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2장-2)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이요나 2007. 2. 21. 15:20

(창세기2장-2)주의 이름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창세기2:4-6)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의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이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땅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하나님과 나

하나님의 창조하심 속의 나의 존재! 창세기 1장을 통하여 우리는 위대하시고 광활하신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지금의 나약한 나의 존재를 생각할 때 나라는 존재 역시 그의 위대하신 창조사역에 포함된 것일까 하는 의문까지 갖게 한다.

 

광활한 우주와 그의 전지하심 속에 지으신 모든 만물들 위에 우뚝 서 그들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신 인간의 지혜와 능력은 다 어디로 가고 먹고 마시고 입고하는 치졸한 싸움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는 참으로 미약한 존재들이 되어 버린 인간들! 그리고 그 속의 또한 나! 바울은 이에 대하여 모든 피조물들도 썩어짐에서 벗어나 창조주의 아들들의 오심을 기다린다고 하였다.

 

이제 이 땅의 모든 피조물까지도 인간을 기피하기에 이른 것이다. 과연 주의 오심을 고대하며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안에서 만세 전에 준비하신 새 하늘 새 땅을 받기에 충분한 것인가?

 

창세기 1장은 문맥의 구성상 2장4절 중간에서 끝을 맺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1장의 결론구가 여기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첫 번째 계보(또는 세대)를 가리키는 "톨레토스"가 나오는데 즉 "천지의 창조된 대략(generations)이 이러하니라"는 저자의 서명 날인과도 같다.

 

이것은 앞에서 서술한 것과 같이 하나님의 창조사역은 우주의 기원이며 만물의 기원이며 이에 대하는 그 누구도 번복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다. 또한 성경에서 처음으로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호칭이 나오고 있는데 "하나님" (엘로힘)이라는 하나님의 호칭은 그분의 직위와 관련된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나타내는 반면 "여호와"(야훼)라는 호칭은 교제의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그분의 총체적인 품성, 즉 "사랑"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그러므로 인간을 창조하신 후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정과 심판이 태동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여기에서의 "때"(욤/day)는 문맥으로 보아 창세기 1장에서와 같이 문자적인 하루를 지칭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히브리어의 "욤"은 때때로 문맥에 따라 "때" (time)라고 기술되었기 때문이다.

 

 

*인간 이전의 세계

성경기자는 인간창조의 서론에 인간이 창조되기 직전의 세상의 모습을 서술하고 있다. 이 내용들은 최초의 물의 순환체계는 현대와 달랐음을 뜻한다. 즉 현재의 대기의 순환체계는 대홍수 이후 지구 전체를 통한 공기의 흐름과 지구의 공전과 자전을 통한 기후의 변화에 의하여 물의 순환체계가 구축하고 있다 (전1:6, 사55:10, 욥28:24-26, 36:26-29, 시135:6,7)

그러나 창조 시에는 낮과 밤의 기온의 변화를 통하여 부분적으로 증발하는 수분 덩어리들이 증발하여 밤에 이슬과 안개로 응축되어 온 지면에 가득하기에 충분했다.

 

왜냐하면 지구는 대기권은 궁창 위에 물로 뒤 덮여 있었기 때문에 궁창 위의 물과 지면 위의 물의 수증기는 기온의 변화와 함께 쉽게 증발하고 응축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께서 땅에서 샘을 솟아나게 하시어 온 지면의 나무들에게 충분한 물을 공급하셨다.

 

우리는 본문 속에서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데 이 말은 과학적인 체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공기의 순환체계 역시 하나님의 사역이심을 알게 한다. 또한 이 땅에서의 일어나는 역사들, 즉 비와 땅의 경작과 들, 그리고 채소 등은 인간과 관련된 것들임을 시사하고 있다.

 

이 말씀은 곧 이 땅의 모든 것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포함된 모든 것들은 기 기초에서 원리에 이르기까지 인간을 위하여 준비되었음을 알 수가 있다. 다윗은 이에 대하여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손가락으로 지으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라고 노래하였다. 오! 주님 속히 오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