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로새서1:7)복음의 통로
(골1:7)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하여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군이요 성령안에서 너희의 사랑을 우리에게 고한 자니라
바울은 골로새서 1장 7절에서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라고 기록되었고 또 2장1절에서 바울은 라오디게아와 골로새 성도들을 가리켜 '육신의 얼굴을 보지못한 자들'이라고 칭하였으며
바울은 4장13절에서도 "그가 너희와 라오디게에 있는 자들과 히에라볼리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많이 수고하는 것을 내가 증거하노라"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록들은 우리에게 이 세지역은 동일한 시점에 바울에게서 복음을 전수받은 에바브라 목사에 의하여 탄생되었을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19장에는 "바울이 회당에 들어가 석 달동안 담대히 하나님 나라에 대하여 강론하며 권면하되 어떤 사람들은 마음이 굳어 순종치 않고 무리 앞에서 이 도를 비방하거늘 바울이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세우고 누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여 이같이 두 해동안을 하매 아시아에 사는 자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주의 말씀을 듣더라" 기록되었습니다. 이것은 에바브라가 에베소의 두란노 서원에서 훈련을 받았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에바브로에 대하여는 성경에서 더이상 언급이 없어 그의 출신과 활동에 대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으나 에바브로는 바울이 빌립보서 2장 25절에서 언급한 에바브로디도일 것이라는 가정도 배재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성경에 언급된 많은 사람들의 이름은 약칭으로 불려졌던 사실이 여러 기록을 통하여 제시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한예로 바울의 제자 중 한 사람이였던 데마는 더메드리오의 준말이며 에바브로는 에바브라디도의 준말입니다.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그는 나의 형제와 함께 수고하고 함께 군사된 자요'(빌2:25)라고 언급한 바로 보아 에바브로는 능히 바울과 함께 아시아와 유럽 각지역에서 함께 동역했을 것입니다.
복음의 흐름
나는 골로새서를 공부하며 흥미로운 것 하나를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계시록에 소개되고 있는 일곱교회가 에베소 교회로 출발하여 라오디게아 교회로 종결을 짓고 있는데 바로 이 지역의 교회들 속에서 교회의 시작과 끝이 증거되고 있는 것과 그 교회들이 인접 지역에 밀집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
혹시 여러분들께서는 켈리포니아 일대의 교회들을 살펴 본 일이 있는지요, 특별히 미국 갈보리채플 분포를 살펴보면 특별하게도 서부지역 해안을 끼고 밀집되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LA 오랜지 카운티 코스타메사 갈보리채플을 중심으로 복음의 요세가 펼쳐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척스미스 목사의 목회 철학과 이념의 근간을 이루는 말씀은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는 주의 약속입니다. 이것은 한국적 목회 방법과 아주 상반된 방향에 있기도 합니다.
한국의 많은 교회들은 교회성장을 하면 할 수록 그 담임 목회자들이 솔선하여 해외선교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에 비하여 척 스미스 목사와 대부분의 미국 갈보리채플 사역자들은 가기 교회 반경에서 충실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한국의 대형교회들은 그 아래로 내려가면 내려 갈수록 용두사미격이 되고 있고 그들이 왕성하게 해외로 확장하고 있는 선교의 열매가 균형을 잃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경적인 측면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출발된 사역이라면 그 시작이 어렵고 고통스럽다 하드라도 그 열매는 풍성하기 마련입니다.
새로운 깨달음
저는 2003년 코스타메사 갈보리채플 주최로 열린 갈보리채플 담임목사 컨퍼런스에 가서 기절할만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것은 인도에 1000개의 갈보리채플이 개척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아프라카 수단에서는 국왕이 갈보리채플 사역에 감사를 하며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음의 길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역은 척 스미스 목사에 의하여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이름도 없는 갈보리채플 제자들에 의하여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하나님의 권능이 그 제자들을 속에서 역사하여 예루살람과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에서 전파되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최근 한국에서의 갈보리채플 사역을 중단하고 어디론가 떠나려 했습니다. 10년 사역을 핑게되고 사실은 나의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어디론가 숨어버리려는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요나의 폭풍은 불순종의 나를 원점으로 돌리셨고 나는 이제 오늘 골로새서를 다시 펼쳐 들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다시 살펴 보며 나의 깨달음이 어디에 있었는가 부끄러울 뿐입니다. 주께서 나를 한국 사역을 위하여 보내신 것이라면 복음의 열매가 이 땅에 나타나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 주변 어디를 보아도 복음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우리가 한계 속에 있는 인간임을 자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주께서는 주께서 택하시고 부르신 사람들에게 성령의 권능을 통하여 하나님의 예정하신 계획에 의하여 복음을 성취해 가신다는 것입니다.
주님 이제 나는 골로새로 하여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이곳에 주께서 갈보리채플을 통하여 계획하신 하나님의 뜻이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내게 복음의 문을 열어 주옵소서 주여, 나는 당신의 종이로소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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