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2장-7) 내 옆구리를 찔러줄 사람은 없단 말이지?

이요나 2007. 2. 21. 15:12

(창세기2장-7) 내 옆구리를 찔러줄 사람은 없단 말이지?

(창2:20-25)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의 모든 짐승에게 이름을 주니라 아담이 돕는 배필이 없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심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 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에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


몇 년 전 복제양 돌리가 나왔을 때 세상에서는 찬반의 논란들이 많았다. 아직도 이것을 하나님의 창조영역을 침해하는 인간의 만행으로 보는 교계의 항변은 높아지고 있지마는 이것은 엄격히 말하여 창조가 아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다섯째 날에 "생물" 즉 "네페쉬"를 창조하셨음으로 이것은 그 단계에서 발전시킨 생물학적 개발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땅에 하나님의 창조사역 없이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의 생명의 보전과 치료를 위한 장기 또는 신체의 부분적인 복제 행위가 아닌 인간 창조의 영역까지 간다면 그것은 분명 하나님에 대한 도발이요 모욕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들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다섯째 날에 "네페쉬"를 창조하심으로 이 땅의 모든 호흡하는 생물들이 존재되었는데 그 생명 위에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손수 지으신 인간을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어떠한 의학적인 변론과 학술을 동원한다해도 불가능한 것이며 있을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인간을 창조할 수 있다면 하나님까지도 창조할 수 있다는 궤변까지도 수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대의 모든 의학과 생물학적 연구도 하나님의 섭리를 떠나서는 일체 불가능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 인간의 장기를 비롯한 부분적 복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것 보다 더 발전되어 생명을 살리는 일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위대한 의학과 생물학적 업적들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생명을 귀히 여기시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는 아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무엇을 하셨는가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먼저 우리가 돕는 배필에 대하여 다시 한번 살펴보기로 하자. "돕다"라는 의미는 조수 또는 조력자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한 입장에서 돕는 자를 의미한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제 자신께서 떠난 후 "또 다른" 보혜사를 보내신다고 하셨다.

 

 여기서 또 다른이란 동일 품격의 분이심을 의미하듯이 "돕는 배필"은 동등한 품격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라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내가 먼저 지적한 바와 같이 아담에게 있어 하와는 선택의 조건이 아니라 생명의 조건이라 한 것처럼 아담의 존재는 하와를 포함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갈빗대"(rip)라는 말은 히브리어 "첼라"에서 나온 것인데 성경의 35군데 중에서 갈빗대라는 표현은 여기 단 한군데뿐이다. 20회 이상 대부분 "옆구리"(side)를 의미하는데 이 의미로 보아 여자는 남자보다 갈빗대 하나가 부족하다던가 여자는 남자의 갈빗대로 만들어져서 어쩔 수 없는 유전적 존재라던가 하는 속된 말들을 배제시킨다.

이것은 "내 뼈 중에 뼈요 살 중에 살이라"는 말씀으로 보아 옆구리에서 취하신 피와 살과 뼈를 말하는 것으로 현대 생물학적에서 말하듯이 피와 함께 뼈와 살이 인체의 혈압과 순환체계에 의하여 유지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심장하다.

피는 인체의 모든 조직과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사람이 외부에서 취한 공기와 음식으로부터 산소와 기타 필요한 화학물질들을 운반한다. 따라서 "육체의 생명"(네페쉬=영혼)은 피에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짐승의 피를 먹지 말라 하시며 피 즉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라 하신 것이다.(창9:4.렘17:11)

주께서도 갈보리 언덕에서 "깊은 잠"으로 들어가실 때 그 옆구리에서 피를 다 쏟으셨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신부를 이루는 우리로 그의 흘리신 피로 새 생명을 받아서 새로운 그의 한 지체를 이루게 하신 것이다(고후11:2, 요6:54-56, 엡5:30)

이로서 아담의 불순종으로 하나님에게서 떨어진 인간은 주의 피 흘려 죽으심으로 "주와 합하여짐으로서" 우리로 이 땅에서의 삶에서도 그와 "한 영"이 될 수가 있는 것이다(고전6:17)

 

아담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 눈앞의 하와를 보면서 " 이는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남자(히/이쉬=수컷)에게서 취하였으니 여자(히히/이샤=암컷)라"하고 외쳤다. 이 때부터 동물학적 의미로 암컷과 수컷이 되어 생식 능력과 동시에 자식을 낳는 부모의 위치가 설정됨을 볼 수가 있다. 하와를 바라보는 아담의 외침을 들어 보라. 참으로 가관이 아니다.

"너는 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라" 이처럼 헬렐레 할 수 있단 말인가? 도대체 여자가 무엇이 길래 생령의 사람 아담이 이처럼 얼이 빠져 버렸단 말인감!! 자기 가슴에 들어 있을 때에는 느끼지 못하더니 눈앞에 나타나니까 정신이 없는가 보다.

그렇다 여자는 원래 내 가슴속에 있었던 것이다. 내 마음과 같은 존재인 것이다. 자기 마음에 있는 것만큼 확실한 것이 세상천지에 어디 있으랴! 성경도 사람의 마음을 자신 밖에 누가 알랴 하였고 하나님의 마음도 하나님의 영 밖에 알 수가 없다(고전2:11)고 하였다.

이제 내 앞에 이끌어 올 하와를 기다리며 깊은 잠에나 빠져볼까? 그런데 내가 고독한 인생을 살아 온 것이 어디 오늘 하루 이틀인감?? 몇 십 년을 눈을 씻고 보아도 나타나지 않았으니 애당초 내 갈비뼈 숫자가 남보다 모자라서 취하지 않으신 것인지 하나님 속을 당체 알 수가 있어야지! (하나님 이제 좀 어떻게 좀 해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