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

심리이설 비판 사례(1)

이요나 2007. 5. 9. 11:47

심리이설 비판 사례(1)

 

지난 20여 년 동안 기독교 사회에는 급격한 변화가 일어났다. 심리학이 교회에 홍수처럼 범람해 들어온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 심리학을 합친 심리이설이 범람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성도들이 삶의 문제가 있으면 이제는 주로 기독교 심리학자들을 찾아가려고 한다. 기독교 심리학자들은 많은 책을 쓰기도 하고, 번역도 하고, 또 방송을 독점하다시피 하게 되었다. 그 뿐 아니라 많은 목회자들도 설교를 하면서 심리학적 용어와 개념들을 서슴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사상이 들어오면 당연히 믿음과 삶의 지침인 무오한 성경에 비추어 보아야 하는데 많은 성도들이 이제는 심리학 때문에 혼돈을 하고 있다 - 이것을 기쁘게 받아야 할지, 혹은 조심스럽게 받아야 할지, 아니면 거절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다. 그래서 심리이설에 대한 질문도 쇄도하고 있다. 그래서 심리이설에 대한 비판에 앞서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먼저 해보려고 한다.

질문 1: 왜 우리는 심리학의 가장 좋은 통찰들을 성경과 함께 혼합해서 사용할 수 없는가? 모든 진리가 결국 하나님의 진리가 아닌가?

답: 이것을 설명하려면 먼저 "성경은 인간의 가장 깊은 심리적 및 정서적 필요를 다루는데 충분하냐 하는 것을 다루어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성경이 무엇이라고 주장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성경은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성도들에게 주셨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과 덕으로써 성도들을 부르신 분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 말씀은 매우 광범위한 말씀이다. 즉 성경은 생명과 경건을 주어 성도를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게 하는데, 즉 정서적 및 심리적 건강을 주는데 충분하다는 말이다. 심한 심리적 문제가 있으면 모든 선한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을 전체적으로 치유하는데는 성경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말씀이다.

   5:23에서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이런 성령의 열매가 균형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는데 왜 사람들이 삶의 문제를 가지고 세상의 심리학으로 달려가는가? 이것은 말씀을 모르고, 말씀을 믿지 않고, 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성경은 광범위하지 않고 인간의 복잡한 문제를 다루기 위한 세부적인 방법을 제공하지 못한다고 반박한다. 심리학이 성경과 비슷하면 그것으로 족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여기에 대한 답은 질문 2에 대한 답과 함께 하려고 한다.

질문 2: 현대 사회에서 환자에게 의약을 사용할 수 있으면 왜 환자에게 심리학을 사용할 수 없느냐?

답: 의학과 심리학은 다르다. 의학은 과학이고 심리학은 과학이 아니다. 의약은 육체의 고장을 위한 것이고 심리학은 정신(심리)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것을 착각하면 안된다. 심리학이 스스로 자기들을 과학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무지에서 하는 말이거나 아니면 알면서도 그렇게 말을 하는 미혹이다. 현대 의학이 다루는 문제를 성경도 다룰 수 있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성경은 혼(psyche-정신)의 문제만을 다루는데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심리학이 과학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또 정신적 문제로서 다루려고 하는 것도 문제이다. 임상심리학은 또 하나의 종교이다. 왜? 인간의 삶의 문제를 다루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신의 문제를 다루려면 종교라야 하는데 종교가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의 죄성을 부인하고 어떻게 인간의 정신 문제를 다루겠는가? 인간의 삶의 문제는 마음에서 오는 것인데 하나님을 배제하고, 또 인간의 죄성을 배제하고 어떻게 인간의 마음을 다루겠는가? 또 심리적인 진리라고 하는 것도 그것이 참인지를 어떻게 결정하느냐도 문제이다. 또 효과가 있는 것만이 참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정확한 답변은 아니다. 왜? 많은 거짓된 종교적 및 영적 기법도 효과가 있는 것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경만이 절대적인 진리를 판정하는 기준이 됨을 알아야 한다.

  지금 세상에는 500개 이상의 다른 이름을 가진 심리요법들이 나와 있다. 또 이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같은 문제를 보는 방법이 객관적이 아니고 주관적이라면 이것은 정확성이 희박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들이 한가지 공통된 점을 가진 것은 인간의 성품을 성경적으로 보지 않고 잘못된 견해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즉 인간은 기본적으로 선하고 하나님을 떠나서도 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 잘못이다. 시작이 잘못되면 잘못된 집을 지을 수밖에 없다.

  성경은 세상의 지혜를 의존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는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에 반대되기 때문이다(시 1:1-2; 사 55:8-11; 렘 2:13; 고전 1:18-2:16). 성도들은 삶의 시련을 만나면 오직 하나님과 그의 말씀에서만 도움과 지혜를 얻어야 한다(시 19:19:7-11; 32:6-11; 33:6-22; 119). 그래야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타락한 이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살아왔다. 만일 하나님과의 관계나 그의 말씀이 삶의 문제를 다루는데 충분하지 않고 또 현대 심리학의 통찰력의 도움이 필요로 해서 Freud나 그의 제자들이 나타나기까지 2000년간 하나님의 백성들이 곤경에 처해있어야만 했다면 그것처럼 터무니없고 비참한 거짓말도 없을 것이다.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기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이 우리를 깊은 삶의 문제에서 구하시지 못해 우리를 그대로 내어버리고 계셨겠는가(롬 8:32)? 그러면 우리 시대에 새로 나온 문제들(식욕감퇴증-anorexia, 중년위기 등)도 그 치료법이 성경에 나와있느냐고 그들은 또 묻는다. 물론 그 치료법이 성경에 구체적으로 나와있지는 않아도 하나님의 말씀에 있는 원리들은 이런 문제들의 근본 원인들을 다루기에 충분하다. 성경에는 앞으로 어떤 새로운 문제가 나와도 그것을 다룰 수 있는 기본적이고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원리들이 모두 나와있다. 그리스도께서 충분치 못할 새로운 문제란 이 세상에 지금까지도 없었고, 또 현재에도 없고, 또 앞으로도 없음을 알아야 한다(골 2:10; 3:1-4).

  현대 기독교인들에게 위험한 것은 소위 기독교 심리학자들이 그들의 심리적 편견을 성경에 집어넣어 그들의 자작 진리를 뒷받침하려고 그 성경을 인용하는 것이다. 하나의 극단적인 예를 들면 Frank Minirth, Paul Meier, Don Kawkins의 공저 "Worry-Free Living(염려가 없는 삶)에서 이들은 자존심의 결여가 대부분의 심리적 문제들의 원인이라는 심리적 전제를 제시한 것이다(p. 140). 이것은 성경적으로 틀린 말이다. 성경은 죄가 대부분의 문제의 원인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이들은 모세에게 부정적 보고를 했든 10명의 정탐들은 부정적 자기개념을 가졌던 반면에 긍정적 보고를 한 2명의 정탐들은 건전한 자존심을 가지고 있었다는 전제를 주장했다(p. 136). 이들은 또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던 이유도 사울은 겁쟁이었지만 다윗은 좋은 자존심을 가졌었기 때문이라고 했다(p. 139). 이와 같이 성경을 심리학화하는 것은 성경적 원래의 뜻을 악용하고 순진한 성도들을 영적으로 잘못 인도하려는 이설적 미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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