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1장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눅 1:45)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을 통하여 메시야를 낳은 세기의 여인 마리아의 믿음을 발견한다. 우리 기독교에서는 성모 마리아에 대하여 그렇게까지 대단한 여인으로 받들지 않지만 오늘 누가복음을 읽으면 로마 카톨릭이 성모 마리아를 숭배할만한 여인임을 발견한다.
본문에서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리라”는 말은 세례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한 말이다. 천사로부터 수태고지와 함께 늙어서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친족 엘리사벳이 수태한 사실을 전해들은 마리아는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엘리사벳을 만나러 달려갔다.
마리아가 집에 들어가 문안을 할 때 엘리사벳의 태중의 아이가 복중에서 뛰노는 것을 느낀 엘리사벳은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외쳤다.
계속해서 그녀는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 된 일인고 보라 네 문안하는 소리가 내 귀에 들릴 때에 아이가 복중에서 기쁨으로 뛰놀았도다”하였다. 물론 성령께서 엘리사벳에게 마리아의 메시야 수태 사실을 알게 하셨겠지만 6개월 된 태중의 아이가 마리아 태중의 아이가 메시아인 것을 감지했다는 것 믿기 어려운 일이다.
얼마 전 우리 헌재는 낙태의 법안을 통과 시켰다. 이제 우리나라 여인들은 태중의 아이를 합법적으로 낙태 시킬 수 있다. 태아가 과연 생명이나 아니냐 하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지만 오늘 본문을 볼 때 낙태법 통과는 신중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더욱 놀라운 것은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이 반듯이 이루리라”는 말씀이다. 이는 천사가 마리아에게 메시야 수태사실을 전할 때에 아직 부부관계를 갖지 않은 자신에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는가 의심할 때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저 믿는 자에게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다” 답하였고, 이에 마리아가 천사에게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고 답하였다.
과연 마리아는 무엇을 믿었기에 믿은 여인에게 복이 있도다 하였을까? 마리아는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한 처녀인데도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했음을 전해 들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였던 것이다. 만약 이 일이 우리 앞에 벌어진다면 나는 그 사실을 그대로 받아 드릴 수 있는가? 설혹 낙태를 할 수 있는 시대라 할지라도 처녀가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니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오늘 우리는 어떤가? 하나님의 성령으로 친히 기록하신 말씀을 전해들을 때 나의 유익과 불이익을 떠나 나는 주의 것이니 내게 하신 말씀대로 이루어 질것입니다 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인가?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성령이 내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한다. 나는 믿을 수 없지만 성령께서는 하나님의 모든 것을 통달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이 우리에게 전달하시는 주의 음성을 들어야 할 것이다.(이요나 목사)
'세미한음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년 5월 18일 오후 12:07 (0) | 2019.05.18 |
---|---|
독사의 자식들에게 주는 메시지 (0) | 2019.05.11 |
2019년 4월 20일 오후 05:40 (0) | 2019.04.20 |
2019년 3월 23일 오후 06:19 (0) | 2019.03.23 |
천국에 이르는 지혜 (0) | 2019.03.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