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부르심에 합당한 자의 믿음(살후1:11,12)

이요나 2022. 4. 30. 15:45

부르심에 합당한 자의 믿음

(살후1:11,12)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데살로니가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사역을 할 때 기록되었다. 바울이 두 번에 걸쳐 편지를 써야 했던 큰 이유는 복음의 확장을 따라 그리스도인에 대한 박해가 극심해져 뿌리를 내리지 못한 신자들은 실망으로 가득 차 있어 그들의 당연한 믿음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었다.

 

또한 헬라주의자들의 사변적 훼방과 바울에 대한 유대인의 비방 그리고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으니 더이상 일할 필요가 없다는 극단주의자들의 잘못된 종말론이 퍼지기 시작했다. 이에 바울은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가르칠 필요가 있었다.


바울은 서두에서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며 그리고 너희의 참는 모든 핍박과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함이라“(3,4) 하였다.

 

여기서 바울은 핍박과 환란 속에서도 강인한 믿음의 진보를 이루며 서로 간의 풍성한 사랑이 멈추지 않은 인내의 믿음의 당연성을 극찬하였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환난이란 먹고 살아가는 삶의 전쟁만이 아니라 그리스도 복음의 박해로 인한 영적 환난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들의 겪는 당연한 인내의 믿음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를 말하여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표요 너희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얻게 하려 함이니 그 나라를 위하여 너희가 또한 고난을 받느니라"(5) 증거하며 너희로 환난을 받게하는 자들에게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하나님의 공의시라”(6,7) 선언하였다.

 

어떻게 보면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원수를 갚으시는 구약의 무서운 형벌과도 같지만. 각자의 행함대로 받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보응은 세상에서 받는 것이 아니라 세상 끝 주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할 때의 판단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 예수께서 저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중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이런 자들은 주의 얼굴과 그의 힘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으리로다”(6-9) 증거하였다.


더 나아가 바울은 인내의 믿음으로 당연한 믿음을 지킨 자들이 받을 보응을 말하여 "그날에 강림하사 그의 성도들에게 영광을 얻으시고 모든 믿는 자들에게서 기이히 여김을 얻으시리니(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19) 증거하였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는 두 무리를 볼 수 있다. 그의 성도와 모든 믿는 자들이다. ‘모든 믿는 자들이란 당연히 복음의 성도를 말한 것인데. ‘그의 성도는 누구일까? 그들은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 있다. 이에 바울은 (우리의 증거가 너희에게 믿어졌음이라) 주석을 달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이 얼마나 영광된 사람들인가를 증거하였다.

 

끝으로 바울은 이러므로 우리도 항상 너희를 위하여 기도함은 우리 하나님이 너희를 그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여기시고 모든 선을 기뻐함과 믿음의 역사를 능력으로 이루게 하시고”(11)라고 기도하였다. 이는 그들이 모두 합당한 자가 되어 선을 기뻐하는 생활과 믿음의 역사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기도한 것이다.

 

어느 시대이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난 후에는 곧 강력한 사단의 박해와 훼방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가 그의 부르심에 합당한 자로 살아갈 때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얻으시고 우리 또한 그 안에서 영광을 얻는 것이다”(12) 종말의 날에 인내의 믿음을 지키는 모든자들에게 믿음의 능력이 역사하기를 기원한다. 아멘.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