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강해/창세기 강해

(창세기6장-1)사단은 왜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는가

이요나 2007. 2. 21. 14:17

(창세기6장-1)사단은 왜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는가

 

(창세기6:1-4)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그들에게서 딸들이 나니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자로 아내를 삼는지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신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다투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체가 됨이라 그러나 그들의 날은 일백 이십 년이 되리라 하시니라 당시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여자가 좋은 이유"

"하하하"&"호호호"의 차이점은 "ㅎ"옆에 나란히 있던 "ㅏ"가 "ㅎ"을 밑에서 받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담과 동격의 위치에 있던 하와가 범죄 이후의 모습과도 같다.(여자 분들에게는 실례) 최근에는 여자의 웃음소리가 문밖까지 진동하는 세상이지만 우리 어려서만 해도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은 가정의 금계였다.

 

이제는 여성 상위시대라는 말은 고사하고 남아 선호 사상에 사로잡혀 하나님의 창조균형까지 어기고 자궁 안의 태아를 식별하여 여자아이들은 태어나기도 전에 낙태시키는 바람에 지금의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부터는 여자가 모자란다는 통계이다.

 

이제 중국에서 신부수입(?)을 하든가 아프리카 흑인 며느리에게라도 쪽도리를 씌워야 할 판이다. 나의 한창 시절만 해도 우리나라는 6.25사변이다 월남전이다 해서 코만 바로 박힌 남자들은 중매쟁이가 서넛씩 따라 붙었었다. 들리는 소문으론 이북엔 여자가 남아돈다니 우리 새끼들을 장가를 들이기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남북통일이 되어야 할 것 같다.

 

인간 세상에는 예로부터 여자들이 끼면서 사달이 속출되어 왔다. 여성 옹호주의자들이 들으면 몽둥이 들고 나오겠지만 성경을 펼쳐 놓고 보면 여자들로 발생하는 문제는 한 두개가 아니다. 이것은 에덴 동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성경은 "하와가 먼저 범죄를 지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그 문제의 원인이 오늘 본문에서 밝히고 있는데 결국 여자의 아름다움 때문이었다. 이것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그 외아들 이삭이 똑같이 겪은 사연이기도 하다.

 

모세 역시도 노년에 얻은 구스의 여인으로 문중에서 큰 논란이 되어 하나님께서 역성까지 들어 주셔야 했다. 또한 여자에 정신을 홀딱 빼앗겨버려 원수들에게 눈까지 뽑혀야 했던 삼손을 생각하면 드릴라의 미모가 어찌했었는지는 눈에 삼삼해 온다.

 

"남자는 모두 똑같아!"

다윗은 또 어떠했나! 밧세바가 얼마나 미인이었으면 전쟁터에 나간 자기 부하의 마누라를 겁탈했었겠는가? 또한 후일 다윗의 처로 맞은 나발의 처 아비가일의 미모도 우리의 궁금증을 더해준다.

 

일천 명의 후궁을 거느리는 바람에 그렇게 당부한 말씀을 깨고 이방신의 산당에 분향을 한 솔로몬은 말할 것도 없고 아합 왕을 쥐고 흔든 이세벨은 미녀 중의 미녀요 여걸 중에 여걸이었을 것이다.

 

또한 신약에 와서 우리는 헤롯을 매료시킨 절세미인 헤로디아를 보게 되는데 그녀의 미모가 어떠하였기에 헤롯은 이복동생의 처를 유혹하여 마누라로 삼았을까 싶다. 또 그녀의 딸 살로메의 궁둥이 춤은 세례 요한의 머리를 베고 말았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의 사랑을 받으면서도 한번의 가십도 없이 서른 살이 넘도록 총각을 지키셨는지 이것은 주님을 만날 때 확인하고 싶은 사항이기도 하다. 오늘 본문에는 이 땅에 두 번째 커다란 여난(女難)이 일어나고 있다.

 

하와의 미모는 아담을 영적 죽음의 상태로 이끌어 갔지만 노아시대의 여인들의 아름다움은 이 땅의 모든 사람을 죽여야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초래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들에 의하여 당하는 여난(女難)이라는데 있다. 이것 참 이상한 일이 아닌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땅의 여자의 아름다움을 보고 모든 자로 아내를 삼았다니 이것은 쌍수를 들어 환영해야 할 일 아닌가?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나의 신이 그들과 영원토록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 하셨으니 하나님은 과연 질투쟁이신 것인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는 구절들이다.

