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강좌/성령은사

(돕는은사2) 너도 문둥병이 들리고 싶으냐?

이요나 2007. 2. 14. 12:05
(돕는은사2) 너도 문둥병이 들리고 싶으냐?


*서론*
돕는 은사에 대한 두 번째 시간입니다. 구약의 여호수아는 돕는 은사를 가진 사역자로서 모세를 섬겼습니다. 우리 성경의 종자(從子)라는 말은 영어로 미니스터(minister)입니다. 여호수아는 늘 모세의 옆에 있었기 때문에 모세의 명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종의 자세는 늘 주인의 옆에 있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여호수아가 모세가 말한 대로 하였다고 기록하였습니다.(출17:10) 여호수아는 모세를 돕는 팔로서 그의 옆에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에게 돕는 은사를 주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우선 돕는 은사를 가진 봉사자들은 불평불만이 없어야 합니다. 또 불평불만이 없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할 일에 대하여 기쁨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떠한 대가를 바라지 말아야 하며 성실하여야 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는 이러한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알리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자들이 돕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입니다. 여호수아의 이러한 결과는 하나님으로부터 모세의 후계자가 되는 은혜를 입었습니다.(민27:18) 예수께서는 마지막 날에 있을 일들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이 그 종들에게 각각 그 재능대로 금 다섯 달란트 또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 하나에게는 한 달란트 주고 떠났더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장사를 하여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를 받은 자도 가서 두 달란트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땅을 파서 감추어 두었다가 주인이 와서 맡긴 것을 찾을 때에 그는 주인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알기 때문에 이렇게 보전하여 두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주인은 다섯 달란트를 남긴 종에게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하라 하였고 두 달란트 남긴 종에게도 똑 같은 축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감추었던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내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 알았느냐 하며 그가 가진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단란트 가진 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무익한 종을 어두운 바깥으로 내어쫓았습니다. 주께서는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하셨습니다(마25:14-30) 여기서 우리는 충실한 종이라는 단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충실하다는 것은 무엇을 하든지 기쁨을 가지고 최대의 노력으로 주인이 맡긴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엘리야의 종 엘리사! *
또 다른 구약의 대표적인 봉사자는 엘리사입니다. 엘리사는 아벨무흘라 사밧의 아들이었습니다. 그의 아버지 사밧은 아주 사리판단이 분명한 엄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아버지의 밭을 갈고 있던 중 엘리야로부터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들어 올리시기 전에 엘리사를 후계자로 지명하였습니다. 엘리야의 부름을 받은 엘리사는 자기가 하던 일을 정리하고 곧바로 엘리야의 종이되었습니다. 성경에는 엘리야를 좇으며 수종을 들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열상19:21) 여기서 수종이라는 말은 옆에서 섬기며 따라다니는 자를 말합니다. 엘리사가 어떻게 엘리야를 섬기며 따랐는지에 대하여는 열왕기하 2장에 자세히 기록되었습니다.

그 당시 엘리야가 가르치던 100여명의 선지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벧엘과 여리고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엘리야의 시대를 끝내시고 누군가에게 후계자를 지명하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엘리야를 따르던 일을 중단하고 다음 지도자의 시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길갈로부터 벧엘 여리고 그리고 요단강에 이르기까지 엘리야가 가는 곳까지 따라가며 수종을 들면서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취하심을 눈으로 보고 후계자의 뜻을 성취하였습니다. 엘리사는 돕는 은사를 가진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자기 앞에 두신 사람을 섬기며 따르기를 그가 하늘로 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점은 여호수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엘리사의 종 게하시 ! *
엘리사는 참으로 고독한 사역자였습니다. 엘리사는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지만 그를 수종하는 제자 게하시는 물질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엘리사를 통하여 일어나는 기적을 바라보면서도 또 다른 자신의 날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보면 늘 앞에서 엘리사의 수종을 들고 있는 듯 하였으나 그의 마음은 완전히 자신의 세계를 꿈꾸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것이 문제입니다. 예수님의 제자 가롯 유다와 같은 마음입니다. 게하시나 가롯 유다는 아주 영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물질과 자신의 부귀영화를 위하여 스승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러한 게하시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와 함께 하지 않으셨습니다.(열하4:31) 그리고 결국 그는 자기의 주인 엘리사의 뜻을 어기고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결국 문둥병자가 되고 말았습니다.(열하5:23-27)

