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관념을 깨우치는 주의 성령
(행 10:34,35) 베드로가 입을 열어 가로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사람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 볼 말씀은 참으로 중요한 내용이다. 사도행전을 공부하면서 우리가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우리의 믿음생활의 현주소에 관한 것이다. 사도행전에는 초대교회의 출발과 함께 성도의 믿음 생활의 기본 원리에 속한 모든 성령의 질서들이 제시되어 있으며 또한 현실 속에 발생될 많은 문제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하나님의 지혜가 기록되어 있다.
이러한 원리는 오늘날 우리 교회와 성도의 믿음생활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적용되는 하나님의 지혜로서 만약 오늘 우리의 믿음생활이 이에 준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은 스스로 자신의 믿음생활의 현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오늘 이야기 앞에는 매우 흥미로운 사건이 소개되었다. 베드로가 욥바 피장의 집에 거하며 옥상에 올라 기도할 때에 격한 시장끼를 느끼던 순간 하늘로부터 각양 짐승들이 들린 보자기가 내려왔는데 하늘에서‘베드로야 일어나 잡아 먹으라’는 음성이 들렸다. 아무리 주의 명령이지만 평생동안 율법에 어긋난 짐승들을 먹지 않았던 베드로는“주여 그럴 수 없습니다. 내가 속되거나 불결한 것은 먹은 일이 없습니다”라고 답하였다. 그러자 주께서“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하셨고, 이 일이 세 번이나 거듭되고 그 일이 있은 후 가이샤랴의 이탈리아 백부장이 보낸 하인들이 와서 그를 청하였다.
전통적으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택한 이스라엘은 이방인 보다 더 우월 민족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사람을 외모로 취신다고 생각했었고 베드로 역시 동일한 사상과 신념을 갖고 있었다. 베드로의 이러한 선민 우월 사상은 후일 안디옥 교회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바울과 바나바가 안디옥 교회를 개척했을 때 그곳을 방문한 베드로와 이방신자들이 함께 식사를 할 때에 갑자기 유대 지도자들이 오자 베드로가 슬그머니 일어나 물러선 일이 있었다. 베드로의 이러한 행동에 바나바도 동조하자 바울이 베드로 면전에서“당신은 유대인답게 살지 않으면서 억지로 이방인을 유대인답게 살게 하려느냐?(갈2:14)책망하였다. 이같이 오랜 삶의 습관은 쉽게 바꾸지 못한다.
유대인들의 선민사상은 성경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오해에서 비롯되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신10:17) 말씀 하셨고,“왕족을 외모로 취치 아니하시며 부자를 가난한 자보다 더 생각하지 아니하시나니 이는 그들이 다 그의 손으로 지으신 바가 됨이니라”(욥 34:19) 기록되었다. 그럼에도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은 영적으로 더러운 짐승과 같은 존재로 여겨 왔었다.
그러므로 사도행전 10장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복음적 교리를 가르치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을 외모로 구별하지 않으신다는 매우 중요한 복음적 교리로서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동일하게 적용해야할 메시지이다.
성경은“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약2:2-4) 경계하였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자기들만이 거룩한 백성이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 사단의 자식으로 여기는 풍조가 만연하고 있다. 그러나 복음은 처음부터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자비는 더럽다고 칭하는 저들이 주를 믿어 먼저 하늘나라에 들어 갈 것을 예고하고 있다. 주는 모든 사람의 주이시기 때문이다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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