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강해/히브리서강해

(히브리서2:1)떠내려 갈까 주의하라

이요나 2007. 6. 28. 16:13

(히브리서2:1)떠내려 갈까 주의하라

(히2:1)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가할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라

우리는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하신 영광의 존재에 대하여 공부하였습니다. 바울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토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 세우신 그 어떤 사역자들보다 또 하나님의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그 어떤 찬사들보다 우월하신 분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이제 2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자기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나타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장차 부르신 자들과 함께 받으실 영광의 기업의 약속을 기억하지 못하고 물흘러 가듯이 세월을 허비하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엄중히 경계하며 그가 하나님의 독생자로서 육체로 임하셔야만 했던 중대한  이유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I.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라
바울은 1절에서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삼가할지니 혹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라"하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앞장에서 이미 설명한 내용들에 대한 결론구에 해당되며 2장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강조적 표현으로 히브리서에 나오는 5개의 경고 중 그 첫번째입니다.

여기서 '그러므로
 모든 들은 것을 우리가 더욱 간절히 주의하라'는 말은  바울이  1장에서 언급된 예수 그리스도의 우월성과 위대하심, 그리고 영존하심의 영광을 먼저 깊히 깨달을 것을 강조하며, 히브리인으로서 이미 구약의 경전을 통해서 듣고 받은 계명과 약속과 또 그의 나타나심으로  천사와 사역자들을 통해서 전하신 모든 말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더욱 간절히 삼가(주의) 할지니' 라는 말은 뒤에 나오는
  '흘러 떠내려 갈까 염려하라'는 말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인데 여기서 사용된 '흘러 떠내려"라는 말은 반지가 미끌어져 빠져 버렸다던가,  어떤 중요한 일을 무의식 중에 흘려 버리든가 또는 남에게 말해 버렸다든가, 문제의 핵심에서 벗어났다던가, 그 내용의 핵심을줄여 버렸다던가 할 때 사용된 말입니다.

이 용어를 좀더 일반적인 용어로 설명하자면 사공이
  항해 중 졸고 있던지 술에 취해서 항로를 벗어났다던가 또는 일기예보에 등한 시하여 풍랑이나 조류에 게을리하여 배가 항구에서 떠내려 가게 하였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어휘입니다. 결국 바울은 여기서 우리가 게을리 하여 다시 죄가운데로 미끄려져 가는 것을 경계한 것입니다.

II. 위반과 불순종

바울은 2절에서 "천사들로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치 아니함이 공변된 보응을 받았거늘"이라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이 여기서 하나님으로부터 판단을 받게 되는 두가지 사실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가 범죄(위반)이고 또 하나는 불순종입니다.

여기서 '범죄'라는 말은 '위반'(parabasis)의 뜻으로
  경계선을 넘는다는 의미입니다. 즉 죄가 과녁에서 벗어난 화살과 같은 의미입니다. 유다는 또한 제 자리를 떠난 천사들을 하나님께서 흑암에 가두셨다 하였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한 양심과 이미 가르치신 지식에 의해 그어진 선이 있는데 그것을 임으로 넘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불순종(parakoe)이란 말은 귀머거리가 무엇을 듣는 것과 같은 의미로서 처음부터 불안전하게 듣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건상 들어서 오해를 하던가 주의력 부족으로 그 말하는 의미를 바르게 파악하지 못하여 나중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아니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님은 씨뿌리는 비유로 천국의 비밀을 선포하시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에는 마귀가 와서 그 마음에서 말씀을 빼앗는 것이며 돌밭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말씀을 들을 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여 말씀으로 인하여 시험을 당할 때 배반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III. 큰 구원

바울은 3절에서 이를 다시 경계하여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이 여기면 어찌 피하리료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에 확증한 바니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가지 능력과 및 자기 뜻을 따라 성령의 나눠 주신 것으로써 저희와 함께 증거하셨느니라"라고 하였습니다.

여기서 큰 구원이란 유대인들이 율법을 통해서 의인에 이르는 일시적인 구원의 효과가 아닌 믿음으로 단번에 구원을 이루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말한 것입니다. 주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왔으니 복음을 믿으라" 하셨으며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역사는 그의 제자들과 그를 믿는 사람들에 중에서 확증되어 앉은뱅이가 일어나며 소경이 눈을 뜨며 귀먹어리가 들으며 중풍병자와 문둥병자들이 고치심을 받았으며  죽은 나사로의 다시 살아남으로 확증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주의 성령이 임하시면 그가 나를 증거하실 것이요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하였으니 너희도 나를 증거하리라'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오순절 성령의 강림과 함께 제자들과 그를 믿는 자들에게 나타나 주께서 복음을 위하여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성령의 능력을 따라 온 세상에서 널리 증거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