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은사

(신유은사1) 복음활동의 필수사역

이요나 2000. 7. 13. 06:17

(신유은사1) 복음활동의 필수사역

*서론*

고린도전서 12장9절을 펴시기 바랍니다. 바울은 여기서 성령의 은사 즉 성령의 나타나심을 열거하고 있습니다만 오늘부터 우리는 신유의 은사에 대하여 살펴 보기로 하겠습니다. 앞에서 우리는 9번에 걸쳐서 믿음의 은사를 살펴보았습니다. 저는 앞에서 믿음의 은사가 신유의 은사와 관련이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세례를 통하여 "어떤 사람은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는 동일한 성령에 의하여 신유의 은사를"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가 공부하고자 하는 신유은사는 성경 전체에서 나타나있습니다.

창세기 20장을 보면 아브라함이 기도하여 아비멜렉의 처를 치료하였음이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의 질병을 고쳐 주실 것을 약속하였는데 출애굽기 15장 26절을 보면 "만약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고 나의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급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의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니라"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의 또 하나의 이름 "여호와 라파"라는 이름을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셨습니다.

 

 "여호와 라파"라는 말은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신명기 32장 39절을 보면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가 없도다" 하셨고 또 다윗은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질병을 고치시며"(시103:3)라고 여호와를 송축하였습니다.

*기도와 병고침 *
신약성경에서는 야고보서 5장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오리브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약5:14,15) 그러므로 신유은사는 신구약 성경을 통하여 약속하신 것입니다. 질병과 기도에 관하여는 구약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론의 자매 미리암이 모세가 구스의 여인을 첩으로 얻은 것을 불평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를 저주하여 문둥병에 걸렸습니다. 그 때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문둥병에서 고침 받았으며(민12:13-16) 또 히스기야도 병에 걸렸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여 고침을 받았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께서는 레위기 14장에서 문둥병자의 정결의식에 대한 율법을 주셨습니다. 원래 문둥병은 저주의 병으로서 불치의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문둥병자의 치료의 기회를 주시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주셨던 것입니다.

*주님과 병고침 *
또한 예수님의 선교활동을 살펴보아도 질병의 치료는 복음활동과 쌍벽을 이루는 절대적으로 나타나던 현상이었습니다. 마태복음 4장 23절을 보면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9장35절에도 "예수께서 모든 성과 촌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기록되었습니다. 또한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천국복음을 전파하고 병자들을 고치시기 위하여 파송하셨습니다.

그에 대하여 누가복음 9장1절에는 "예수께서 열 두 제자를 불러 모으사 모든 귀신을 제어하며 병을 고치는 능력과 권세를 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앓는 자를 고치게 하려고 내보내시며"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여행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며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거기서 유하다가 거기서 떠나라 누구든지 너희를 영접지 아니하거든 그 성에서 떠날 때에 너희 발에서 먼지를 떨어 버려 저희에게 증거를 삼으라" 이렇게 하여 12제자들은 각 촌을 두루 돌면서 복음을 전하며 병을 고쳤습니다. 이와 같이 병을 고치는 것은 복음 전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감당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사도들과 병고침 *
이 사역은 제자들의 시대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도행전을 살펴보면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하였습니다.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 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8) 또 사도행전 5장을 보면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였다" 하였고 "믿고 주께로 남녀의 큰 무리가 나오니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길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5:12-16)고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 후의 일입니다. 제자들을 통하여 나타난 성령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28장 8절을 보면 "보빌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라고 기록되었습니다.

*끝났다고 하는 괴변들 *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의 고치심이 나타나 여호와께서 치료의 하나님이심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신약에 있어서의 질병 고침의 사역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할 때 나타나는 특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병고침의 능력이 제자들에게 주어져서 제자들의 복음활동의 중요한 사역이 되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도행전에 나타났던 하나님의 은사와 하나님의 기적은 사도들의 시대가 끝남과 동시에 끝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사도들에게 초자연적 능력을 나타내심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대적하며 또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알지 못하는 대부분의 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하여는 당연한 것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신학교라든가 대형교회들이 없었음으로 그들을 통하여 나타나는 기적이 절대적으로 필요했으나 이제는 세계 각처에 많은 신학교와 선교 조직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므로 그때와 같은 하나님의 기적들이 나타날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그들은 이제는 지성으로 설득할 수 있는 시대이며 변증학 등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필요함을 세상에 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이러한 것은 이론상으로는 그럴 듯 하지만 실제로는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
A.G. 고든이 쓴 "신유의 봉사"(Ministry of Fealing)이라는 책 속에는 초대교부시대로부터 교회사 전체를 발췌하여 교회사 전체에 신유의 은사가 나타났음을 가르치며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고침 받고 많은 사람이 기도를 통하여 고침을 받은 것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록하였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존 웨슬레도 수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통하여 질병에서 고침 받은 것을 보았다고 그의 저서에서 증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사 전체 속에서 복음활동과 함께 신유의 은사가 나타났음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시대에 그러한 신유의 기적은 완전히 끝난 것이라는 주장들은 초대교회의 교부들의 기록들을 부인하는 것으로서 창세기부터 성경 역사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신유의 역사가 아직 신약의 시대가 완성되지 않는 오늘의 시점에서 중단되었다는 이론들은 이해할 수도 납득 할 수도 없는 주장임이 틀림없습니다. 이 지구상에는 사단의 역사가 완전히 끝날 때 즉 사단이 지옥에 던져져서 그리스도의 왕국이 세워질 때 질병이 없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 병든 사람들에게 나타나심으로서 어떠한 질병이라 하더라도 고침을 받을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역을 그 누구도 하나님을 제한시킬 수 없으며 하나님 자신이 스스로 금하셨다고 생각할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의 기도의 응답으로 신유의 은사가 나타나심을 나는 믿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고침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하여는 우리는 무어라고 답변할 수도 증명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전지하심과 그의 예정하심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고쳐줄 것을 믿고 기도할 뿐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