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2장-5)네가 에덴에 올라가 보았느냐?

이요나 2007. 2. 21. 15:16

(창세기2장-5)네가 에덴에 올라가 보았느냐?

 

(창세기2:15-17)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듯이 죽으리라 하시니라

 

*딴지를 거는 이유는?

며칠 전 크리스천 이성교제의 한 형제들에게서 편지가 날라 왔습니다. 어떤 형제가 성경의 말씀에 자꾸 딴지를 걸어오는데 그 말의 농도가 너무 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방문하여 샅샅이 뒤져 본 결과 이것은 보통 믿지 않는 사람들이 갖는 하나님에 대한 공평성의 의심이었습니다.

 

그 형제의 질문은 왜 하나님이 전지하신 분이면 무엇 때문에 인간에게 선악과를 먹도록 내버려두셨느냐 하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아시면서 인간에게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시험 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셨다는 원칙에서 벗어난다는 항변이었어요. 저도 그 친구의 질문이 너무 과격한 것에 놀랬는데요 믿는 형제에게는 그러한 분노의 항변이 일어 날 수 없기 때문이었어요.

 

그 형제가 진정으로 회개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영접하였는가 하는 의문이 자꾸 앞섰습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후에는 성령이 우리 안에 들어 와 계셔서 우리로 하나님의 말씀의 무오하심과 그의 사랑에 대한 의심들을 없애 주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믿으면 확실해 지는 것들이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의심 덩어리인 것이지요. 이것이 믿는 자 속에서 역사 하시는 성령님의 사역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저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그 질문에 대하여 공방을 하고 있던 형제들이 성경에 대하여 너무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에게 오히려 끌려 다니며 분노만을 터뜨리고 있음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어서 하나님의 모든 교회가 다른 일들을 제치고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 오늘도 계속해서 최초의 인간 아담을 에덴동산에 두신 하나님의 뜻과 그와의 언약에 대하여 함께 공부해 나가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우리 인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말씀이니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음미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성인으로 시작하는 아담

하나님께서 창조한 사람 아담은 어린 아이로서 삶을 시작한 것이 아님은 참으로 기이한 일이다. 물론 하나님이 창조하신 열매 맺는 나무들도 씨로부터 시작한 것이 아니고 완성된 실과 나무로 출발하였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한 사람 아담을 자신께서 별도로 친히 만들어 놓으신 에덴 동산으로 아담을 이끌어 오셨다. 아마 이때의 아담의 나이는 시세 나이로 30세 정도의 건장한 청년이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의 인간들은 두뇌의 1/10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아담의 지능은 아마 현재의 IQ라는 시스템으로는 측정할 수도 없을 만큼 방대한 기억력과 사고력 그리고 하나님께서 제한하지 않은 모든 것을 알기에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경작하며(다스리며)" "지키라"(히/샤마르)는 두 단어를 볼 수 있다. 여기서 경작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아바드"는 봉사와 섬김을 의미하며 "샤마르"는 보호하다 감시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당시 에덴동산은 악이 존재하지 않았고 죄 또한 없었음으로 썩고 더러워지고 멸망하는 일들이 없었다.

 

이러한 것은 인간의 범죄로 이 땅에 죄가 들어옴으로 땅에 내려진 저주와 함께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모든 것은 "보시기에 좋았다"라는 말씀과 함께 가장 선하고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것들뿐이었다.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봉사하며 지키라 라는 명령을 하셨을까? 이것은 그 아름다움의 유지와 관리를 위임하신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또 하나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지키라"라는 말씀 속에서 그 무엇에게서의 보호와 감시체제가 요구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관리자의 의무

그 무엇으로부터의 보호와 감시가 필요했을까? 우리는 다음 단계 즉 죄의 기원이 되는 창세기 3장에서 뱀의 유혹을 받는 하와를 볼 수가 있다. 이 뱀을 주관하는 것은 사실 누구에게 맡겨진 일이었을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짐승들을 아담에게 이끌어 가시어 이들에게 아담이 이름을 주도록 하셨음을 본다.

 

이름을 준다는 의미는 소속과 그것들을 관리하고 보호할 의무와 권리가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창조한 최초의 인간 아담은 하나님의 동산 "에덴"의 관리자로서 선임된 것임을 알 수가 있다. 이 관리자에게는 관리의 특권과 의무가 함께 주어졌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주권하에 있는 피조물이기 때문에 에덴동산의 관리 주권은 하나님의 언약과 함께 주어졌다.

