도로만),
Sola Fide(오직 믿음으로만)
Soli Deo Gloria(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이 원칙은 칭의(justification)와 성화(sanctification)와 영광(glorification)을 포함한 인간 구원의 모든 분야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성도 개개인의 생활과 그리스도의 공동체인 교회 안에서의 생활과 공동체의 운영에도 일괄적으로 함께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으며 우리는 이렇게 해서 교회가 미혹되지 않고 타협하는 교회가 되지 않도록 힘을 다해야 한다고 믿는다. 우리는 모두 이런 미혹의 영들에 대한 파수꾼이 되고 나팔수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