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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23. 2011. 10. 12.(수)
“청년의 그릇"
(삼상 21:5) "다윗이 제사장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참으로 삼일 동안이나 부녀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나이다 나의 떠난 길이 보통 여행이라도 소년들의 그릇이 성결하겠거든 하물며 오늘날 그들의 그릇이 성결치 아니하겠나이까 하매"
성경은 성도의 몸을 그릇에 비유하고 있다. 바울은“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7) 말하여 이방인 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의 영광에 이름을 송축하였다. 이처럼 우리는 피뿌림을 얻은 정결한 하나님의 그릇인 것이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 성전의 귀한 그릇 된 우리의 거룩한 삶을 비유하여“큰 집에는 금과 은의 그릇이 있을 뿐 아니요 나무와 질그릇도 있어 귀히 쓰는 것도 있고 천히 쓰는 것도 있나니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2:20,21) 이라 역설하였다.
사실 그릇의 귀함은 그릇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무엇이 담겼느냐에 있다. 아무리 좋은 그릇도 더러운 것이 담기면 그 가치를 상실할 것이며, 질그릇이라도 정결하여 귀한 것이 남기면 그 그릇은 주인의 영광에 참여할 것이다.
이와 같이 그릇의 가치는 용도에 있는데 쓰임을 위해서는 갖추어야 할 두 가지 조건이 있다. 그 첫째는 정결함이요 둘째는 온전함이다. 여기서 온전하다 함은 안정감이 있어 균형을 잃지 않은 자세를 말한다. 그릇이 안정되지 못하면 넘어져 깨어져 못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릇의 진정한 가치는 정결함에 있다.
특별히 성경은 청년의 정결을 요구하고 있다. 다윗은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하였으며 바울도 그의 젊은 제자에게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딤후 2:22) 경고하였다. 감당치 못할 청년의 정욕도 진리의 말씀과 정결한 무리 속에서 다스려질 것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문제점은 날이 갈수록 거룩한 성도의 삶을 상실해 간다는 것이다. 연일 교회 안에 부정한 일들이 메스콤을 타고 흘러나온다. 이대로 가다간 더 이상 교회의 능력을 상실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
그 중에 가장 큰 문제는 성도의 성결이다. 성결은 정결함에 거룩함을 더한 것을 뜻하는데, 우리는 처음부터 더러운 그릇이었다. 주의 긍휼하심을 입어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거룩한 성령의 전이 되었다. 그 은혜의 역사로 우리는 우리 안에 역사하는 육체와 넉넉히 싸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누가 스스로 큰 은혜를 벗어 버리고, 주의 말씀을 넘어 육체의 소욕을 따라 간다면 그는 내어버림을 당하여 자신의 몸에 상당한 보응을 받게 될 것이다. 설혹 그가 주를 믿었다 하나 스스로 자신을 더럽혀 더 이상 쓰지 못할 그릇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더러운 영들을 제어할 교회의 능력이다.
나는 최근 교회 안에 역사하는 더러운 영들, 곧 음행하는 마음과 그들의 생각과 말과 눈을 주시하고 있다. 바울이 음행한 자를 사단에게 내어 준 심령으로 지켜보고 있다. 만약 이제라도 그 악한 마음을 돌이켜 회개하지 않으면 그의 욕정은 결코 돌이킬 회개의 시간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이는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와 그의 천사들을 능멸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결코 그가 은밀한 중에 행한 모든 일들이 들어나게 하시고 심판하실 것이다. 아멘.(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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