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이요나 2020. 4. 18. 15:17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6:7) 하나님의 말씀이 정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믿음에 복종하니라

 

오순절 성령강림 후 성령 충만함을 받은 열두 사도들이 일어나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확증하며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증거하자 회심한 신자들이 연일 늘어나 삼천 명의 제자들이 더하며 교회가 날로 부흥하였다.

 

또한 사도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 기사와 표적을 일으키니 사람들이 두려워하며 믿는 사람들은 함께 물건을 통용하며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고 성전에 모여 성찬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을 송축하니 주께서 구원받은 사람을 날마다 더하셨다(2:43-47). 이것이 교회의 모습이며 부흥의 원리이다.

 

그러나 우리말에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일에는 반듯이 마가 낀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교회 안에 사단의 훼방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제사장과 장로들로 구성된 유대인 공회가 들고 일어나 사도들을 구금하고 매질하였다. 즉 교회의 핍박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탄압이 있을수록 사도들은 더욱 성령에 충만하여 예수를 증거 하였고 주께서는 천사를 보내어 옥에 갇힌 사도들을 풀어 내셨다. 이와 같이 교회는 핍박을 받을수록 결속을 가져온다.

 

두 번째 문제는 교회 안에서의 권위를 탐익하려는 위선된 믿음행위이다. 바로 사도행전 5장에 증거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사건이다. 충성된 일군 바나바가 전 재산을 교회에 헌납하자 성도들이 그를 존중하게 되었다. 이에 아나니아와 그 아내 삽비라가 공모하여 밭을 팔아 일부를 감추고 전부를 교회에 내어 놓은 것처럼 성령을 속여 죽임을 당하였다.

 

세번째 발생된 문제가 바로 성도의 파벌과 다툼이다. 초대교회가 부흥되면서 제자들이 늘어나고 수많은 이방인 신자가 늘어나자 그들을 구제하고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일이 바빠졌다. 하루에 삼천 명이 늘어나 저녁마다 식사를 해야 한다면 그건 정말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때 식탁 봉사를 맡았던 헬라파 과부들과 히브리파 과부들 사이에서 분쟁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교회가 부흥되면서 말씀을 맡은 사도들까지도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는 본질적 업무에서 벗어나 구제와 봉사에 빠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교회 안에 역사하는 사단의 책략으로 목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지는 것보다 다른 일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사단은 외부의 권세자들을 통해서 교회를 박해하게 하지만 교회는 핍박을 받는다고 무너지지 않는다. 오히려 더 결속한다. 그러나 말씀을 맡은 지도자들이 말씀을 전하는 일과 기도에서 떨어져 나가 외적인 일에 매달릴 때 교회는 성령을 기만하는 교만한 자들이 등장하고 성도들을 분열시킨다.

 

우리는 6장 마지막 절에서 천사의 얼굴을 보게 된다. 바로 성령에 충만한 일곱집사 중 하나인 스테반 집사이다. 성경은스테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하지 못하였다(10) 기록하였다. 이는 말씀이 왕성한 교회에 나타난 교회의 성도들의 모습이다. 곧 성령의 열매인 것이다. 오늘 이 메시지는 나와 우리 교회를 향한 말씀이다. 그동안 우리교회는 나름대로 하나님 말씀에 충실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온전한 성도의 열매를 이루기까지 우리는 더욱 정진해야 한다. 그 어떤 것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여 주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야 할 것이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