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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씨리즈4)무엇을 신뢰의 믿음이라하는가?

이요나 2001. 12. 7. 21:07

(믿음씨리즈4)무엇을 신뢰의 믿음이라하는가?

“이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9-40)



하나님의 은혜의 초청에 응답하여 구원의 믿음을 경험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필히 체험해야만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신뢰하는 믿음이다. 이것을 다른 말로 쉽게 정의하자면 자기자신을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맡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신뢰의 믿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성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그 말씀을 믿고 따를 때 체험할 수 있으며, 삶속에서 터득한 말씀에 의하여 확신을 갖게된다. 따라서 신뢰의 믿음을 체험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기뻐하며 그 말씀에 순종한다.

성경기자는 이러한 믿음을 받은 사람들에 대하여는 히브리서 11장에 상세히 기록하였다. 여기에 기록된 믿음의 증인들은 "저희가 믿음으로 나라들을 이기기도 하며 의를 행하기도 하며 약속을 받기도 하며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하며 불의 세력을 멸하기도 하며 칼날을 피하기도 하며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기도 하며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다“증언하였으며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고 주석을 달았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약속을 이루실 증거들을 받았으나 그 약속의 성취함을 보지 못하고 모두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 갔다. 이에 대하여 성경기자는 "이 사람들이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증거를 받았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더 좋은 것을 예비하셨은즉 우리가 아니면 저희로 온전함을 이루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히11:39-40)고 기록하였다. 이러한 연고로 바울은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말세를 만난 우리에게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고전10:11)고 증언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신뢰의 믿음은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유다서에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 1:3)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는 믿음은 구원의 믿음처럼 단번에 얻어지는 것은 아니며, 또한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두 신뢰의 믿음을 얻는 것도 아니다. 신뢰의 믿음은 내 영혼을 만족시키시는 여호와를 사랑하여 자신의 삶 전체를 주께 맡기고 주께서 내 모든 길에서 보호하시고 인도하실 것을 믿고 오직 주의 말씀에 순종할 때 주어지는 은혜인 것이다.

이 믿음은 주께서 택하신 종들이라도 처음부터 그렇지 못했음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신뢰의 믿음은 삶 속에서 인생을 경영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경륜을 체험하며 진리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그 믿음의 도가 더해 가는 것이다.



마가복음 16장에는 예수님께서 부활 후 열한 제자들의 식탁에 홀연히 나타나셔서 제자들의 믿음 없음과 마음의 완악함을 꾸짖으신 장면이 소개되어 있다. 마가는 이에 대하여 '자기의 살아난 것을 본자들의 말을 믿지 않은 때문'이라고 주석을 달았다. 복음서에는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에 자기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만에 살아 날 것에 대하여 누누히 말씀하셨었다.(마8:31, 9:31, 10:33-34) 그런데도 어떤 제자들은 엠마오로 길을 떠났고, 도마는 주님의 못박혔던 자리에 손을 넣어보지 않고는 그의 살아나심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주의 살아나심을 믿지 않기는 다른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먼저 보이신 막달라 마리아와 엠마오 길에서 주를 만나 돌아온 제자들의 증언을 듣고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록들은 그의 택하신 자들이라도 주의 말씀을 믿기가 얼마나 힘이 든 것인가를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오늘 이러한 기록을 읽는 우리들 눈에는 정말 바보들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이러한 말씀을 읽는 우리는 어떠한가? 주의 재림에 대하여 얼마나 믿고 있는가? 주께서 그의 제자들을 통하여 가르키신 교회의 휴거와 이 땅에서의 천년왕국에 대하여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가? 또한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어떠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는 바울이 말한 바 이 모든 것이 말세를 사는 우리를 위하여 기록하신 말씀이라는 경고를 깊이 마음에 새기어 두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