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이사야강해

(이사야2:3) “야곱의 비전”

이요나 2008. 11. 18. 13:39

(이사야2:3) “야곱의 비전

 

(2: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I.말일에 있을 일(2-4)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리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2)

 

여기서 말일은 언제를 뜻하는가? 다니엘은 이제 내가 말일에 네 백성의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대저 이 이상은 오래 후의 일이니라’ (10:14) 하였고 호세야도 그 후에 저희가 돌아와서 그 하나님 여호와와 그 왕 다윗을 구하고 말일에는 경외하므로 여호와께로 와 그 은총으로 나아가리라’ (3:5) 증거하였다. 또한 목동 선지자 미가도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4:1) 하였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있어 말일은 그들이 다시 주 여호와 앞에 서게 되는 날을 뜻한다. 그러나 이 날은 커다란 환난 뒤에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 날의 소망을 말하여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3) 노래하였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즐겨 부르는 노래이기도 하다. 나는 이 노래를 매우 좋아한다. 우리가 이미 이 말씀 속에서 주의 날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여기서 이사야는 야곱의 육적인 이름을 거론하고 있다. 이미 하나님은 이삭의 아들 야곱을 이스라엘이라 개명해 주셨는데도 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 야곱에서 나왔고 이스라엘의 영광 또한 야곱의 믿음의 승리인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 또한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는 영의 아들들이다.

 

이사야는 4절에서 주께서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실 것이라예언하였다. 이는 그날이 이르기 전에 있을 일들을 언급한 것이다. 하나님은 그날이 이르기 전에 먼저 하나님의 백성 야곱을 핍박한 열방들을 판단하실 것이며 그들 사이에서 여호와의 공의를 나타내실 것이다. 우리는 이미 이 사실들을 역사 속에서 보고 있으며 또 그 결말을 계시록에서 자세히 보게 될 것이다.  

 

후일 에스겔 선지자는 이 날을 말하여 여러날 후 곧 말년에 네가 명령을 받고 그땅 곧 오래 황무하였던 이스라엘 산에 이르리니 그 땅 백성은 칼을 벗어나서 열국에서부터 모여 들어 오며 이방에서부터 나와서 다 평안히 거하는 중이라’ (38:8) 예언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1948년 이스라엘의 독립과 함께 속속 그의 땅으로 돌아 오고 있는 야곱을 족속들을 보고 있다.

 

계속하여 이사야는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지 아니하리라’(4b) 증거하였다. 아직 우리 앞에 이 일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세상은 큰 전쟁을 두번 치루었고 아직도 중동에서는 이스라엘을 중심에 놓고 전쟁을 하고 있다.

 

우리는 계시록 6장에서 주께서 둘째인을 떼시니 붉은 말을 탄 자가 나타나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다는 기록을 보게 된다. 그동안 세상은 큰 전쟁을 두번 치루었다. 2차 세계 대전이후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전세계는 군비축소에 들어갔고 상당한 시간에 걸쳐 냉전시대가 지속되어 왔다. 그 사이 세상은 경제부흥의 시대를 이루어 왔었다.

 

그러나 계시록 6 5절에는 셋째 인을 떼심과 함께 검은 말이 등장하고 있다. 계시록 기자는 그 탄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기록하였다. 최근 우리는 미국을 선두로 하여 전 세계에 경제공황이 일어나고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 이는 세상이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있을 때 졸지에 일어난 지진과도 같은 느낌이다. 연일 전세계 정상들이 머리를 맞대고 이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회담을 열고 있지만 이 문제는 좀처럼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계시록 기자는 이때의 상황을 아주 리얼하게 묘사하여, “내가 네 생물 사이로서 나는 듯한 음성을 들으니 가로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되로다”(6:6a) 증거하고 있다. 이것은 경제적 파탄이 일어 날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벌써부터 전세계 가운데 실물경제가 무너지고 있고 이제 곧 식량의 균형이 깨어질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 뒤를 이어 나타나는 청황색의 말을 보기 때문이다. 그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른다고 기록되었다(6:8).

 

그러나 이 지구상에 일어날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계시록에는 이 지구에 있을 끔찍한 일들을 증거하여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떨어지고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겨질 것이며”(6:12-14)라고 예언하고 있다.

 

이 일에 대하여 베드로 사도는 우리를 향하여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벧후3:10) 하였고 다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벧후3:12)라고 증거하였다.

