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 2장-6) 테레비, 세탁기가 마누라가 된다더냐?

이요나 2007. 2. 21. 15:13

(창세기 2장-6) 테레비, 세탁기가 마누라가 된다더냐?

(창2:18-19)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무엇이라고 부르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가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

*이요나의 외침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왜냐구요? 그건 혼자사는 사람의 외로움과 불편함에 대하여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다. 빨래하고 밥해 먹고 청소하는 것들은 현대문명이 발달해서 혼자라도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다가오는 외로움은 철을 따라 그 농도가 짙어진다. 옛날 어머니께서 늙으면 무릎이 시렵다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그 말씀이 조금씩 와 닿는다. 어이하다가 좋은 시절 다 보내 놓고 남들은 두 세 번도 잘 가는 장가한번 못 가보고 이 궁상을 떠는지 내 신세가 참으로 가련하고 쓸쓸하다.


오~!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은 밤이면 밤마다 무릎사이로 찾아오는 냉랭한 바람 소리를 아는가? 돈벌어 장가 갈 생각말고 짚신에 장화 짝이라도 옆에 있으면 속히 꿰어차기를 바라노라~!

크리스챤 이성교제의 지도목사를 하면서 10대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를 지경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짝하나 꿰어 차 보려고 온갖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라니 헤헤~ 나 역시 신바람이 솟는다! 이 맛은 그들과 같이 상큼한 냄새는 맡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설명할 길이 없다.


나의 바램이 있다면 아무리 사이버 공간 속에서의 이성교제라도 좀 그리스도인답게 성숙한 대화를 나누어주었으면 한다. 모두 눈들이 시뻘개서 남들로부터 연애편지만 받으려고 하는 심보들이 눈에 완연하기 때문이다.


진솔한 사랑의 이야기와 자기의 마음을 토하는 믿음의 글들은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나는 이 결혼 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부터가 커다란 축복이라 생각한다. 어느 철학자가 말하기를 "결혼하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말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말한 것이 기억나는데 어떻게 하던지 후회가 될 것이라면 결혼을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하나님께서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라는 말씀으로 보아 하나님께서도 분명 혼자 사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도 마누라 님이 계신 것일까? 사람들 보기에 창피하셔서 어디다 몰래 꼬불쳐 두신 것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하늘에 가보면 몽땅 알 일이지만(헤헤헤....) 아니면 이혼이라도 하신 것은?? 그렇다 하나님은 지금 이혼중이시다(?) 왜냐고요? 성경에 그렇게 써 있으니깐요? 언제 결혼했느냐고요?넵 갈쳐 드리지요 예레미야 31장32절 뒷부분을 보면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결혼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이방신과 놀아남으로 그들에게 이혼장을 던지신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밸도 없으신지 그녀를(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셨던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호3:1b)라고 말씀하셨다.

*옆구리를 찔러봐!
또한 외 아드님 되시는 예수님의 신부를 배신자 이스라엘 속에서 구할 수 없어서 짐승처럼 살던 이 세상 사람들을 그의 피로 깨끗게 하셔서 신부로 취하시려고 계약을 하신 것이다. 이제 곧 세마포를 입힌 신부들을 공중으로 끌어 올려 혼인잔치를 하신 후 천년동안 이 땅에서 해로를 하게 될 것이다.


이것으로 보아도 인간이 혼자 사는 것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것인데 난 지금까지 뭘 하고 있었는 것인지? 지금이라도 눈먼 샥시가 있으면 옆구리라도 찔러 보아야 겠다.(이 내용은 신학적 상징성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창세기 1장 27절에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그 날 심히 좋았다 라는 말씀을 보았다(창1:31) 이것으로 오늘의 본문의 "좋지 않다" 라는 의미는 2장 문맥과 연관하여 생각해만 한다. 왜냐하면 지금 2장은 창조의 대략(generations)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으로서 사람(남자와 여자) 즉 아담과 하와의 창조의 과정을 설명하는 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공부할 때 귀납적 연구를 해야 하는 것인데 귀납적 연구에서 우선 되어야 하는 것은 문맥을 따라 문법적 연구와 시대와 배경을 따라 환경을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좋지 않다"라는 말은 나쁜 상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부족함을 위하여 문맥상 각종 짐승들과 새들을 지으셔서 아담의 권속에 넣어 주었음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사람이 어떻게 짐승들의 만족을 가질 수 있겠는가? 혼자 사는 사람들이 현대 문명이 주는 생필품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 하겠다. 내가 오랜 세월 깊은 밤을 텔레비전으로 밤을 달래 왔지만 그것들은 찬바람 나는 내 무릎은 따뜻이 데워 주지는 못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모든 짐승들이 아담의 지배 하에 들어감을 볼 수가 있다. 이름을 지어준다는 것은 그의 권속이라는 의미가 된다. 예수께서도 베드로와 야고보 그리고 요한에게 다른 이름들을 더하여 주셨다.


또한 짐승들도 아담을 만들 때 사용한 "흙"(아다마=사람)를 사용하셨고 그들도 아담과 같이 "네페쉬"(living creature=living soul)로서 지음을 받았고 저주를 받기 전이므로 지금의 짐승들과는 지능과 활동기능에 현격한 차이가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들은 어느 영역에서 아담을 돕도록 창조되었으며 아담은 그들을 관리하도록 명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짐승들은 아담의 창조와 또 다른 차원의 생물들이기 때문에 아담과의 충분한 교제를 이룰 수가 없었다. 즉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을 따라 지은 인간은 똑 같은 조건에서 창조된 사람이 아니면 안되었기에 하나님은 아담에게서 하와를 취하여 지으신 것이다.

현대 속의 인간! 당신들은 현대문명의 도구들로 배필을 삼으려 하는가? 텔레비젼, 세탁기, 전기밥솥, 청소기로 마누라로 삼을 수 있는가? 육적인 욕망을 창기들에게 풀어 버릴 수 있겠으나 심령 깊은 곳으로 파고드는 삶의 고적함과 영혼의 애통함은 무엇으로 충족할 것인가? 하나님이 허락한 에덴 동산 그대의 배필과 함께 거닐며 삶의 아름다움을 창조하여 보지 않을 것인가? 누가 뭐라고 해도 나 이 요나는 결혼 주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