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3장-3)내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사단의 실체

이요나 2007. 2. 21. 15:04

(창세기3장-3)내 마음 속에 도사리고 있는 사단의 실체

 

*성경의 오해

우리가 성경을 보면서 많은 오해를 할 때가 있다. 우리의 현실과 우리가 갖고 있는 지식과 생소한 것들을 접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그 성경이 쓰여지던 당시로 우리의 생각을 이끌고 가야한다. 그리고 그 사건의 전말이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와 어떠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믿음생활 속에서의 적용이지요. 히브리서 기자는 히브리서 4장을 통하여 복음이 믿음과 화합을 이루지 못할 때 안식을 하지 못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당시 뱀은 지금 우리가 보는 뱀과 전혀 다른 모양과 입지를 갖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뱀이라는 말은 "빛나는 자"라는 의미가 있다. 물론 "뱀"이라는 이름도 아담이 지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뱀도 다른 동물들 과 마찬가지로 아담의 지배 속에 있는 생물임은 틀림없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이 땅의 모든 생물들을 다스리게 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문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이 가장 간교하다는 말씀을 본다. 여기서 간교는 지혜를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우리는 뱀이 기는 것이 아니라 들짐승이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보는 바와 같이 땅을 기게 된 것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은 이후의 모습임을 알아야 한다. 뱀은 들짐승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뱀을 포함한 들짐승들은 인간과 의사를 통할 수 있는 언어체계가 코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구약 당시 짐승이 사람과 대화를 한 장면이 한번 나오는데 바로 거짓 선지자 발람이 황금에 눈이 어두워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저주하려 했을 때 그를 태우고 다니던 나귀가 입을 연 장면이다.

 

설화 같은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능력을 생각할 때 불가능할 것도 없다. 인간과 말을 할 수 있는 발성기관을 여신다면 생물로서 인간과 대화를 못할 것도 없다. 원래 들짐승들과 공중의 새들이 아담의 지배 속에서 있으면서 나름대로 어떠한 역할이 주어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창세기 2장 18절 이후를 볼 때 선악과의 언약을 맺은 아담에게 그가 혼자인 것이 좋지 않다 하시며 돕는 배필을 지으실 것을 예고하시며 그에 앞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지으셔서 아담에게 이끌어 오셨음은 어떠한 의미를 우리에게 더해주고 있다.

 

*영적 피조물들

또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에덴 동산에는 아담의 지배 속에 속하지 않은 또 하나의 어떠한 대상 즉 영적 존재가 있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자 사단이다.

 

그러면 이 사단은 언제 창조되었을까? 이 사단의 지음의 목적에 대하여 성경은. "모든 천사들은 섬기는 영으로서 구원받을 상속자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냐?"고 기록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의 맏아들을 세상으로 이끌어 오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명하시며 그들을 그의 바람으로 그의 사역자들을 불꽃으로 삼으셨다.

 

이 영적 피조물의 창조에 대하여는 하늘에 속한 신비여서 한계 속의 인간을 납득시키기에는 많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오직 주께서 미리 아심으로 부르신 그의 사자들에게 영으로 계시하심으로 알게 하셨고 오직 이러한 데 꿈꾸는 사악한 영들에 관하여는 이 지상의 군주의 도리를 뛰어 넘어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아 그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바벨론 왕"(사14:12-15)과 "두로 (겔28:11-19)에게 예언적의 말씀으로 경고하심으로 하여 우리에게 사단의 존재에 대하여 경계를 갖도록 하셨다.

 

성경은 그 영적 피조물을 "루시퍼"(샛별)라고 지칭하였고 "정사와 권세"(계급과 지위)가 주어졌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들의 존재가치에 대하여는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하나님의 보좌를 덮는 그룹"으로 하나님의 모든 창조물 중에서 가장 뛰어난 존재였음이 언급되었다.

 

그는 아름다움과 지혜가 충족하여 모든 길에서 완전했으며 그가 지음 받을 때에 비파와 소고가 준비되었다고 기록되었다. 그는 그 아름다움으로 하여 "마음이 교만해졌다"하였고 그 영화로움으로 인하여 "지혜가 더럽혀졌다"(겔28:17)고 서술하였다. 성경은 그의 교만에 대하여 "내가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사14:4)고 서술함으로서 그가 창조자를 대적하는 자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그이 위치로부터 쫓겨남을 당하여 그와 함께 반역한 천사 삼분의 일을 이끌고 땅으로 내려와(계12:4,9)"온 천하를 꾀는 자"가 되어 "하나님의 뭇 별 위에 자신의 보좌"를 높일 마음을 품고 이 땅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에 의하여 땅에 던지움을 받은 자이며(겔28:17) 결국 그리스도의 날에 "지옥"에 던지워질 것이다(사14:15/마25:41).

 

*옛뱀의 정체

그는 이 땅에서의 보좌를 지키기 위하여 아담을 유혹하여 넘어뜨렸으며 하나님의 상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시험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가 이 땅을 지배하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으로 멸망을 받은 자였던 것이다. 다만 그 정하신 멸망의 날까지 흑암에 예비 된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피의 구속이 명실공히 이 땅에서 그의 교회에 세우신 천사들에 의하여 그의 말씀과 같이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 앞에 옛 뱀의 정체로 벌거벗겨질 것이다.

 

이 뱀이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 하신 인간을 유혹한 것인가를 자세히 살펴봄으로서 현대를 사는 우리는 다시 그에게 속임을 받지 않도록 하자. 너 광명한 천사의 모습으로 다가오는 멸망의 아들아 네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 우리와 이미 상관이 없느니라 네가 이미 멸망을 받았느니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