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고린도전서

(고전12:9) 기적은 끝났는가?

이요나 2007. 2. 27. 12:52

(고전12:9) 기적은 끝났는가?

 

*법칙의 발견

사람들은 예로부터 우주 안에서 발생하는 어떠한 법칙들을 발견하고 연구하여 왔습니다. 자연과 사물에 대하여 관찰하고 그 관찰한 것에서 발견된 이론들을 체계화하고 , 분류하고, 정의하여 자연의 법칙을 발견하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설정하신 질서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이 법칙들은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자기(磁氣)의 법칙, 전기(電氣)의 법칙, 중력(重力)의 법칙입니다. 인간은 이러한 법칙을 이용하고 활용하여 우리 생활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뉴톤이라는 과학자가 물체는 아래로 떨어진다는 법칙을 발견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법칙으로부터 높이에 따른 속도를 측량과 속도의 증가율을 측량하게 되고 또한 거기서 떨어지는 가속도를 측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중력에 대한 법칙이 쳬계화 되어 후일 아인슈타인에 의하여 질량의 인력(引力)을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일정한 규칙들을 발견하고 알게되어 우주를 관측하고 이해 할 수 있는 지식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모든 법칙들을 다 알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연의 법칙들을 갖고 계십니다. 이것은 시대의 발달과 함께 하나님의 계획에 의하여 우리가 발견할 수도 또한 영원히 알 수 없는 비밀일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예정 가운데 인간이 알아야 할 일들만 알게 하실 것입니다.

 

*747 보잉기는 기적이 아니다!

예를 들어 인간은 자연법칙을 연구하고 알아내어서 오늘날 하늘을 날으는 거대한 747점보 보잉기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러나 바울 사도가 살던 그 시대에는 상상도 못할 일로서 그 시대에 이것을 만들었다면 사람들은 이것을 기적이라고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발명을 보고 기적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비행기가 뜨는 것은 중력의 법칙에 대항하는 공기 역학의 법칙을 발견함으로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인간의 발명품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적이라고 하지 않지만 바울의 시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이야기하는 기적은 이러한 것이 아닙니다. 747 보잉기와 같은 것은 아직 인간이 깨닫지 못한 하나님의 자연법칙을 발견함으로서 그와 함께 쌓여 온 지식의 체계에 의하여 발견되고 발명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창조도 아니고 인간의 지혜의 발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만 오늘의 발명은 곧 바로 다른 발견과 발명의 토대가 되어질 뿐입니다.

 

이제 과학이 점점 발달할수록 인간은 자연과 자연의 법칙에 대하여 좀더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기적이다"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장래의 사람들이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늘을 날으는 인공위성을 보십시오. 바울의 시대에 그것을 보았다면 공포에 질릴 두려움이 아니겠습니까? 아마 세계를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이라도 기절을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 인공위성을 보고 기적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인간이 머리로 발명해낸 과학의 힘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기적이란 어느 세상이 오더라도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하셨습니다. 이미 우리가 사는 세상은 지식의 시대에 와 있습니다. 이미 지식들은 머리속의 이론의 창을 벗어나 삶의 현장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복제 인간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생체공학은 눈부시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인체지도라 불리는 게놈 프로젝트가 의학계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얼마 있으면 우리 인체에서 약한 부분과 질병들은 모두 떨어져 나갈 것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설정하신 모든 법칙들은 인간의 지식의 발달과 함께 점점 그 깊이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식의 발견을 통한 하나님의 법칙을 활용하는 것이지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기적의 은사는 아닙니다.

 

*믿음과 기적의 관계

성경이 말하는 기적이란 이 세상의 어떤 법칙에 속하지 않은 일들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주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가 겨자씨 만한 믿음이 있다면 이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면 그리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을 믿음의 요소를 통하여 이룰 수 있음을 설명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기적은 믿음을 토대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적은 창조 사역과 함께 나타났습니다. 창세기 1장에는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권위에 속한 것입니다. 하늘에는 지구보다 더 큰 수많은 별들을 공중에 그 정해진 궤도를 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가 창조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믿음은 창조자를 아는 능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구약에 나타난 기적들

