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시작과 영적전쟁
(마가1: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은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말씀은 그대로 역사 속에서 실증 되어 세례 요한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가 세상에 드러나고 성령의 임하심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가 시작된다.
예수님은 먼저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광야에서 사십일간 사단의 시험을 받으셨다. 이는 그가 세상에서 그리스도로서의 증거를 받는 첫 관문이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사역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복음의 선포로 시작된다. 사실 이 메시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까지 세상을 향하여 선포될 ‘복음의 대주제’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복음선포는 날이 갈수록 교회 속에서 그 열정이 식어가고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 는 외침은 지하철이나 백화점 앞에서 붉은 띠를 걸치고 십자가를 들고 외치는 이름없는 목사들의 구호가 되어 버렸다.
예수님의 복음사역 제2순위는 ‘제자사역’이다. 제자사역은 주님의 생애에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주님은 3년간에 걸쳐 그의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복음을 가르치시고 훈련을 시키셨다. 그 당시 유대에는 많은 제사장들과 서기관과 율법학자들이 있었고 랍비학교가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들 속에서 제자를 부르지 않고 세상 사람들 중에서 친히 제자들을 선택하셨다.
예수님의 복음사역 세 번째는 ‘성경의 가르침’이다. 여기서 가르치심은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마4:23)라고 기록된 말씀과 같이 복음전파와 또 다른 맥락이다.
‘전파’(preaching)란 복음의 주제와 속성을 대중에게 선포하는 메시지이다. 따라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하신 메시지는 세상을 향한 포괄적 메시지이다. 그러나 ‘가르치다’(teaching)는 그 어원이 ‘제자를 삼다’, ‘지식을 주다’, ‘훈련하다’ 와 같이 성경을 절절이 풀어 가르치는 ‘강해설교’를 뜻한다. 마가는 ‘그 가르치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과 같지 아니함이라’고 기록하였다.
한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함께 나타난 첫 번째 영적현상은 귀신들린 사람의 대적이다. 그러나 예수님 설교 후 나타난 더러운 귀신들린 자는 우리가 생각하는 정신병자들이나 미친 사람들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의 본체를 알아보는 영적인 존재였다.
사단의 두 번째 전략은 주께서 부르신 제자들로 하여 온전한 순종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주께서 ‘너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신 베드로가 장모의 열병으로 주 앞에 나오지 못하였다. 오늘날도 주께 부름 받은 많은 사람들이 생활환경에 발목이 잡혀 헌신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르심 앞으로 발을 내딛일 때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단의 세 번째 훼방은 복음사역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다. 예수께서 병을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예수님을 마치 오늘날 은사쟁이로 만들어 전도를 막으려 한 것이다. 오늘날도 복음사역으로 시작했던 많은 목사들이 예언과 병을 고치는 은사자가 되고 있다. 그러나 주님은 ‘내가 온 것은 전도를 위하여 온 것이라’ 말씀하셨다.
마가는 본문 마지막에 문둥병자를 소개하였다. 문둥병은 신학적으로 원죄로 분류된다. 오직 예수님만이 정결케할 수 있는 원죄이다. 주님은 그를 정결케 하신 후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것을 드리라고 엄히 경계하였다. 이는 그를 거룩한 성도의 생활로 다시 봉헌케 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그런데 그는 주의 말씀을 따르지 않고 밖으로 나가 자기의 일을 증거하였다. 그로서 주님이 더 이상 나가실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예수를 믿어 죄사함을 받은 우리는 거룩한 신자로서 먼저해야할 것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과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다. 아직 우리에는 사단의 습성이 남아 있고 육신의 소욕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진리의 말씀을 통하여 진리의 영되신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도 이러한 영적 훼방이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상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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