 

창조주 즉 통수권자의 언약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날에는 반듯이 죽으리라"는 것이었다. 이 때에는 악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세계였던 것이다.

 

그러나 악이라는 개념은 있었던 것이다. 인간의 창조시에는 이 악의 개념을 깨닫지 못하도록 창조되었는데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속에는 그 개념을 익히 알게 하는 어떠한 인자가 있었던 모양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식을 알게 하는 나무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이 나무는 사람이 이것을 계속 먹으면 더 발전된 지식을 갖게 하여 영원히 죽지 않을뿐더러 죽을 생명도 회생하는 능력이 있음을 서술하고 있다.

 

그러므로 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실과는 인간의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영양소가 들어 있었음을 증명한다. 왜냐하면 그 당시 사람은 죽음이라는 것이 없는 영원한 삶을 누리도록 되어 있었기 때문에 식물이 인간의 배고품, 허기 등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과 아름다움을 누리기에 필요한 풍부한 영양소가 들어 있었을 것이다.

 

*무릎이 시려워

그러면 왜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에덴 동산을 다스리고 지켜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이 궁굼증에 대하여는 다음 장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이 임무를 위하여 아담에게 허락되는 또 다른 도구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준비되었음을 배워 나가도록 하자.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나는 전적으로 동감한다. 왜냐구요? 그건 혼자사는 사람의 외로움과 불편함에 대하여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이 아니면 모를 것이다. 빨래하고 밥해 먹고 청소하는 것들은 현대문명이 발달해서 혼자라도 얼마든지 해 나갈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밤이 깊을수록 다가오는 외로움은 철을 따라 그 농도가 짙어진다.

 

옛날 어머니께서 늙으면 무릎이 시렵다고 하신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그 말씀이 조금씩 와 닿는다. 어이하다가 좋은 시절 다 보내 놓고 남들은 두 세 번도 잘 가는 장가한번 못 가보고 이 궁상을 떠는지 내 신세가 참으로 가련하고 쓸쓸하다. 오~! 젊은이들이여 그대들은 밤이면 밤마다 무릎사이로 찾아오는 냉랭한 바람 소리를 아는가? 돈벌어 장가 갈 생각말고 짚신에 장화 짝이라도 옆에 있으면 속히 꿰어차기를 바라노라~!

 

크리스천 이성교제의 지도목사를 하면서 10대들의 사랑 이야기를 보고 있노라면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를 지경이다. 어떻게 해서라도 짝하나 꿰어 차 보려고 온갖 재롱을 부리는 모습이라니 헤헤~ 나 역시 신바람이 솟는다! 이 맛은 그들과 같이 상큼한 냄새는 맡아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설명할 길이 없다. 나의 바램이 있다면 아무리 사이버 공간 속에서의 이성교제라도 좀 그리스도인답게 성숙한 대화를 나누어주었으면 한다.

 

모두 눈들이 시뻘개서 남들로부터 연애편지만 받으려고 하는 심보들이 눈에 완연하기 때문이다. 진솔한 사랑의 이야기와 자기의 마음을 토하는 믿음의 글들은 아름다운 열매로 나타날 것이다.

 

나는 이 결혼 제도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부터가 커다란 축복이라 생각한다. 어느 철학자가 말하기를 "결혼하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 "결혼하지 말라 그대는 후회할 것이다"말한 것이 기억나는데 어떻게 하던지 후회가 될 것이라면 결혼을 해 보고 후회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하나님은 이혼 중

하나님께서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않다라는 말씀으로 보아 하나님께서도 분명 혼자 사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도 마누라 님이 계신 것일까? 사람들 보기에 창피하셔서 어디다 몰래 꼬불쳐 두신 것이 아닌가 싶다.

 

나중에 하늘에 가보면 몽땅 알 일이지만 하나님은 지금 이혼중이시다(?) 왜냐고요? 성경에 그렇게 써 있으니깐요? 언제 결혼했느냐고요? 넵 갈쳐 드리지요 예레미야 31장32절 뒷부분을 보면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결혼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이방신과 놀아남으로 그들에게 이혼장을 던지신 것이다.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밸도 없으신지 그녀를(이스라엘)을 얼마나 사랑하셨던지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호3:1b)라고 말씀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