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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서13:8)영원하신 예수

이요나 2007. 6. 28. 16:01

(히브리서13:8)영원하신 예수

 

(히13:8)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히브리서 마지막장입니다. 이제 다음주 목요일부터는 테마별 강좌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주일설교에서 요한서신을 공부하고 있으므로 이제 곧 계시록을 공부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10년만에 성경을 한번 강해한 셈이 됩니다.

 

이제 바울은 히브리 교회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은혜와 지식을 깨달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들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바울은 겸손하게도 22절에서 '형제들아 권면의 말을 용납하라'고 말을 합니다. 사도로서 당연한 가르침에도 그는 가르치는 자의 자세에 있지 않고 권면의 입장에 있었습니다.

 

사도바울은 1절에서 "형제를 사랑하기를 계속하고"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교회에 있어 형제사랑이란 목표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계명이기도 하고 예수님의 유언이기도 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 날 저녁 제자들과 함께 모여 유월절 만찬을 나누시며 세족식을 베푸셨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는 자보다 더한 사랑이 없다 하시며 내가  너희의 주와 스승으로서  너희에게 본을 보이노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사랑이란 단어는 우리 교회에서 사라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미 말세에 사랑이 식어지리라 하셨습니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는 말씀은 중단 된 상태를 일깨우는 것입니다. 나는 가끔 우리 인터넷 모임에 어려운 사연을 만난 형제를 돕기 위한 켐페인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5년전 교도소 재소자 운동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중단하지 않으면 않되었습니다. 켐페인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자의가 아닌 마지못해서 몇푼씩 던지는 것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그것도 그때뿐으로 끝나고 맙니다. 평생을 모은 재산을 털어 학교 장학금으로 내어 놓는 장한 할머니들을 볼 때 숙연해집니다.

 

이러한 문제는 교회가 교회성장과 전도라는 명목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경쟁으로 이끌고 가기 때문입니다. 나는 최근 우리 교회의 여러가지 문제점을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나타나심으로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는 2절에서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 대접한 이들이 있느니라"기록하였습니다. 창세기 18장에는 아브라함이 한낮에 천사들을 영접하는 내용이 기록되었습니다. 그들의 형상이 천사들의 모습이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믿음 가운데 먼길을 온 형제들을 섬긴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가끔 외국에 나가 형제교회들을 돌아 볼 때가 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가는 곳 마다 내가 앉을 곳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순수하게 믿음의 형제로서 나를 대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인가 자신들의 것을 내게 자랑하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작년에 중국을 방문하여 눈물겨운 사랑의 교제를 하고 돌아 왔습니다. 나는 내 말년의 목회를 그들 가운데서 할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도는 3절에서 "자기도 갇힌 것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자기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받는 자를 생각하라"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 말씀을 생각할 때마다 재소자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또한 술과 마약과 SEX에 사로잡힌 사람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 모두가 죄에서 출발한 것이고 이 죄를 해방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갇힌자들 생각할 때 또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야만 할 것입니다.

 

*혼인과 음행

4절에는 "모든 사람은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기록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바울서신의 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의 편지에서 항상 거룩하신 주 앞에 정결한 영혼과 몸을 주장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것이 아니라"하였고 다시 '성전을 더럽히는 자는 하나님께서 반듯이 그를 멸하실 것이라' 증거하였습니다.

 

나는 5년전부터 크리스챤의 결혼 문제를 놓고 기도해 왔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 모임을 통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만 최근 나는 이러한 일들이 과연 내게 무슨 소용이 있는가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모두 우리 갈보리채플을 뻐꾸기 둥지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그들이 못쪼록 이 말씀과 같이 혼인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물질관

바울 사도는 5절에서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하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기록하였습니다. 돈에 관한 것은 참으로 인생을 힘들게 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누구든지 돈에 대하여 자유를 느낀다면 그는 참으로 복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돈이 많은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생활이 돈에 억매이지 않는 삶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는 한 때 많은 돈을 만지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그때에도 예수를 믿었습니다만 어찌 그리 어리석었는지 그때를 생각하면 참으로 후회스럽습니다.

 

성경은 재물은 우상숭배라 규정하였습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구조가 물질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 삶의 가치를 재물로 규정하고 사람의 인격을 재물과 명예로  측정하기 때문입니다. 사도요한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승의 자랑에서 떠나라 명하였습니다.

