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작정하고 주께 붙어 있으라
(행 11:23) 그가 이르러 하나님의 은혜를 보고 즐거워하며 그들 모두에게 권면하여 그들이 마음에 작정을 하고 [주]께 붙어 있으라고 하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도 의인된 삶을 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이유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도 사단이 지배하고 있고 마귀는 늘 우리의 감정과 소욕을 지배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하느니라 증거 하였다.
먼저 우리가 이해할 것은 우리 육체가 바라는 일들과 예수님의 가르침은 항상 정반대라는 것이다. 세상은 네가 갖고 싶은 것을 취하라, 먹고 싶은 것을 먹고, 입고 싶은 것을 입고, 더 늦기 전에 더 세상을 즐겨라. 누릴 수 있을 때 실컷 누리라고 부추긴다.
또한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한번 잘해 보려고 작정하면 마귀는 당신의 약점을 들춰내고 계속해서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에 걸림돌을 세워 놓는다. 저는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으며, 진리를 왜곡하게 하고 거짓을 믿게 한다.
어디 그 뿐인가? 마귀는 나를 교만에 빠트리기 위해 스스로 자기를 높이고, 설혹 누가 나를 비판이라도 하면 마음에 칼을 갈며 공격할 기회를 찾는다. 또한 질투심을 일으켜 이웃을 모함하고 자신의 소욕을 채운다. 그러나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가 아니다.
예수님은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셨고,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도 돌려대고 원수라도 사랑하라 하셨다. 마음은 말씀을 따라 그리스도인답게 살아 보려고 단단히 작정을 해 보지만 나의 결심은 몇 날이 못 되어 무너진다.
우리가 번번이 결단한 바를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결단이 상황에 따라 쉽게 사라질 감정적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의 결단이 머리의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것이라면 그리고 그 마음이 성경적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면 절대로 중단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이 구원을 말할 때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에 이른다고 증거하였다. 얼핏 생각하면 머리나 마음이나 한 치 차이지만 마음이 훨씬 더 온전하다.
오늘 본문에서 바나바는 안디옥 새 신자들에게 ‘굳센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권면하였다. 이 말은 ‘마음에 작정을 하고 [주]께 붙어 있으라’는 뜻이다. 이는 어떤 경우이든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라고 증거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워진 이래 수많은 사람들이 크리스천의 삶을 시작했으나 믿음에서 떨어져 나갔다. 돌밭에 떨어진 씨앗처럼, 뿌리를 내리지 못해 인생의 뜨거운 빛이 내리 비칠 때 오래 견디지 못했다. 육신적 삶을 정리하고 온전한 변화를 위해 성경적 자기대면을 시작하며 오직 의로운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작정을 하였지만 주님과 동행하는 삶은 몇 날이 못 되어 무너지고 만다.
예수께 붙어 있는 것은 쉽지는 않다. 그 결심을 하는 순간 세상이 당신을 유혹하고 당신의 육체는 반항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그 유혹을 이길 수 없는 것은 예수를 믿지 않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이 믿음이 완전한 뿌리를 내리지 못하였기 때문에 어떤 일을 당할 때 얄팍한 생각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작정은 매우 필요하다.? (이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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