 

또한 요엘 선지자는 이 때를 말하여 너희는 열국에 이렇게 광포할지어다 너희는 전쟁을 준비하고 용사를 격려하고 무사로 다 가까이 나아와서 올라오게 할지어다. 너희는 보습을 쳐서 칼을 만들지어다 낫을 쳐서 창을 만들지어다 약한 자도 이르기를 나는 강하다 할지어다” (요엘3:9,10) 하였고 다시 열국은 동하여 여호사밧 골짜기로 올라올지어다 내가 거기 앉아서 사면의 열국을 다 심판하리로다” (요엘3:11) 경고하였다. 이러한 증거들이 오늘날 우리 눈 앞에 서서히 보여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주를 믿는 우리를 위하여 사람이 그 가운에 거하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안연히 살리라“(14:12) 하셨고 또 또 감람유와 포도나무는 해치지 말라’(6:6b) 기록하셨다. 그러니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마땅할 것인가? 우리에게 이 지혜의 말씀을 주셨으니 그 말씀에 힘입어 오직 감람유와 포도나무 가운데 거하는 것이다.

 

II.여호와의 빛으로의 초대(5-21)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5)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주의 택하신 백성을 향하여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5) 라고 외치며 우리를 초청하고 있다.  그러나 이 권고를 따라 당신이 빛 가운데 거하든지 아니면 세상을 살던지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그러나 당신은 여기서 주께서 야곱족속을 버리셨던 이유에 대하여 다음 말씀들을 읽어 보아야 할 것이다.

 

6절에는 야곱족속이 버림을 받은 이유에 대하여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은 야곱족속이 동방풍속에 물들어 팔레스틴 사람들처럼 술객이 되며, 이방인과 결탁하였다고 책망하셨다. 팔레스틴은 오랜 역사 속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사로잡는 잘못된 철학의 본거지가 되어 왔다. 이방인의 종교가 여기서 출발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일찍부터 하늘의 일월성신에게 예배하였다.

 

야곱백성이 이방인들과 결탁을 한 것은 재물에 눈이 어두웠기 때문이다. 이방인 선지자 발람도 하나님께서 야곱백성을 저주 하지 못하게 하신 것을 알면서도 재물에 눈이 멀어 그들에게 이방풍속을 보게 하여 음행에 빠지게 하였다. 또 그들의 눈을 유혹한 것은 그 땅에는 무수한 마필과 병거가 가득하여 전쟁의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말씀하셨고 전쟁은 그 수에 있지 않다 하셨는데도 그들은 전쟁을 위하여 스스로 이방인의 올무에 빠져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러나 야곱백성이 무너진 가장 큰 이유는 이방의 우상들을 받아 드린 것이다. 그들은 주께서 주신 지혜를 버리고 스스로 우상을 만들고 자기 손으로 지은 우상을 공경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사야는 천한 자도 절하고 귀한 자도 굴복하니 그들을 용서하지 마옵소서’(9) 고발하였다.

 

이제 이사야 선지자는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계획을 말하여 그날에 눈이 높은 자가 낮아지며 교만한 자가 굴복되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시리라”(11) 증거하였다. 그로하여 그들은 바위 틈으로 들어가며 진토에 숨을 것이며 그들의 자랑인 레바논의 높은 종교적 위엄도 그들을 지배하고 있던 바산의 모든 철학과 그들이 바라보던 지혜자와 지식들이 모두 무너질 것이며 그들의 눈을 유혹하던 화려한 다시스의 금은보화도 함께 멸망을 받을 것을 예언하였다.

 

이사야는 거듭 예언하여 그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을 것이요”(17)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땅을 진동시키시는 날에 사람들이 암혈과 토굴에 숨어 여호와의 위엄과 광대하심의 영광을 피할 것이라 예언하였다.

 

우리는 이 말씀을 다시 계시록 6장에서 보게 된다. 이 일은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나타나는 일로서 계시록 기자는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달이 피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선 과실이 떨어지는 것같이 땅에 떨어지며 하늘은 종이 축이 말리는 것같이 떠나가고 각 산과 섬이 제 자리에서 옮기 우매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와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 이르러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우라 그들의 진노의 큰 날이 이르렀으니 누가 능히 서리요” (6:12-17) 기록하였다.

 

이와 같이 주의 결말이 명확하니 이제 우리가 무엇을 하여야 할까? 오늘 성경은 우리에게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수에 칠 가치가 어디 있느냐”(22) 기록하였다. 만약 당신이 이 말씀을 믿어 스스로 자신을 정결케 하여 모든 우상에서 멀리하고 주 여호와의 빛에 행한다면 당신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될 것이며 하나님의 기쁨이 될 것이다. 주여 그리하옵소서 부디 나와 함께한 자들에게 이 복을 허락하옵소서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