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동성애 성폭행 누구의 책임인가?

이요나 2008. 5. 1. 13:22

오늘날 전세계는 서로 앞을 다투어 성매매 근절을 위한 특별법을 강화하고 또 성폭력 행위자들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려는 움직임이 조심스럽게 검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는 시월부터 시행한다고 한다. 이것은 성생활은 오직 부부간에 합법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도덕적 윤리를 바탕에서 발생한 논리이며 또한 사회적 안녕 질서를 위한 절대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함에도 사회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왜 유독 동성애만을 성문화 차원으로 다루려 하는 것인지 나는 그 까닭을 알 수 없다.

 

우리는 최근에 일어난 대구 어느 초등학교에서 발생된 동성애 성폭행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이 천진난만한 남자 아이들이 통제되지 못한 성인영상물을 보고 호기심에서 빠져 100여명의 아이들을 상대로 동성애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학부모들은 학교 당국과 관할 교육청과의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과연 학교에서의 성교육과 행적적인 처벌만으로 해결 될 수 있는 문제인가? 어른들은 자기들의 성적 만족을 위해 안방 은밀한 곳에서 성인영상물을 즐기며 언제까지 아이들의 눈과 감성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설혹 아이들의 눈을 속일 수 있다 하더라도 마음의 눈으로 파고 든 악한 영들의 역사는 무엇으로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기에는 인류가 알 수 없는 어떤 거대한 영적 음모가 숨겨 있는 것이라 생각되지는 않은가?

 

인간의 성은 각자의 몸 속에 있는 생체기관이며 성적 충동은 이성과 감성을 관장하는 비물질 기관에 속한 마음으로부터 솟아난다. 이것은 결코 물리적인 교육이나 행정적 조치로 해결될 수 없는 양심을 주관하는 영적 도덕과 윤리에 속한 부분이다. 이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파도처럼 밀려 오는 소돔의 풍경은 그 어떤 힘과 능으로도 막을 수 없다. 결국 이러한 영적 책임은 공중권세를 물리칠 교회의 몰락에 있다 하겠다. 그들의 가르침이 진리에 있지 않고 세상에 미혹되어 동성애에 얽힌 영적 배후를 알려는 마음조차 없어 그 사이 우리의 자녀들은 소돔성의 제물이 되고 있다.

 

물론 나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모든 사람들과 같이 마땅히 존중되어야 하며 절대로 무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은 동성애를 보편적 성문화로 정당화해도 된다는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이것은 이 땅에 공존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할 인간의 지성적 합의에 맡겨진 도덕과 윤리에 속한 문제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형상과 모양대로 지은 창조자의 뜻과 목적에 반하는 문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나는 동성애자들이 선택한 그들의 성적 생활 방법을 법적으로 합법화해야 한다는 주장은 인류의 인권의 틀을 근본적으로 침해하는 극단적 처방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을 받은 위대한 하나님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동성애자들의 인권회복은 동성애자로서의 삶의 방법을 보장하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창조적 형상을 회복하는 데 있어야 할 것이다.

 

동성애자들의 성생활을 합법화 하자는 것은 마치 마약을 하는 사람들의 필요를 인권적 측면에서 합법화 하자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얼마 전 티브이 토론장에서 대마초와 관련된 일부 연예인들이 나와 대마초는 마약이 아니며 담배와 같은 측면에서 선택적 기호로 분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기호 선택의 문제라고 말하며 술의 판매가 합법화되었어도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알코올 중독자가 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대마초가 합법화 되어도 그것은 사람들의 기호적 선택일 뿐이라는 괴변을 늘어 놓았다. 그러나 만약 대마초가 담배처럼 자판기에서 판매하게 된다면 담배 제조 공장들은 모두 대마초 제조 공장으로 전환될 것이며, 세상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기업이 될 것이다.

 

만약 대마초를 합법화 한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라!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겠는가? 아니면 대마초를 즐기겠는가? 아마 대마초 판매가 상품화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떼를 지어 대마초를 물고 악마의 산으로 올라 UFO를 기다리게 될 것이다. 아마 그날에는 죽은 비틀즈가 다시 지옥 문을 열고 나와 영혼의 황제가 되어 세상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나는 결코 이런 세상이 우리 앞에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알코올중독에 대한 경계심이 강화되어 알코올 중독자들을 치료하는 시설들이 세워지고, 또한 사회적으로 성중독 회복을 위한 상담사들을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참으로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유독 동성애만큼은 동성애 중독 차원이 아닌 성문화 차원으로 다루며 동성애 생활을 합법화하려는 국가정책으로 바꾸려는 움직임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성매매도 인간의 성적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한 성문화 상품 내지 상적 취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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