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사도요한은 요한복음 서두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실체를 다각도로 묘사하여
소개한 후,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서두에서 첫 번째 표적과 두 번째 표적을 우리에게 소개하였다. 이러한 전개는 오직 요한복음서에서만 볼 수 있는
진기한 구조로 마치 짜 맞춘 연극의 각본을 보는 것 같다.
물론 이 외에도 예수님은 많은 표적들을 행하셨지만 요한은 더 이상 수사를
달지 않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요한이 소개한 이 두 표적은 다른 복음서에서는 언급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두 표적은 특별한 메시지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요한이 언급한 첫 번째 표적은 유대인의 혼인잔치에서의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것으로 성경에서 단 한 번의
사건이다. 그러나 두 번째 표적은 왕의 신하의 아들을 치유하신 일로서 예수님의 보편적 사역 중에 하나였다. 그럼에도 요한은 이 일을 두번째
표적으로 기록한 것은 또 다른 의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먼저 이 두 표적의 컨셉이 유대인과 이방인이라는 종교적 영적배경
속에서 펼쳐지고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첫 번째 표적과 두번째의 표적이 일어난 장소와 시간 설정이 갖고 있는
메시지이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출발하여 예수께서 성전 청소를 하신 후 유대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다시 가나로 돌아 왔을
때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복음의 시작과 끝이 완성되는 과정의 총체적인 계시가 설정되어 있는 느낌이다.
흥미롭게도 이 두 표적
사이에는 유대인 니고데모와 사마리아 여인이 설정되어 있다. 하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율법적 의로움을 자랑하는 유대교 지도자이며, 후자는
조상으로부터 하나님께 예배하며 메시야를 소망하면서도 정작 무엇을 예배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하는 불륜한 사마리아 여인이다.
그러나
이 두 사람 중에서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깨우치고 추수사역에 참여하는 것은 사마리아 여인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이라 자부하는 유대 지도자
니고데모는 영적생활에 민감하지 못하여 거듭남에 대한 지혜를 깨닫지 못한다.
오늘 요한복음 5장은 유대인이 하나님의 백성임에도
영적문제에 민감치 못한 이유를 다루고 있다. 그것은 한마디로 말씀이 그들 속에 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영생의 복을 얻지 못하고 인생의 문제를 다른 종교적인 방법을 통해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양의
문 곁 베데스다 연못에 누운 38년된 병자는 우리에게 커다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늘날도 주 예수 그리스도로 구원을 얻은 성도들이 생명의
말씀 속에서 영생의 복을 누리지 못하고 인생의 문제만 생기면 베데스다 기도원이나 은사자들을 찾아 다닌다.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39) 말씀하셨다. 오늘날 당신은 어떠한가? 당신의 영혼의 주관자는 예수이며
그는 살아계신 영생의 말씀이시다. 아멘! (jon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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