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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90. 2013. 2.
15.(금)
“영생의 열차”
(요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니라”
요한복음을 살펴 읽노라면 마치 천상의 비밀을 펼쳐놓은 퍼즐들을 보는 듯한 신비로움에 빠진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이 독수리
복음으로 불리는 것 같다. 한 장 한 장이 베일에 싸인 신비 그 자체이다.
요한은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를 증거함에 있어 한계 속의 인간의 지혜로는 표현할 수 없는 영적 표적들을 각 장에 한 폭의 그림처럼 삽화를 그려 넣은
다음, 인생의 여러 가지 삶의 문제들과 개진하여 복음의 계시들을 강론하였다.
따라서 요한복음을 읽노라면 눈으로 보이지 않는
영적신비들이 인생의 문제들과 대조를 이루며, 인간의 지혜로 감히 도달할 수 없는 하늘에 속한 영적 지혜들을 하나씩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요한은 1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실체 곧 로고스로서 우리 가운데 육신으로 나타나신 생명의 빛이시며,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라고 소개하였다. 이는 메시야의 실체를 조명한 것이다.
2장에서는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혼인잔치의 삽화를
통해서 변화를 가로막고 있는 종교적 모순이 설명되었다. 여기서 예수님은 두 가지 표적 사이로 유대 지도자 니고데모를 통해 종교생활이 인간의
영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셨으며, 불륜 속에서도 종교적 관습에 빠져 있는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인간의 영적 갈급함의 실상을 보여
주셨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정통적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는 유대인보다 비정통인 사마리아 사람들이 먼저 그리스도 앞에 나온
사건을 통해서 복음의 시대에 나타날 영적추수의 기현상을 설명하셨다. 이로서 우리는 영적승리는 종교적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또한 5장에는 38년된 병자를 통해서 질병의 문제를 종교적 관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인간의 모순이 리얼하게 묘사되었다. 이
삽화는 우리에게 메시야를 눈앞에 두고도 그의 실체를 깨닫지 못하는 유대인의 종교적인 모순을 통해서 오늘날 우리 교회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실감한다.
예수님은 5장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알고 상고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께 오지 않는 것은 저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려 하기 때문이라 말씀하셨다(요5;39-44). 이는 마치 한 침상에 누운 부부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
오늘 6장에서 우리는 하늘로서 내려 온 생명의 떡의 삽화를 보게 된다. 생명의 떡으로 묘사된 이 삽화의 목적지는 모든 인생들로
영생에 이르게 하는 열차이다. 따라서 이 영생의 열차는 인종과 문화와 종교와 지역과 시간을 초월하여 그 정하신 마지막 날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이와같이 우리는 오직 성경을 통하여 비밀한 계시 속에 감추어진 영생의 보화를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생명의
말씀이심을 믿는다. 아멘! (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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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그의
안식에 들어간 자는 하나님이 자기 일을 쉬심과 같이 자기 일을 쉬느니라"(히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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