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딤채 냉장고와 기능보유자

이요나 2004. 1. 16. 12:00
딤채 냉장고와 기능보유자

작성자 : calvary(관리자) 2003/07/21 17:20

성경을 살펴보는 일은 정말 흥미롭고 경이롭습니다. 최근 누가복음을 시작하면서 거듭거듭 누가복음을 다시 공부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아침은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모처럼만에 기분 좋은 꿈을 꾸었기 때문이지요. 젊은이는 환상을 보고 늙은이는 꿈을 꾼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요즘에 들어 부쩍 꿈을 많이 꾸게됩니다.

어제밤에는 한국 최고의 옷을 짓는 기능자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기능자의 얼굴은 보지 못하고 솜을 두둑히 넣은 자색옷을 짓는 손을 보았을 뿐입니다. 그 옷은 곧 개최될 박람회에 출품할 옷인데 그 옷은 최고의 인격자가 입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꿈속에서 나는 최고의 인격자가 입는 것인가 아니면 그 옷을 입으면 최고의 인격자가 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면이 바뀌더니 젊은 시절에 내가 다니던 고급 양복점이 보였습니다. 충무로에 있는 사롱 이어서 멋쟁이들이 즐겨 찾던 곳이였습니다.

그곳에는 이미 내가 얼굴을 알만한 사람들이 4명이 갓지어 입은 옷을 입고 서로 뽑내고 있었습니다. 얼른 보아도 상당히 비싼 옷이였습니다. 넥타이에서 머플러까지 소도구를 겻들였습니다. 빛깔은 아까 내가 본 기능자가 만든 것과 같았습니다.

 

그런데 아까 본 그 옷의 질감은 아주 좋은 솜을 두둑히 넣은 웃저고리여서 내가 그 깃섭을 만지니 그 감촉이 온몸으로 느껴지는듯하였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서로 뽑내며 팻션 쑈를 하던 그 옷의 질감은 빛깔은 좋은데 느낌상 질감이 떨어져 보였습니다. 나는 속으로 모든 사람에게 다 기능자의 옷을 입힐 수는 없을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또 장면이 바뀌어서 딤채 김치 냉장고가 보였습니다. 얼마전 이석규 집사님댁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님채 김치 냉장고의 성능을 실감하였었습니다.

 

어려서 어머니가 뒷곁에 뭍어 두었던 김치 항아리를 새로 열어서 내오신 것과 같은 싱싱한 맛이였습니다. 꿈속에서 나는 침치 냉장고를 하나 구하여야 겠다고 중고품점엘 나갔더니 님채는 하나도 없고 다른 회사 제품들이 널려 있었습니다.

나는 속으로 왜 전기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이 같은 기술을 가지고 님채와 같은 것을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님채를 만든 사람은 아마 나와 같이 최고의 맛을 가진 어머니의 손맛을 기억해 내고 그 저장 온도를 찾아 내기 위하여 많은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였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꿈이 마무리 되어서 일어나게 되었는데 내 머리 속에서는 님채라는 이름이 떠나지 않고 있었고 기능자가 죽으면 누가 그와 같은 옷을 지을까 생각하며 기능자의 솜씨를 님채 냉장고처럼 씨스템화 할 수는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나는 지금 성경해설 기능 보유자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안에서 온전하다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나는 이글을 쓰면서 집안 사람들에게 따뜻한 옷을 짓어 입히기 위하여 밤을 새워 몰래를 돌리던 잠언서 31편의 현숙한 여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여인들이 아직 이 땅에서 옷을 짓고 있기에 우리는 최고의 인격자들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름다운 최고의 옷을 짓는 사람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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