게하시나 가롯 유다는 비롯 부름을 받은 자들이나 자기의 주인을 섬기는 목적이 자기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성경은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골3:17)고 말하였습니다. 따라서 돕는 은사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나는 일에 쓰여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를 위하여 일을 한다고 나섭니다. 그런데 주의 뜻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요? 그는 결국 주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생각을 따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돕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먼저 주의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 *
또 신약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사역자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바울의 제자이며 동역자인 디모데는 참으로 위대한 봉사자였습니다. 그는 늘 자신의 신병으로 고통을 받으면서 바울을 도와 복음을 전하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늘 디모데를 보기를 원했습니다. 중요한 일에는 늘 디모데를 불렀습니다. 자기의 사역을 맡기기도 하며 자기의 사역을 위하여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또 여러분께서는 아굴라와 브리스가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과 함께 살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은 자기의 손으로 장막을 짜는 일을 하면서 바울이 가는 곳마다 옮겨다니며 바울을 도왔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6장 3절에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를 돕는 자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또 초대교회에 섬기는 일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성령과 지혜에 충만하고 평판이 좋은 일곱 집사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들은 초대교회에 몰려드는 과부들과 불쌍한 사람들의 식탁을 차리는 것과 같은 사회복지를 위하여 선발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모두 복음을 전하며 많은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또 빌립보 교회를 섬기던 에바브로디도를 기억하시는지요. 그는 늘 빌립보교회의 사자가 되어 바울을 찾아 왕래하며 바울의 선교를 지원해주던 봉사자였습니다. 바울은 그에 대하여 "그는 나의 형제요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 너희 사자로 쓸 것을 돕는 자라"(빌2:25)고 증거하였습니다. 에바브로디도는 그의 일을 위하여 죽기까지 바울을 섬겼습니다.

*섬기는 자들의 성실에 대하여! *
바울은 로마서 12장 6절에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록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섬기는 일은 사역자를 의미하는 것으로 돕는 은사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옆에 돕는 은사를 두신 것은 얼마나 큰 은혜일까요? 내가 일본에서 돌아 왔을 때 하나님께서는 내게 돕는 은사를 가진 몇 사람들을 이끌어 주셨습니다. 특별히 지금 동경 복음교회에 있는 장 청익 전도사는 돕는 은사를 받은 봉사자입니다. 그는 정말로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지 못하도록 늘 겸손한 마음과 온유한 심령으로 무엇이든지 스스로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를 볼 때마다 하나님을 섬기는 그의 자세는 충실한 봉사자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나는 그 때 이러한 사람들을 사랑과 덕으로 리더하지 못하여 모두 잃어야 했습니다. 나는 그들의 봉사와 헌신은 당연한 것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몇 년 동안 나는 돕는 일꾼 없이 모든 일을 스스로 해결하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모르고 자란 나에게 스스로 일을 하도록 혼자 내버려두셨습니다. 아마 내가 돕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을 잘 관리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랑을 갖게 될 때까지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보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나는 돕는 은사를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귀한 사역자인 지를 최근 몇 년 동안 깨달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떠한 일을 하든지 무엇인가 생색나는 일들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표시 나지 않는 일들은 하기를 꺼려합니다.

*하늘에서 받을 상급! *
저의 교회의 한 자매님은 저희 교회 개척 때부터 지금까지 예배 후 성도들이 함께 나눌 식사를 준비해 왔습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그 음식을 집에서 만들어서 교회로 가지고 옵니다. 7년 동안을 한마디 불평 없이 그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분은 음식을 만들기 위하여 아침 6시에 일어난다고 합니다. 그 자매는 남대문 시장에서 20년 동안 새벽장사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주일날은 유일한 휴식의 날입니다. 매일 밤 12시에 시장에 나가 낮 2시나 되어야 돌아옵니다. 그런데도 그 자매는 한결같이 7년 동안 그 일을 기쁨으로 해왔습니다. 나는 이 자매의 상급이 준비되어 있음을 압니다. 그로 하여 그의 가정은 어떠한 고통에서도 벗어남을 얻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들은 이 땅에서의 보수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상급은 하늘나라에 쌓아 둔 것입니다.

봉사는 성도에게 주신 은사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향하여 행하는 모든 선한 일은 사람을 향한 것이 아니고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하는 것입니다. 골로새서 3장 22절에는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되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은 줄 앎이니 너희는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3:22-24)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를 생각하라! *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눈에 뜨이는 봉사는 힘써서 하며 힘들고 생색나지 않는 봉사는 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교회 일이라면 열심을 다 하는데 비하여 세상에서 사람을 대하는 일은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은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일로서 결코 상급을 받을 수 없는 위선에 해당됩니다. 사람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칭찬이 있든지 없든지 마음의 기쁨을 가지고 행하는 믿음이야말로 진정한 믿음인 것입니다.

우리 사역자는 모두 돕는 은사를 받은 자라야 합니다.
주께서는 내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신 것이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우리를 섬기러 오신 분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오직 이 땅에 하늘 나라가 임하기까지 봉사하고 섬겨야 하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이 작은 소자가 내 제자인 것으로 하여 냉수 한 모금을 주는 자들에게 결단코 상금을 잃지 않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이 땅에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조용히 자기의 할 일을 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섬기는 자에 대한 축복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의 보는 눈이 어디에 있는지 깊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제 오늘부터 당신은 하나님으로부터 돕는 은사를 받은 성실한 사역자로서 주를 섬기시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내일은 치리 하는 은사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