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완전한 자유”
(로마14:22)“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의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책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 있도다”
로마서의 주제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의다. 1장부터 8장까지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원리가 기록되었고, 9장부터 11장까지는 하나님의 소망 가운데 있는 의의 섭리가 기록되어 있으며, 12장부터 16장까지는 하나님의 사랑을 완성하기 위한 의로운 삶의 원리가 기록되었다.
오늘 우리가 살펴 볼 로마서 14장은 그리스도인의 의로운 삶의 원리 가운데 그리스도인의 신령한 예배와 진정한 사랑(12장), 그리스도인의 세상살이(13장),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온전한 자유(14장)에 대한 부분이다.
바울은 13장 마지막 절에서“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14) 권고하였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극복해야할 전형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만약 누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이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그는 아직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8:14) 증거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바울은 먼저“너희는 유혹의 구습을 좇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4:23-24) 책망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우리의 옛 습관들을 말하고 있다. 이 습관들이야 말로 과거 우리의 인격이였기 때문이다.
계속하여 바울은“이제는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벗어버리라 곧 분과 악의와 훼방과 너희 입의 부끄러운 말이라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말라 옛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은 자니라”(골3:8-17)하였다. 이는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타나는 언행의 문제이다. 그러나 이 문제를 극복하는데는 벗는 것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새로운 의인의 습관 성경적 지식을 따른 삶의 양식을 익혀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매우 중요하고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서른살에 예수를 믿고 열정적으로 교회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나의 생활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더욱 악한 생활로 빠져 들었다. 그 이유는 옛 사람의 언행의 습관을 벗어 버리지도 않았고, 하나님의 형상을 좇는 성경적 지식을 터득하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변하지 않았던 바울처럼 열성적인 예수쟁이가 되었을 뿐이다.
바울은‘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여기서‘도모한다’라는 헬라어‘프로노이안(pronoian)’은 앞서서 생각하는 것, 미리 계획하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이 육신의 일은 정욕의 욕심을 따라 달려가는 속성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종말을 사는 우리에게“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은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되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 경계하였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봉사하며 어떤 목적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성경은“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의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4:11a) 기록하였다. 이것이 우리의 하나님 앞의 온전한 믿음이며 완전한 자유에 이르는 길이다. 아멘.(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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