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7:2) 저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
뒤에서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것을 스캔들(scandal)은 이라고 한다. 이 말은 올가미를 뜻하는 헬라어 ‘스칸달론’에서 비롯되었다. 원래 이 말은 짐승을 잡기 위한 미끼를 건 막대기 또는 사람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한 장애물을 뜻 한다.
스켄달은 고대로부터 정적들을 죽이기 위한 마녀사냥의 도구로 사용되었다. 동서고금 어느 왕국을 보던지 정적을 죽이기 위한 스캔달은 끊어지지 않았다. 최근 복권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중국의 천안문 사건이나, 우리나라의 여순반란사건, 제주 4.3사건들은 좌파와 우파의 갈등 속에 서로 처 놓은 올가미에 애매한 민초들이 학살을 당한 스켄달의 예다. 우리시대에 일어난 518 광주의거도 마찬가지다.
스켄달이란 말은 후대에 와서 매우 폭넓게 사용되었는데 만약 당신이 알지 못하는 것을 가르친다면 그것은 사람을 실족시키게 될 것이다. 또한 당신의 이익을 위해 내용을 왜곡 시키는 것도 사람을 실족 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큰 스켄달은 사람의 철학과 이념과 사상으로 인격을 쇠뇌 시키는 것은 곧 영혼의 스켄달이다. 따라서 만약 누가 진리가 아닌 복음을 가르친다면 이는 영혼의 큰 올가미요 덫이 된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랃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1:8) 한 것이다
예수님은 이 단어를 자신을 실족 시키는 것이 자기 지체에 있음에 말하여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버리라’ 하셨고 다시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버리라 하셨다’(마5:29,30). 이 말씀은 우리 안에 존재하는 두 가지 속성 중 불의가 삶을 주관하고 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바울은 ‘내가 원하는바 선은 행하지 않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바 악은 행하는도다‘(롬7:19) 하였다
또한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인간적 생각에 치우쳐 예수님의 십자가 사명을 반대하던 베드로를 향하여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눅16:23a) 책망하셨다. 이처럼 주 예수를 믿어 영생을 얻을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지 못한다면 그 영혼은 올가미에 채이고 말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믿는 우리가 왜 실족할 수밖에 없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생명의 지식이 온전하지 못할 때 생기는 영적 변수이다. 이는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는 원리와도 같다. 다시 말하여 성도들이 잘못된 신앙생활에 빠지는 것은 진리의 가르침을 받지 못하여 성경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기 때문에 마귀의 덫에 붙잡힌 것이다. 그러므로 주께서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한다면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 하신 것이다.
이제 당신은 예수께서 말씀하신 문둥병에서 깨끗함을 받은 아홉 명이 어디로 간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야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의 순종은 영혼의 회개가 없는 율법적 순종인 것이다. 그들이 달려 간 곳에는 영생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 안에 하나님 나라가 임한 것이면 당신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짓는 일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말씀 속에서 어떻게 데려감을 당하고 어떻게 남을 것인지 알았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스스로 세상에 대하여 죽는다면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그곳에서 양육을 받을 것이요 만약 당신이 세상에 대하여 살고자 한다면 살육당할 자를 찾는 독수리가 빠르게 달려 올 것이다 (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