 

"성경해석의 문제점"

여기서 문제는 "하나님의 아들"(베네 엘로힘)에 대한 해석적 논란이다. 어떤 성경학자들은 셋의 후손 즉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사람 노아의 아들 중 셈의 후손이라고 말한다. 우리말 성경 기록만 보아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본문 속에 나오는 "하나님의 아들"의 히브리어 "베네 엘로힘"의 개념은 신약 성경 여러 곳에서 나타난다. 신약에서 이 말은 그리스도를 통한 개인적 믿음을 통하여 거듭난 사람들을 지칭한다.(요1:12, 롬8:14)

 

물론 구약에서도 신자(信者)와 하나님 사이의 영적 관계를 부자(父子) 개념으로 표현됐었다.(출4:22, 신32:5, 시83:15, 사43:6, 호1:10) 그러나 그 어디에도 창세기 6장 2절과 4절에 기록된 단어 "베네 엘로힘"으로는 기록되지 않았다. 또한 아담을 제외한 창세기 본문 속에서 어떠한 사람도 육체적 의미로서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성경의 문맥상 어떠한 설명이 없을 때에 그것을 사람의 생각에 의하여 해석하는 것은 해석의 오류이다. 문맥의 표현상 분명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베네 엘로힘)은 하나님의 창조에 포함된다. 그러나 아담을 제외한 모든 인간은 육체로부터 태어난다.

 

따라서 "베네 엘로힘"(하나님의 아들)이란 표현은 "아담"(눅3:38)과 "천사"(골1:16, 시148;2,5 104:4)에게만 적용 될 수 있는데 이와 동일한 단어가 구약 "욥기"에서 세 차례 나타난다.(욥1:6. 2:1, 38:7) 또한 다니엘에서도 이와 유사한 "바 엘로힘"(단3:25)이란 표현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신현(神俔)의 의미이며, 시편 29장 1절과 89장 6절의 "베네 엘림"(권능있는 자들)이란 단어도 천사를 지칭하고 있다.

 

"천사들은 사람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면 이것을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성경적인 해석이 될 것인가? 우리는 이에 대하여 세 가지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다. 첫째로 위에서 거론한 것처럼 하나님의 아들들을 셈의 후손들로 보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한 해답은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히브리어의 해석으로 판명됐다.

 

두 번째로 타락한 천사들이 하나님 앞에 성실히 살아가고자 하는 에녹의 후손들의 영을 사로잡았다는 설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논리를 완전히 배제할 근거가 아직 없다. 그 다음 우리가 가장 믿고자 하는 해석은 성경의 기록 그대로 타락한 천사들이 여자들을 취했다는 것이다.

 

이 해석법은 영적 피조물이 인간의 육체를 취할 수 있는가에 있다. 우리는 이 해석을 따름에 있어 반론하는 성경말씀이 있는데 복음서에서 사두개인들이 부활의 교리를 가지고 예수를 시험하기 위해 꺼낸 이야기 즉, 일곱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후사 없이 죽었고 그 아내는 장남의 후사를 잇기 위하여 둘째에서부터 일곱째에 이르기까지 들어갔으나 그 모두에게 후사를 낳지 못하고 죽었다면 나중 부활 때에 그 여자가 누구의 아내가 되겠느냐는 가상적 질문이다.

 

 주께서는 이에 대하여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 부활의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부활의 시대의 부활의 영체들이 육 적인 생활을 하지 않을 것을 말씀하신 것이지 천사들이 성적인 능력이 없다는 것을 말씀한 것은 아니다.

 

"성경에 나타난 사건들"

우리는 창세기에서 소돔성의 멸망의 사건 속에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나타난 천사 둘을 만난다. 이때 아브라함은 "공의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함께 멸할 수 없다"는 신학적 논리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이 말씀을 인정하신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서 의인 다섯을 찾으면 그 성을 멸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셨다.

 

그 때 천사 두 사람이 소돔의 실태를 조사하기 위하여 소돔성의 롯의 집에 들어갔는데 그 성 사람들이 몰려와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고 소리쳤다.

 

여기서 "상관한다"는 말은 성적관계를 뜻하는 말이다. 이들은 천사들이 분명히 성을 통과하여 롯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들은 남자의 형상인 그들과 성적관계(동성연애)를 하려 했던 것이다. 이것으로 볼 때 타락한 천사들이 아름다운 여자들을 아내로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성립될 수 있다.

 

물론 우리는 타락한 천사와 여자들이 어떻게 동거하였는지는 증명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추정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타락한 천사의 영이 하나님의 사람들 즉 에녹의 후손들의 영을 지배했을지도 또한 타락한 천사들이 직접 사람의 모습으로 이 땅에 살면서 여자들을 취했든지 이 두 가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요한 일서를 보면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심은 마귀를 멸하려 하심이라"는 말씀과 복음서에 감히 예수님 앞에까지 나타나 대적했던 귀신들린 사람들의 사건들은 능히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 세상에서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성경의 기록들로 알 수 있는 것은 어떠한 경우든 그들은 여자들과 관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