 

오늘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나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말씀입니다. 날마다 눈을 뜨면 몰려드는 경제적인 문제는 정말 나를 땅끔 벼랑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주는 나를 돕는 자시니 내가 무서워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 하리요"기록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내일의 일을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의 말씀이 내 발등의 빛이기 때문입니다

 

*인도자들의 종말

바울은 7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이르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저희 행실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저희 믿음을 본받으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주의하여 보라'는 말씀은 사도행전 27장 10절에 기록된 말씀과 같이 앞날을 미리보는 영적각성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몇 분의 믿음의 인도자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처음 믿음을 발견한 여의도 순복음교회의 조 용기 목사로부터 나를 갈보리채플로 인도한 동경 호라이즌 채플의 히라노 코이찌 목사는 나의 믿음의 첫발을 인도하셨습니다. 그리고 나는 리키 라이언 목사를 통해 호라이즌 채플을 일으킨 마이크 매킨토시 목사를 만났고 갈보리채플의 대부 척 스미스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내 가슴 속에 지금까지 살아 있어 나의 영혼을 인도하시는 분은 척 스미스 목사와 마이크 메킨토시 목사뿐입니다. 이들은 나를 사심없이 대하셨고 내가 온전한 사역자가 되어 주 앞에 헌신되기를 기도해 주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가르침과 행함 속에서 그리스도의 은혜와 사랑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8절의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 하시니라'는 말씀은 참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위안을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7절과 이어진 것을 생각하면 부름을 받은 사역자들의 성도를 섬기는 마음이 어떠해야 할 것을 우리에게 깨우치고 있습니다.

 

*잘못된 교훈들

바울은 9절에서 "여러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식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식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기록하였습니다. 바울사도는 여기서 다른 교훈과 함께 식물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식물은 유대인의 율법적 규정과 관계된 말씀입니다. 그당시 유대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도 율법의 규정에 매여 먹는 음식에 대하여 엄격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사도행전에 잘 나나타 있습니다.

 

베드로는 수석 사도임에도 음식에 관한한 율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에게 어느날 환상 중에 동물들이 담긴 보자기가 내려와 하늘로부터 그것들을 잡아 먹으라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혼비백산하여 주여 나는 지금까지 부정한 것은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주께서 하나님이 깨끗케 하신 것을 더럽다 하지 말라 명하셨습니다. 베드로 앞에 이 일이 3번 거듭되었습니다. 세번이나 동일한 답변을 한 내용을 통해서 우리는 베드로의 성격이 얼마나 완고하였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은 안디옥교회에서도 나타났습니다. 그가 안디옥교회를 방문하여 이방인들과 식사를 하는 중 유대에서 내려온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이방인들과 함께 하던 식탁에서 슬그머니 일어서야 했습니다. 유대인은 이방인과 식사를 하지 않는 것이 율법적 습관이였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이러한 돌발적인 행동에 바나바까지 미혹되어 식탁은 어수선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바울이 일어나 그러한 행동을 하는 베드로를 심히 책망하였습니다.  오늘날 이러한 행동들은 우리 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자는 부자들끼리 모이고 가난한 자들과 식탁을 함께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은 더 넓은 각도에서 생각해야 할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비단 식물에 관한 것 뿐이 아니라 교회 안에 자리잡은 여러가지 규정들로 하여 형제의 사랑을 해치는 일이 나타나서는 않될 것입니다. 이러한 일들은 모두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떠난 일들입니다.

 

*예수를 찬미

바울은 지성소에 드리는 제사의 예물을 증거하여 우리 제단에서 장막을 섬기는 자들이 제물을 먹을 권이 없는 율법적 원리를 설명하였습니다. 율법에 죄를 위한 피는 대제사장이 성소로 갖고 들어 가고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도  피로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가 여기는 영구한 도성이 없고 오직 장차 올 것을 찾나니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증거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의 목표가 이 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의 날에  받을 기업에 있음을 언급한 것입니다.

 

*믿음생활의 세가지 권면

이제 바울은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을 세가지로 정리하여 먼저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눠 주기를 잊지 말라 이같은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느니라"하였습니다. 이것은 형제사랑에 속한 모든 것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를 언급한 것입니다. 모으기를 힘쓰는 그리스도의 삶의 자세에 반대되는 삶이라 하겠습니다. 성경은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복이 있다 하였습니다.

 

바울의 두번째 권면은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아라 저희는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기가 회계할 자인 것같이 하느니라 저희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7절의 말씀과 관련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말씀입니다. 무조건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라 저희의 종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 믿음을 본받을 만한 자들에게 순종하라는 말씀입니다. 최근 잘못된 사역자들이 이 말씀을 들어 억지로 복종을 시키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이미 그는 믿음을 본받을 수 없는 자인 것입니다.

 

바울은 끝으로 18절에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이 너희에게 돌아 가기를 위하여 너희 기도함을 더욱 원하노라"하였습니다.

 

바울은 여기서 복음을 위해 사역하는 동역자들위한 중보를 요청하면서 선한 일과 선한 양심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종말이 다가오면서 세상에는 선한 양심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재물과 명예를 위해 투쟁하는 피흘림만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모든 퐁조가 잘못된 지도자들의 잘못된 가르침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의로운 양심을 따라 선한 일을 하기를 힘쓰는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바울은 권면을 받는 성도들을 위해 축복하여 "양의 큰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를 영원한 언약의 피로 죽은 자 가운데서 이끌어 내신 평강의 하나님이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케 하사 자기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서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마암아 우리 속에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 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하였습니다.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뜻을 따라 선한 일에 온전케 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