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한음성

네 눈에 숨긴 것은 없니?

이요나 2006. 4. 28. 11:30

이요나의 세미한 음성

2006.04.27

 

 

네 눈에 숨긴 것은 없니?

(눅19:41-42) 가까이 오사 성을 보고 우시며 너도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면 종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이 말씀은 어제 저녁 우리가 함께 살펴 본 말씀입니다. 나는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과연 주께서 나를 보고 우시고 계시는 것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혹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주께서 소망하고 평화에 관한 일 곧 그리스도의 나라의 임하심에 관한 일들이 내 눈에 숨겨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물론 나는  늘 성경을 살피며 모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들을 생각하며 그 말씀이 내게 주시는 의미를 상실하지 않기 위하여 애를 쓰는 편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생활이 성경이 가르치는 뜻대로만 가지는 것이 아니란 것입니다.

 

기도를 하다가도 잠간 하는 사이에 내 욕심과 내 입장만을 생각하고 주장하는 사이에 나는 어느새 마귀와 친구가 되고 있습니다. 어디 그뿐입니까? 매주 주일 주께 드리는 예배를 생각할 때 과연 우리는 그 예배의 의미를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한 것인 생각해 보게 됩니다.

 

지난 주 부활절 연합 예배에서 주최측과 여의도 순복음 교회 측과 커다란 다툼이 있었다고 합니다.  주최측에서는 관례대로 행사 주관 목사들의 자석을 배치하였는데 유독 순복음교회 측에서 조용기 목사님 옆에 사모의 자리를 별도로 마련하려는 바람에 주최측이 언성을 높였고 이에 격분한 조용기 목사님 수행원들이 의자를 던지는 난동을 부렸다고 합니다.

 

나는 인테넷 보도에 실린 경위서와 사과문을 보며 참으로 하망함을 느꼈습니다. 과연 왜 부활절 연합예배가 필요한 것인가에 의문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세상은 점점 살기 힘들어져 가는데 우리 교회는 언제까지 과거에 집착하며 성탄절 잔치상에 호들갑을 떨고 부활절에 목을 매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생일 잘먹자고 열흘 굶겠습니까? 제사상 잘 차린다고 돌아가신 분이 받으시겠습니까? 어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신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람 다루듯이 하는 것인지 한심하기만 합니다.

 

이처럼 호화스러운 잔치상에 목을 매는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으며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만약 이처럼 노지락 거리는 사이 예고 없이 다가 올 주의 날이 올 때 그들의 교회와 지도자들을 믿고 모든 것을 바쳐 열심을 다하던 성도들은 어떻게 할까요?

 

주님은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라'하셨습니다. 그 말씀대로 예루살렘 성전은 무너졌고 그 속에 예배드리던 사람들은 모두 멸망을 당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성도들이 예배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어떤 성도들은 교회 가는 것을 봉사를 위한 것으로도 생각합니다. 또 어떤 성도들은 복을 빌기 위해 교회를 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회 성전 건축과 전도라는 미명으로 아멘을 외치며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이러한 교회의 모습을 보시는  주님은  눈울을 흘리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제 곧 주의 날이 이르기 전에 이 땅은 대환난으로  멸망을 당하고 그 날을 권고받지 못한 심령들은 대환난 속에 남은 유일한 카드 곧 순교를 통해서 천국에 들어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만약  삭개오와 같이 자기의 작은 키를 극복하고 주의 가시는 길을 살펴 보았더면 삭개오와 같이 자기의 죄에서 벗어나 진정한 아브라함의 아들이 되어 그의 주를 영접하고 하나님의 평안의 나라에 들어 갈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문제는 이제 곧 오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얼마나 알고 있으며 준비하고 있느냐에 있습니다. 모두가 열씸히 예배를 드리고 있지마는 우리 역시 이스라엘 백성처럼 교회 지도자들에 이끄려 성전을 장사하는 집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주님은 그러한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습니다'(눅19:47). 이제 유월절이 지나면 십자가에 죽음을 당하실 것인데도 말입니다. 이제 우리는 나의 모든 믿음의 행위들을 돌아 볼 때입니다. 바울은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더욱 가까웠다 하였습니다. 부디 오늘 하루에 연연하지 말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 속에서 우리 앞에 있을 일들을 상고해 보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다음주에는 누가복음 20장을 공부하겠습니다. 모두 읽어 오시고 그 말씀 속에서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를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나와 함께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신  형제자매들에게 살아계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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