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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10:3) 의인의 영혼의 만족

이요나 2007. 6. 29. 10:18

(잠언10:3) 의인의 영혼의 만족

 

(잠10:3)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지금까지 우리는 1장부터 9장에서 잠언서의 전반적인 주제를 공부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가 터득해야할 하나님의 지혜에 관한 것으로 지혜와 명철과 지식의 정의와 중요성 그리고 터득하는 방법에 대하여 살펴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10장부터는 인간삶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삶의 지혜에 대한 말씀을 공부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삶에 실제적인 삶의 지혜들로서 명심보감에 해당되는 것으로 솔로몬은 이러한 교훈을 우리에게 효과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병행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행법에는 동의적, 반의적, 종합적 병행법이 있는데 주로 반의적 병행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조법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의인의 삶의 방법, 이웃과의 관계, 가족관계 그리고 가장의 중요성과 여인의 위치와 역할, 성공적인 경영의 원칙과 같은 인생전반적인 교훈을 공부하게 되는데 다시 말하여 성공적인 삶을 위한 하나님의 카운슬링이라 하겠습니다.

 

I. 의인의 영혼(1-7)

솔로몬은 1절에서 솔로몬의 잠언이라 지혜로운 아들은 아비로 기쁘게 하거니와 미련한 아들은 어미의 근심이니라(1)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10장은 지혜로운 아들이 되기 위한 명심보감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아들이란 한 가정의 아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들을 칭한 것이라 할 때 오늘 우리가 공부할 내용은 이 땅의 모든 의인 곧 그리스도의 사람들의 지혜로운 삶을 위한 것이라 하겠습니다,

 

흥미롭게도 솔로몬은 서두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의인들이 가장 삼가해야 할 문제를 거론하여 불의의 재물은 무익하여도 의리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1) 주님도 제자들에게 이 부분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솔로몬은 여기서 불의한 재물보다 의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의리란 악한 일을 도모하기 위한 건달들의 의리의 맹세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의인의 삶의 도리를 의미합니다. 성경에서 의리의 사람은 다니엘과 세 친구를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은 바벨론 왕궁에 거하면서도 하나님의 자녀된 도리를 저버리지 않고 주지육림을 사양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크리스챤들에게 무슨 불의한 재물이 있겠느냐 하겠습니다만 오늘날 교회에 나타나는 모든 불의한 일들은 재물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교회가 마치 재벌들의 조직과 같이 자기 아들에게 세습되고 있고 성도들의 헌금이 목사들의 재산을 치부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의 다음세상 곧 천국을 상실한 사람들로 한세상 멋지게 살다 멋지게 죽어버릴 사람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란 낙타가 바늘 구멍으로 들어가기 보다 힘들다 하셨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언제까지나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차 주님의 나라에서 여러분들의 두 눈으로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불의한 재물이라 할 때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재물과 관련된 사람의 마음입니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제자들을 앞세우시고 전도여행을 하실 때 일곱귀신 들렸던  막달라 마리아를 비롯한 악귀를 쫓아내시고 병고침을 받은 여인들과 헤롯의 청지기 아내 요안나와 수잔나와 다른 여자가 함께 자기들의 소유로 저희를 섬겼다(눅8:1-3) 기록되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일곱귀신들린 막달라 마리아의 재물은 과거 그가 세상을 살 때 모은 깨끗지 않은 재물일 수 있습니다. 또한 헤롯의 청지기의 아내가 내 놓은 재물은 뇌물일 수도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돈의 얼굴은 없습니다. 다만 돈을 소유한 주인의 얼굴이 있을 뿐입니다. 우리말에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쓴다는 말이 있습니다만 이것이 돈의 속성입니다. 돈은 사람의 마음을 더럽게 하는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 의인이 되었다면 그가 가지고 있는 재물 역시 선한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의한 재물이란 그 돈을 소유한 사람의 마음의 상태입니다. 의인의 얼굴을 하고 탐욕과 더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 돈의 얼굴은 불의한 얼굴입니다. 그 재물의 주인은 돈과 함께 망할 것입니다.

 

솔로몬은 3절에서 여호와께서 의인의 영혼은 주리지 않게 하시나 악인의 소욕은 물리치시느니라 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의인의 영혼이란 말과 악인의 소욕이란 말이 서로 대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의인에게는 영혼이 살아 있지만 악인은 그 마음에 욕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소욕을 위해 몸을 팔아 돈을 벌기도 하고 재물을 벌기 위해 도박판이나 술집과 같은 악한 일들을 하게 됩니다.

 

 나 역시 한 때 육신적 소욕으로 가득 찼던 사람입니만 내가 깨달은 것은 하나님은 악인의 소욕을 물리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이 기뻐해야 할 것은 내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 된 의인이 되었음으로 주께서 내 영혼을 주리지 않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의 확신입니다. 영혼은 그리스도와 함께 살 그리스도인들의 영원한 생명입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하셨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법칙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심고 거두는 법칙입니다. 내가 심은대로 거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4절과 5절에서 부지런한 손과 앞날을 예비하는 지혜로운 마음을 언급하였습니다. 어떤 크리스챤들은 내가 물질을 심은 것만큼 복을 받을 것이라는 잘못된 가르침을 쫓아 십일조를 놓고 조건부 기도를 하는가 하면 또 로또복권 같은 것을 사놓고 금식까지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늘의 뜬 구름을 잡으려는 사람들로 불의의 꿈을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표시이며 축복의 조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님은 너희 재물을 모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뜻은 우리가 재물에게서 관심을 떠나 주를 따르는 것입니다.

