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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22. 2011. 10. 07.(금)
“하나님의 울타리"
(삼상19:19-20)"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사자들을 보내었더니 그들이 선지자 무리의 예언하는 것과 사무엘이 그들의 수령으로 선 것을 볼 때에 하나님의 신이 사울의 사자들에게 임하매 그들도 예언을 한지라"
하나님의 신이 선지자들의 무리와 함께 역사하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다. 이는 기쁨으로 노래하는 사람들 속에 있을 때 우리가 마음이 기뻐지는 것과도 같은 원리이다. 이와 반대로 사람이 하나님께 등을 돌리고 세상 사람들과 함께하면 그에게는 세상 신이 역사하여 그는 곧 온전한 판단력을 상실하고 점점 어리석은 일에 이끌리게 된다.
그러므로 당신이 주를 따르는 경건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것이 싫어지고, 그들의주변에 있음으로써 당신이 짓고 있는 죄가 마음속에 깨달아져, 그들을 피하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당신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이는 당신을 보호하던 영적 보호막이 걷어지기 시작하여 점점 타락의 구렁텅이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또한 네가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좇으라”(딤후 2:22) 기록하였다.
사울은 다윗이 자기를 이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알고 무력으로라도 다윗을 없애버림으로써 하나님께서 폐하신 이스라엘의 왕권을 유지하려고 애를 썼다. 이처럼 하나님의 사람이 자기 주변의 경건한 사람들을 멀리하기 시작하면 그는 곧 악한 영들에게 지배를 받게 되어 갈수록 악해지고 타락한 생활에 휘말리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사울을 통해서 사탄의 속성을 알게 되고 다윗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발견하게 된다. 인간 세상이 시작되면서 사탄은 이 세상을 지배해 왔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사탄을 가리켜 이 세상 임금이라 하셨고 사도바울도 사단을 이 세상 신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사탄이 지금까지 이 세상을 다스려 왔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세우셨다. 사탄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귀신들이 예수를 알아보고 그를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렀던 기록은 사단이 예수님이 누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사탄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세상에서 예수님을 없애려고 시도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생명으로 사단이 원하는 죄의 값을 치르고 사탄의 권세, 곧 어둠과 사망의 권세를 멸하셨다. 그러나 아직 예수님은 이 세상의 왕으로 임하시지 않았다. 지금은 다만 그에게 마음과 삶을 바친 사람들 위에서 왕노릇하고 계실 뿐이다.
그러므로 사울이 그랬던 것처럼 사탄도 참된 왕이신 예수님께서 그 믿는 자들 위에 왕노릇 하지 못하시도록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하여 방해하고 있다. 그러나 결국 사울이 쫓겨나고 다윗이 그 위(位)에 앉게 되었던 것처럼 메시아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앉으실 것이다. 이것이 성경의 약속이다.
흥미로운 것은 오늘날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아 영적 폐함을 받은 자들이 큰 성을 쌓고 세상을 호령하며 왕노릇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직 영적 강성을 깨닫지 못한 신자들은 그가 아직도 기름부음을 받은 통치자로 알고 있다. 그러나 결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들이 승리를 할 것이다. 주께서 마음에 맞는 자들을 택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날이 올수록 더욱 경건하고 성실하여 거룩한 성품과 의로운 삶으로서 그의 날을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 (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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