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6:4-7) 영들의 세계

이요나 2007. 2. 21. 14:12

(창세기6:4-7) 영들의 세계

 

(창세기6:4-7)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가라사대 나의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육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

우리는 앞에서 타락한 천사가 여인들을 아내로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그러면 사단은 왜 이 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아내로 취하여야 했을까? 사단은 에덴 동산에서 하나님의 판결을 받을 때에 "여자의 후손"과 "사단의 후손"들 사이에 영적전쟁이 있을 것을 하와와 함께 들었다.

 

그후 사단은 하나님을 향하여 나아가는 아벨을 죽임으로서 영원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유리하는 자가 되고 말았다. 그후 그들은 이 땅의 모든 인간들로 하나님과 무관한 삶을 살아가도록 하는 인간체제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 세상 정복하여 주도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의하여 이 땅에는 아벨 대신 셋이 태어났고 그의 자손들로 하여 이 땅에 다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손들의 계보가 이어지게 되자 세상권세를 탈취했던 사단으로서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셋의 후손 에녹의 탄생과 함께 하나님 앞의 사람들의 믿음은 하늘로 동행하기에 이르렀고 에녹의 아들의 "므드셀라"의 이름 속에서 이 땅에 있을 심판을 들었을 때 가인 이후 대를 이어 세상 속에 쌓아놓은 업적들이 허물어질 것을 알게된 그들은 세상의 멸망과 함께 약속된 여자의 후손을 색출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러한 숨막히는 영적전쟁은 정복자 므드셀라의 아들 "라멕"의 시대에 극대화되어 "라멕"의 아들 "노아"의 탄생으로 초비상 상태에 이르렀다. 왜냐하면 라멕의 아들에게 "이 땅을 저주하심으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는 이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영적세계의 쟁탈전"

생명의 주관자 하나님에 의하여 이 땅에 하나님 앞의 사람들의 계보가 이어짐에 따라 이 세상에는 세상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새로운 영적전쟁이 시작되었다. 하나님 앞에 범죄한 인간들 속에는 아직 하나님의 창조하신 만물 속에서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발견할 수 있는 지각이 있었다.(참조-롬1:19,20)

 

그러므로 이들의 새로운 계획은 인간의 더러운 육체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영 앞에 바로 서지 못하게 하는 것과 이 땅의 아름다움을 파괴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성을 발견치 못하게 하는 일이다.

 

이제 사단의 첫 번째 단계 이 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취하므로 하여 여자의 후손을 모두 더럽히는 것이었다. 결국 사단의 영들 즉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 세상에 내려와 이 땅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취하므로 "네피림"이라 불리우는 고대의 용사들을 낳기에 이르렀다. 현대 유전공학은 이러한 관계 속에서 돌연변이의 탄생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

 

6장4절의 "당시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고 기록된 말씀 중 "그 후에도"라는 구절 속에서 타락한 천사들은 홍수 이후에도 계속 이 땅에서 역사할 것을 시사하고 있다. 실제로 네피림들은 홍수 이후에도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게 주시기로 약속의 땅 가나안에 살고 있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두려움이 되었었다.

 

"일천억이 넘는 인구밀도"

그러면 아담으로부터 이 땅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을까? 우리는 이것을 어림잡아 추정해 볼 수가 있다. 이 때가 지구상에서의 가장 인구 밀도가 높았던 시기일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시기는 대환난 후 주께서 이 땅을 치리 하는 천년왕국 때 다시 한번 일어 날 것으로 생각된다. 지구상에서 인구가 멸절 되려면 인구 증가율은 0이 된다.

 

따라서 노아 시대로부터 지금까지 인구 증가율은 1.5%정도 될 것으로 추산한다. 그러나 홍수 이전 시대에는 한 세대를 94년으로 하고 한 가족의 자녀를 8명 정도로 하여, 그 당시 평균연령은 912년이지만 500년 정도로 어림잡아 계산할 때 그 당시의 인구는 1.370억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계산도 셋으로 이어진 아담의 계보만을 추산한 것이라 할 때 가인의 후손들까지 생각하면 이 땅의 인구밀도는 계산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수인 남미 페루의 안데스 지역의 티티카카 호숫가에 아주 흥미로운 사실들이 발견되었는데 약 6000m 높이의 산봉우리에 위치한 이곳에 대 규모의 도시가 존재하였음을 증명하는 유적들이 발견되었다.

 

사실 현 시대의 안데스 산악지방은 농사는 물론 초목이 살 수 없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농경지로 쓰였던 테라스 형태를 아직도 관측할 수 있다. 이 테라스는 빙하 위에도 빙하 밑에도 놓여 있는 것으로 보아 지각운동으로 융기되기 전 이 지역은 수면에서 그리 높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질학자들은 이 지역의 지각운동의 시기를 약 5천년 전일 것으로 추정하는데 아마 우리가 앞서 추정해 본대로 계산한다면 이 지구상 전역에 인구가 가득 찼었을 것이다.(참조:임마누엘 벨리코프스키의 Earth in Upheaval-격동의 지구)

 

"연옥에 갖힌 타락한 영들"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락한 천사는 어쩌면 베드로 후서에 기록된 그들일 수도 있다. 베드로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3일간의 거취에 대하여 "저가 또한 영으로 옥(Tartarus)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벧전3:19,20) 기록하였다.

 

성경은 다시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옛 세상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전하시고 경건치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으며"라고 가르치고 있다. 또한 주의 형제 유다도 그의 글에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다"고 말하였다.

 

이곳에 성경에 유일하게 고전 헬라어인 "옥"(Tartarus)이란 단어가 나오는데 이 곳은 하계(下界)를 지칭하는 말로서 믿지 않는 자들이 죽어서 심판 날까지 가 있는 지옥(Hades)의 아래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베드로서와 유다서에서 이들은 그곳에 사슬에 묶이어 심판을 대기하고 있다고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