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히브리서강해

(히브리서 2:18)능히 도우실 자

이요나 2007. 6. 28. 16:12

(히브리서 2:18)능히 도우실 자

(히2:18)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



계속하여 바울은 "이르시되 내가 주의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선포하고 내가 주를 교회 중에서 찬송하리라 하셨으며 또다시 내가 그를 의지 하시고 또다시 볼지어다 나와 및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자녀라 하셨으니"라고 증거하였습니다.

I. 하나님의 교회
여기서 바울은 교회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먼저 '내 형제들'이라 말하였고 또 '교회'라 하였습니다. 이것은 먼저 이스라엘 공동체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믿음의 아버지 아브라함 이삭 야곱으로 열둘의 아들들 즉 형제들로 구성된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그들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라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율법과 예배와 믿음을 주시고 친히 그들의 여호가 되시어 그들로 부터 영광을 받으심을 기뻐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 땅에 유일한 하나님의 자녀요 거룩한 하나님의 성도(무리)요 교회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에클레시아라는 말을 사용하는 데은 이러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 된 성도로서 주와 함께 형제된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시편 기자는 거룩하게 하시는 자와 거룩하게 함을 입은 자들이 다 하나에서 난지라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부끄러워 하지 않았다 한 것입니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며 그의 제자들에 대하여 '세상에서 내게주신 자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냈으며 저희는 하나님의 것이였으나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었다' (요17:6)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고난 받으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이제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않고 친구라 하시며 친구는 자기의 비밀을 모두 말한다 하였습니다. 또한 고난 받으신 후 부활 후 첫날 막달라 마리에게 보이셔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내가 미리 말한 바 갈릴리에서 너희를 만나리라 전하라 하셨습니다.
 주께서는  친구가 되어 모든 하나님의 비밀을 깨우쳐 하나님의 아들이라 부름받은 그들과 형제가 되어 하나님의 기업을 나누기 위한 것입니다.

II. 살과 피에 참여한 자
이제 바울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함께 의지할 형제가 되어 교회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설명하여
  "자녀들은 혈육에 속하였으매 그도 또한 한 모양으로 혈육에 속하심은 사망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없이 하시며"(14)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여기서 '혈육에 함께 속하였다'는 말은 '살과 피에 참여한 자'를 말한 것입니다.

주님은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다 하셨고 다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 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6:53-57)하셨습니다.

오늘날 이 말씀을 받는 모든 교회들은 지금도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함께 먹고 마시며 그의 고난과 영광의 부활에 참여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한 생명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주의 말씀이 분명한데도 자신들의 교리를 내세워 성찬을 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여기서 우리는
 주께서 우리와 같이 혈육으로 오신 위대한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만약 주께서 육체로 오시지 않으셨다면 그는 우리의 친구도 형제도 될 수 없을 것이며 형제가 아니면 우리가 대장이 될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가 친히 우리의 대장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 나누기 위해 혈육으로 오신 것입니다.

  *마귀를 없이 하시며
그러나 문제는 우리 혈육을 다스리는 자 사단을 멸하지 않고서는 우리를
 사단의 사슬에서 떼어 낼 수 없습니다.  바울은 15절에서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일생에 매여 종 노릇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기록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이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미 바울이 말한 바 인간의
 육과 영에 관한 비밀입니다.  우리는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하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과 또 아직도 우리의 육체 가운데 살아 있는 욕정과 욕망을 사로잡은 사단의 역사 가운데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바울은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말하며 다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롬7"23-24)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멸망을 당할 자는 우리의 사망권세를 잡은 사단인 것입니다. 이제 곧 십자가에서 육체를 못박아 사망을 사로잡은 자의 권세를 멸하셨으니 이제 곧 기약하신 그의 날이 이르면 우리 또한 육체의 사망에서 완전히 풀어 날 것입니다.

 II. 아브라함의 씨
바울은 16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친히 육체로 오신 이유, 더 나아가 형제가 되신 구원의 섭리를 설명하여 "이는 실로 천사들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아브라함의 자손을 붙들어 주려 하심이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아브라함의 씨'를
 말한 것으로  바울은 여기서 또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들을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영적인 존재 천사들과 다른 믿음의 사람들입니다.

이스라엘에는
 형제의 기업을 무르는 율법이 있습니다. 형제 중 자기 가족의 기업을 무를 자 즉 상속자가 끊어지만 그 형제 중 가장 가까운 친척이 그 형제의 대를 이어 기업을 끊기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그 기업을 잇기 위해 형제로 오신 것입니다. 이미 우리는 이것을 룻기에서 배웠습니다.

  *대제사장
17절에서
 바울은 "그러므로 저가 범사에 형제들과 같이 되심이 마땅하도다 이는 하나님의 일에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라" 기록 하였습니다. 이것은 기업 무르기와 또 다른 조건을 언급한 것입니다.

 형제가 하나님의 거룩한 기업을 잇기 위해서는 혈육의 조건과 또 하나의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형제의 죄를 대속하여야만 합니다. 그로하여 하나님께서 아론의 자손으로 제사장을 삼으신 것입니다. 그러나 형제라고 해서 아무나 그 형제의 죄를 대속할 수는 없습니다. 인간의 죄는 하나님과 관계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바울은 " 자기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시느니라"하였습니다. 바울은 지금 고난 받는 그리스도인들의 중보를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께서는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2) 하셨습니다.

그는 우리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는 우리의 모든 고난을 체휼하신 자이십니다. 그로므로 고난 받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하여 고난을 당하시는 여러분 담대하십시요 우리의 대장 예수께서 가까히 계십니다. 그는 우리를 도우시고 환난에게 능히 구하실 우리의 형제입니다.3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