구약에는 우리가 생각할 수도 없는 기적들이 일어났습니다.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홍해를 가른 일, 바위에서 물을 낸일, 여리고 성이 무너진 일, 요단강을 건너간 일, 우리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적들을 성경에서 발견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적은 어느 시대에 국한하여 발생된 일은 아닙니다. 어느 시대고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 속에서는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느 시대이고 이러한 기적들은 하나님의 택하시고 부르신 사역자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호수아 10장을 보면 이스라엘에 귀화한 기브온 민족이 아모리 다섯왕으로 부터 공격을 받을 때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외쳐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물러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말하매 적을 모두 멸하기까지 태양이 지지 않았습니다. 또 히스기야 왕의 믿음의 기도는 그림자를 뒤로 15도 물러서게 하였습니다. 태양이 십오 도 뒤로 돌아가려면 지구를 멈추고 뒤로 돌려 놓아야 합니다. 이런 일은 도저히 생각하기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들입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엘리사는 하늘에서 불을 내려 대적하는 사람들을 멸하였고 불 말을 타고 하늘로 올랐습니다. 또 그는 사렙다 과부의 밀가루 통이 마르지 않게 하였고 죽은 그의 아들을 살렸습니다. 그의 제자 엘리사는 집을 짓기 위하여 나무를 하러 나간 생도의 도끼가 호수에 빠지자 나무 가지를 넣어 떠오르게 하였고 사역자로 헌신하다가 죽은 그의 가족들의 빈 병에 기름이 끊이지 않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기록들을 살펴보면 모두 우화 같은 이야기들이지만 이것은 오늘날 우리 믿음의 삶처럼 그 당시 믿음의 사람들 속에 일어났던 실화입니다. 이러한 기적의 기록을 살펴보면 그 나름대로 원칙이 있습니다. 그것은 먼저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종들을 통하여 그의 삶 속에서 함께 살던 사람들 속에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신약에 나타난 기적

신약에서도 기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속에 항상 동반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그자체는 기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간의 생체법칙을 완전히 무시하고 성령으로 잉태하여 완전한 인간으로 탄생하셨기 때문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 처음 사용한 것이 기적과 관련된 것입니다. 사단은 40일 금식을 한 예수께 나타난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면 이 돌들을 떡이 되게 하라 하였습니다. 돌이 떡이 되게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 땅에 설정하신 자연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한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돌이 떡이 되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설정하신 법칙을 스스로 바꾸지 않습니다. 돌은 떡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 째 기적은 가나의 혼인 잔치집에서 일어났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일입니다. 요한은 2장11절에서 "예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그 제자들이 그를 믿더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에 우리는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기적을 성경에서 보게됩니다. 예수님이 가시는 곳마다 어느 곳에서든지 기적은 속출하였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기록들이 우리 가운데서 이미 끝난 것이냐는 것입니다. 지금 교회의 문제는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기적을 일으킨다는 곳을 가 보아도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의 트릭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기적들은 모두 중단 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님은 그 모든 권세를 그의 제자들에 주셨고 또 그 능력은 교회 가운데 부어 주셨읍니다.

 

마태복음 10장1절을 보면 "예수께서 그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권능이란 그러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권세와 파워를 말합니다.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세 속에는 기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부활 후 주님은 제자들에게 나타나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며 "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 하셨습니다. 여기서 권능이란 "듀나미스"라는 헬라어로서 엄청난 파워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성령을 통하여 그의 택하시고 부르신 자들에게 주실 기적의 능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교회와 기적의 능력

이와 같이 기적을 행하는 능력은 사도직과 함께 주신 필수 요건이기도 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 12장 12절에서 사도들의 입장을 변론하고 있습니다. "사도의 표된 것은 네가 너희 가운데서 모든 참음과 표적과 기사와 능력을 행한 것이라" 따라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행하였던 기적들을 가리키면서 진정한 사도가 어떠한가를 음미하라고 강조한 것입니다.

나는 이러한 권능은 아직도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요한 계시록에서 세상 끝에서 나타날 많은 이적들이 기록되어 있음을 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그의 교회가 이 땅에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고 완수하기 위하여 주신 권능의 기적들은 아직 우리들 속에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문제는 산을 들어 바다에 던질 수 있는 믿음의 요소가 나에게 있는가 입니다. 사도들은 주께 네게 믿음으로 더하소서(눅17:5)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도 우리의 믿음을 더해달라고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