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의 강
(요7:37,38)“누구든지 목마른 자들은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리라”(37,38)
초막절에는 7일간 정오의 시간 때에 제사장 행렬이 실로암으로 내려가 금주전자에 물을 가득담아 성전으로 올라가며 시편118편 할렐루야를 불렀다. 정오가 되어 제사장 행렬이 성전 마당에 이르러 주전자의 물을 바닥에 쏟아 절정을 이룰 때 갈증을 간접적으로 해소하며 조상들이 광야에서 갈할 때 반석에서 물을 내신 하나님을 기리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시118:26) 노래하였다. 그러나 마지막 날 8일째는 이 행사는 더 이상 없다. 백성들은 7일간의 제사장 금주전자 행렬을 상기하며 마지막 날 정오에 성전에 모여 명절을 축복하는 메시지를 듣게 되는데 이 때 예수께서 일어서 생수에 강에 대한 메시지를 선포하셨다.
성경은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사55:1) 기록하였고 또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사44:3) 약속하였다. 그러나 정작 이 말씀은 그들에게 실제적인 샘이 되지 못하고 갈급한 인생을 살고 있었다.
예수께서‘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하신 말씀은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배는 물과 음식물을 소화하여 온 몸에 그 양분을 보내어 육체의 힘을 공급하는 중앙 기관이다. 이와 같이 우리 몸은 또 혼의 기관이 있어 우리가 많은 지식들을 터득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게 된다. 또한 우리에게는 영적 요소가 있어 이를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영들의 역사를 알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 곧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달된 메시지는 성경적 지식으로 보전되어 사람들에게 가르치게 된다. 이를 통하여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으로 가득차서 하나님을 경외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예배를 드리게 된다. 그러나 사람이 영적 진리의 지식을 터득하지 못한다면 영적 지혜를 얻지 못하여 소경처럼 우왕좌왕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너희가 하나님의 지식의 열쇠를 가지고 있으면서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막고 있다 하신 것이다.
단편적으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들이 오리라 한 메시야를 고대하며 수천년동안 성전을 중심으로 예배를 드리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만나 기적을 체험하고 가르침을 받고도 그가 하나님의 보내신 아들이심을 알지 못하고 마귀 들렸다고 말하는 것은 그들에게 영적 지혜를 얻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저희와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그러나 그 들은 바 말씀이 저희에게 유익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을 화합지 아니함이라”(히4:2) 기록한 것이다.
요한은 34절에서“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주석을 달았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 이방인 된 우리도 쉽게 이해하고 있는 일들을 택하신 백성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이스라엘 백성이 깨닫지 못한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오늘날 믿는 자들 속에서 그리스도의 날에 속한 교회와 성도의 비밀에 대하여 깨닫지 못하는 것과도 같다. 그러나 오늘날 주를 믿어 성령을 선물로 받은 주의 성도들이 이러한 지혜를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충만한 지식을 터득하지 못한 때문이다. 자식의 양식이 없으니 영적인 지혜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이 책임은 그 말씀을 맡은 목사들에게 있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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