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MB의 별들의 전쟁

이요나 2008. 6. 21. 13:04

MB의 별들의 전쟁

 

(창1:16-18)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 하나님이  그것들을 하늘의 궁창에 두어 땅에 비추게 하시며 주야를 주관하게 하시며 빛과 어두움을 나뉘게 하시니라"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한국은 온통 광우병 환자들이 된 느낌이다. 나 같은 사람이야 소고기를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조차 기억할 수 없지만 어떻게 하여 이 문제가 정권존립의 문제로까지 번지게 되었는지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내 마음이 이처럼 서글퍼지는데 정권 창출 100일 만에 이런 정국을 맞게 된 이명박 대통령과 각료들의 심정은 어떨까 싶다.


혹자는 금자의 사태를 말하여 진보 좌파의 정치적 선동이라고도 말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어느 정권이든 한번은 맞고 지나갈 소나기라고도 한다. 그러나 나는 촛불의 세력들이 누구든지 간에 그들 중 단 1%의 순수한 촛불이 있어 정부의 졸속 정책에 반기를 들었다면 정부는 그들의 뜻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은 새로운 소망에 부풀어 있었다. 10년 동안 역사 되돌리기에 급급했던 진보정권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촛불을 켜 그들을 지키던 세력들조차 숨을 죽이고 침묵하여 버렸다.


물론 국민이 MB를 선택한 데에는 그의 CEO적 리더쉽과 능력을 높이 평가한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 통치는 기업과 달라서 천기의 균형과 조화를 아우르는 지혜와 경륜이 요구되는 권세의 자리다. 따라서 통치자의 권세는 자신의 능력과 지혜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아는 지혜와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요구된다.


MB의 실추의 가장 큰 원인은 결국 인재의 등용에 있었다. 이는 결국 MB가 술에 취해 흥분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그가 진리를 사랑하였다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결코 이런 실수는 없었을 것이다. 사실 그는 득세의 술잔에 취하여  밤의  시간 속으로 내려간 세력들을 간과하지 못했던 것이다.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낮과 밤은 절대로 함께 어우러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빛이 있을 동안에만 낮인 것이다. 이 진리는 창조로부터 시작되는데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신 후 두 큰 광명을 만드시되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케 하시고 밤은 작은 광명으로 주관케 하셨다.


분명한 것은 작은 광명은 밤의 주관자이다. 그는 달과 같이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지만 밤의 세력들을 다스리며 해가 기울어 다시 다가 올 자기 때를 기다리며 묵묵히 낮의 세력과 균등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통치자는 진리의 빛을 발하여 낮을 다스리며, 밤은 종용하여 서로 상생한다.


흥미로운 것은 주야를 주관하는 실상은 별들이라는 데 있다. 그러므로 권세 속의 별들의 전쟁은 끊임없다. (별들은 스스로 자기를 나타내지 않고 오직 진리를 따라 질서와 균형을 가추며 빛을 발하는 충실한 종들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MB의 무대에는 화려한 실세들이 별들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것이다. MB를 사랑하는 나는 이 전쟁이 계속 될까봐 걱정이다. 아! 다윗을 깨우치던 나단의 입술은 어디 있느뇨?(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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