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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시편61:4) 영원한 주의 장막

이요나 2007. 2. 26. 10:27

(시편61:4) 영원한 주의 장막

(시61:4) 내가 영영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셀라)

 

시편 61편은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성전을 떠나 도망을 하는 중에 기록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시편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진정으로 기도하는 그 목적과 의에 대하여 공부하게 됩니다.

 

예수께서는 내 아버지의 집으로 강도의 소굴을 만들지 말라 하시며 내 아버지의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하셨습니다. 기도는 한마디로 말하여 하나님과 나와의 송수신 찬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주파수를 마추어 내 마음의 소원과 또 기쁨과 감사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통로를 통하여 우리의 믿음과 마음을 살피시고 합당하신 응답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I. 왜 기도하는가?

다윗은 1절에서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내 기도에 유의 하소서 고백하였습니다. 지금 다윗은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누구에게 부르짖을 때에는 무엇인가 자신의 억울함과 애통함이 있을 때 하소연할 때 부르짖게 됩니다.

 

또한 부르짖는 대상은 우리의 애통함과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는 분에게 하게 됩니다. 만약 내가 그 대상을 알지 못한 체 하늘에 부르짖었다면 그것은 허공을 가르는 메아리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부르짖음의 대상인 하나님께 향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내 기도에 유의하여 달라 한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무엇을 기도하는 것인지 헤아려 달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할 때 무조건 방언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방언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로서 꼭 방언이 필요할 때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기도의 통로이지 내가 하고 싶을 때 꺼내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방언을 억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만 그것은 솔직하지 못한 고백입니다. 거짓고백입니다. 우리는 의식을 주셨기 때문에 내 이성이 잠들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든 것을 자제할 수 있고 중단할 수 있습니다. 마음으로 기도하고 마음을 찬양하며 영으로 기도하고 영으로 찬미하라고 한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전14:14) 하였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한 방언이 무엇을 말한 것인지 통역이 없이는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마음이 답답할 뿐인 것입니다, 그로므로 방언을 말하는 자는 통역하기를 기도할지라 하였습니다.

 

바울은 방언은 믿는 자들을 위하지 않고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는 표적이나 예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하지 아니하고 믿는 자들을 위함이라(고전14:21) 하였고 다시 그러므로 온 교회가 모여 다 방언을 말하면 무식한 자들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들어와서 너희를 미쳤다 하지 아니하겠느냐(고전14:23) 하였습니다. 

 

A. 마음이 눌릴 때

다윗은 2절에서 내 마음이 눌릴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여기서 우리는 다윗이 자신의 속내를 들어 내지 못한 체 마음이 눌려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이 반역하여 쫓김을 당하고 있으니 그 속이 어떠하겠습니까?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억울함으로 고백하기 쉽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우리 안에서 내 영이 주를 향하여 울부짖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영은 나의 억울함을 모두 알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롬8:26) 증거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이 눌릴 때 우리의 영이 하나님을 향하여 울부짖는 것입니다.

 

 B. 성전과의 분리

다윗은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하였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다윗이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성전을 떠나 피신을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지금 땅끝을 헤메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다윗은 성전에서 분리되는 아픔을 주께 고하며 성전을 바라볼 수 있는 높은 바위로 인도하여 달라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하나님과 분리되어 본 일이 있는지요? 지금 다윗은 매일 섬기던 성전을 떠나 멀리 도망을 하고 있는 중이지만 궁극적으로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의 분리의 고통을 쏟아 놓은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몸은 성전과 함께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성전과 함께 살고 싶지만 우리는 우리의 가족들과 함께 우리의 처소에서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영은 지금 하나님의 성전에 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주 예수를 믿어 그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로서 우리는 주의 성전에 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주의 영이 우리를 떠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들께서도 경험하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주를 향하여 기도를 하여도 아무런 응답이 없고 주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없을 때 여러분의 마음은 이미 땅끝에 가 있는 것입니다. 이 때는 여러분께서 무엇인가 주께 범죄한 일이 있는 것입니다. 온전한 회개를 이룰 때까지 주의 음성을 듣기 어려울 것입니다.

 

다윗은 3절에서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심이나이다 하였습니다. 다윗은 성전을 떠나 멀리 도망을 하면서도 그가 하나님의 임재하신 곳에 머물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의 영혼이 피할 곳이 오직 주의 품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계속하여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거하며 내가 주의 날개 밑에 피하리이다(셀라) 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때때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면 우리의 몸은 성전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과 분리 되었다는 생각을 갖지는 않습니다. 주의 영이 내 안에 계시고 우리는 성령 안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기도하며 성경을 통해 그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윗이 살던 시대는 성령이 모든 사람들 속에 역사하는 것이 아니라 예언자들을 통해서 말씀이 전달되었고 백성들은 오직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지성소를 벗어난다는 것은 정말 견딜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II. 하나님의 기업

다윗은 5절에서 하나님이여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의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우리는 이 말씀 속에서 다윗의 위대한 믿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다윗은 벌써 하나님의 기업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기업이란 메시야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받을 하나님의 나라인 것입니다. 이것은 구약의 시대를 마감하고 그리스도의 시대에 전개되는 하나님의 계획인 것입니다.

 

다윗은 계속하여 주께서 왕으로 장수케 하사 그 나이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이 땅의 인간으로는 도저히 바랄 수 없는 소망입니다. 어느 사람이라도 여러 대를 살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다윗은 그리스도의 날에 임할 천년왕국을 미리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다윗은 장차 오실 하나님의 아들 영원한 왕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저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 거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저를 보호하소서 기도하였습니다. 이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기업을 받을 우리 모두를 위한 기도입니다.

 

다윗은 성전을 떠나는 아픔을 노래하며 하나님께 영원히 떠날 수 없는 하나님의 나라를 달라고 서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기도에 유의하여 달라고 한 것입니다. 다윗은 끝으로 그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계시어 영원토록 그와 동행하며 영원토록 주를 찬양하며 매일매일 주께서 소망하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것을 소망한 것입니다.

 

다윗은 오늘날 우리의 소망된 삶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직 그들의 세대는 주의 성전과 분리될 수 밖에 없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감사한 때에 살고 있는지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세미한 음성
글쓴이 : 요나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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