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상담

심리이설의 경계

이요나 2007. 5. 9. 11:50

심리이설의 경계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실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기묘자, 모사,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평강의 왕"(사 9:6)이라는 이름들을 주셨다. 이 이름들 중 두 번째의 이름이 "모사"라는 이름으로 그 뜻은 "상담자"라는 뜻이다. 이것은 죄인인 인간들이 죄를 용서받아 하나님 의 자녀가 되고 그들의 삶의 문제를 치유받게 해주는 상담자라는 이름이다.

  그래서 예수님이 세상에 오셔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 처음 하신 말씀들이 "회개하라",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독생자를 주셔서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 등이다. 그리고는 다니시면서 일대일의 개인 상담과 그룹상담 등을 통해서 인간의 죄의 문제와 삶의 문제들을 돌보아 주셨다. 또 십자가에서 인간의 죄에 대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성도들 각자 안에 성령으로 내재하시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주님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그 후 예수님의 상담사역(전도와 삶의 문제를 돕는)은 초대교회의 사도들에 의해서 그대로 계승되었다. 사도들도 교회를 세우고 다니면서 예수님과 똑 같이 죄의 문제와 삶의 문제를 돌보아 주었다. 이들도 인간들의 말이나 방법으로 상담을 하지 않고, 오직 율법과 선지서와 예수님이 남기고 가신 말씀과 그 후에 기록된 말씀으로만 상담을 해주었다. 다른 인간의 방법은 아예 사용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에서 이런 모습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기독교 상담이라는 이름으로 상담을 하고 교육하는 곳마다 예수님께서 보이시고, 사도들이 보여준 성경으로만 하는 상담을 하는 곳을 찾기란 그리 쉽지 않다. 이는 하나님께서 미리 경계하신 말씀 그대로이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노략할까 주의하라 이것이 사람의 유전과 세상의 초등 학문을 좇음이요 그리스도를 좇음이 아니니라"(골 2:8).

  이것이 교회에 들어온 심리이설이다. 심리이설이란 "성경과 기도만으로는 우리의 삶의 문제를 치료하기가 어려우니 심리치료의 기법으로 성경을 보충해야 한다는 '미혹'의 소리를 말한다. 즉 세상의 심리적상담의 이론과 성경적상담의 이론을 통합해서 삶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는 인간의 방법이다.

또 심리이설은 이런 통합된 방법으로 목회자가 설교를 하거나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든 것을 말하며, 그로 인해 교인들의 신앙생활이 영향을 받아 인간의 본질이나 신앙의 생활방식이나 성화된 생활을 저하시킴으로 성경적인 신앙의 모습을 잃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심리이설 때문에 현재 우리는 영적으로 미혹의 영이 갖다 준 어둠 속에 살고 있다. 그래서 교회라 해도 주님 보시기에 이름뿐일 수도 있고, 믿음이라 해도 이름뿐인 경우가 많다.

또 믿음이라는 말을 사용할 때도 세상적인 다른 짝을 붙여 "기독교 심리학", "믿음과 심리학", 또는 "믿음과 새시대"(new age)라고 하면서 세상과 짝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이 바로 심리이설이다.

  우리는 "내가 세상에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심리치료와 인본주의가 짝하는 심리이설의 정체와 독손을 알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딸이 어미와, 며느리가 시어미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마 10:34-36)고 하신 주님의 경고의 말씀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런 심리이설로 인해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을 뺏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을 행함으로 늘 성령충만의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바로 성경적 상담이다.
  이런 심리학과 심리이설이 인간 사회에 침투한 결과로 선악에 관한 도덕의 기준이 이제는 많은 사회 계층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

이제는 도덕 하면 누구나 일반 국민들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조롱과 비웃음과 비난을 받는다.
  높은 도덕 기준과 무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무시를 당하고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말끝마다 성경적, 성경적" 한다고 핀잔을 주는 교역자들도 있다.  이것은 특히 1960년대 후에 정신의학과 심리학이 막대한 정부 예산을 가지고 이 사회에 영향을 주고 파고들면서 한층 더 심해졌다.

이들은 1960년대에 이미 삶에서 적용해야 한다는 심리적 교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이런 교리들의 일부를 소개하면:
1. 훈계(discipline)는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2. 스트레스는 정신장애를 주기 때문에 하지 말아야 한다.
3. 자기자제 또는 자기 훈계(self-discipline)가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너무 심하게 하면 안된다.
4.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해도 좋다.
5. 스트레스를 주는 일은 무엇이든 피해야 한다.
6. 훈계(discipline)는 자율적으로 일을 할 자녀들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다.
7. 나쁜 행동은 교정해 주려고 하지 말고 이해해 주도록 하라.
8. 개인의 권리가 단체의 권리보다 크다.
9. 내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보다는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10. 우리는 우리의 하는 것(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이 없다.
11. 옳고 그른 것이란 없고 단지 의견이 다를 뿐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12. 철학적이나 종교적인 진리란 없고 단지 의견이 다를 뿐이다.
13. 절대적 가치나 절대적 도덕의 기준이란 없다.

  이런 심리이설의 영향 때문에 총기사건이나 성적문란 등의 사건을 이미 초등학교에서도 보기 시작했다. 이런 교리가 미국 사회뿐 아니라 온 세계에 퍼지고 지난 몇 십 년간 사회 전반에 심어져 그 결과로 사람들이 자기의 소견에 좋은 대로만 하려 하고 있으니 이 사회가 어떻게 될지 심히 걱정이 된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은 이런 심리적 교리를 버리지 못하고 오히려 삶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어보려고 다시 그들을 찾아가고 있으며, TV나 Radio나 Internet을 통해서
심리적 상담과 심리이설의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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