 

계속하여 솔로몬은 의인의 머리에는 복이 임하거늘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하였으며 의인을 기념할 때에는 칭찬하거니와 악인의 이름은 썩으리라(6,7) 하였습니다. 의인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 머리에 복이 임하고 악인은 자기 살을 먹는 것과 같이 독을 먹음으로 그 이름이 썩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일을 한 사람들의 빛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선행으로 그들의 아름다운 이름들은 길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역대 정권의 부정축재를 한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요. 그들이 무엇을 하였다 해도 그들의 이름은 그들의 돈과 함께 썩어 없어졌습니다.

 

II. 보배로운 입술(8-14)

솔로몬은 8절부터 14절에서 의인들의 보배로운 입술과 악인의 악한 입술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에 입술이 방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경은 사람의 혀를 불의의 세계라 하였습니다.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지식과 마음에서 나옵니다. 만약 사람이 선한 하나님의 말씀과 그의 명령으로 가득찼다면 그의 입술에서는 생명의 말씀이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람 속에 재물의 소욕과 명예와 가당치 않은 선지자의 꿈을 꾸고 있다면 그 입술에서는 독이 쏟아져 나 올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사들의 설교를 들어보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설교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이단들이 그렇듯이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잘못된 가르침들은 인간의 소욕에 속한 것으로 사람의 마음을 중독시키는 주문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의인의 입은 생명의 샘이라도 악인의 입은 독을 머금었느니라(11) 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주께서 제자들에게 믿고 침례를 받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입지 아니하며 새 방언을 말하리라(막16장) 하신 말씀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기서 뱀이란 사람을 미혹하는 자들을 말하며 독이란 그들의 입을 통하여 전달되는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그러니 복음을 듣고 믿어 침례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또한 여기서 우리는 악인과 관련하여 솔로몬이 이미 2절에서 불의의 재물을 언급하고 있음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서 악인이란 하나님의 뜻을 알고도 행치 않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III. 의인의 삶의 대가(15-24)

이제 솔로몬은 의인에게 보응되는 대가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것이 없다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먼저 다윗은 15절에서 부자의 재물은 그의 견고한 성이요 가난한 자의 궁핍은 그의 패망이니라 하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앞에서는 부자의 재물이 독이 되는 것 같이 언급된 것 같은데 비해 여기서는 부자의 재물을 찬양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부자의 재물이란 하나님의 복을 받은 의인의 재물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의 나라를 이끌어 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준비하십니다. 전도자와 목사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영적 지도자를 세우시는가 하면 또 그의 교회와 선한 사업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펴기 위해 사업가를 일으키십니다.

 

솔로몬은 17절에서 훈계를 지키는 자는 생명길로 행하여도 징계를 버리는 자는 그릇가느니라 하였습니다. 미국 갈보리채플에는 많은 사업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과거 그들이 세상의 부귀와 재물에 빠져 하나님의 책망을 받아 인생의 실패와 고통을 뼈저리게 맛본 사람들로서 주의 뜻을 깨달은 후에 그의 영혼을 주께 의지하여 주의 복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선한 모습으로 변화된 것은 주의 책망을 받고 그의 훈계하심을 따라 생명의 길로 돌아섰기 때문입니다. 곧 마음의 소욕을 떠나 주의 말씀 들어 하나님의 지혜를 얻기를 택했기 때문입니다.

 

그로 하여 그들의 모습은 완전히 변화되어 오직 주의 말씀을 따라 모든 사업의 지혜를 받아 주께서 주시는 많은 재물들을 주의 선한 사업에 내어 놓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을 받는 사람들 중 마음에 서원이 있으신 분들은 온 마음을 주께 내려 놓고 주의 선하신 뜻을 따라 생명을 살리는 주의 사역에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의인이란 처음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주를 믿어 하나님에게 돌이킨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된다 하신 것입니다.

 

IV. 영원한 의인의 생명(25-32)

의인은 영영히 이동되지 아니하여도 악인은 땅에 거하지 못하느니라(31)

 

솔로몬은 마지막 단락에서 의인이 누리는 영원한 생명에 대하여 언급하였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날에 임하는 성도의 축복에 관한 것입니다. 이 말씀은 앞에서 언급된 성도들이 처음세상에서 받는 삶의 축복과 또 다른 복에 속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도들의 구원에 대하여 의심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성도들의 구원이 이생에서의 삶의 만족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연한 것으로서 이 생을 살아가는 동안 주님의 은혜와 보호하심으로 고난을 넉넉히 이기고 인내와 믿음으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요한복음11장) 하셨습니다. 이 말씀에서 죽어도 살겠고라는 말씀은 이해가 되는데 살아서 믿지 않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어렵습니다. 인생은 모두 죽고 우리 믿는 자들 중에 다시 살아난 사람을 보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주께서 하신 살아서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믿는 자들의 생명의 정체성은 육체에 있지 아니하고 영혼에 있음을 언급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의 영혼이 구원을 얻어 육체의 죽음에도 우리 영혼은 잠들어 천국에 들어가 쉬다가 약속하신 성경의 말씀을 따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부활할 것임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때 우리는 이 땅에 재림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에서 천년왕국의 생활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만약 우리의 구원이 이생의 삶에 국한 된 것이라면 또한 죽어서 극락에 이르는 것이라면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믿음은 모든 사람의 것이 아니라 하였고 또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이라 한 것입니다.

 

바울사도는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하여 부활을 믿지 않는 성도들을 책망하며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살아나지 못하였을 것이며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라 하였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아마 이 세상 성도들 중에서 갈보리채플 성도가 제일 불쌍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기 위하여 모든 육체의 소욕을 이기고 인내와 연단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솔로몬은 회리바람이 지나가면 악인은 없어져도 의인은 영원한 기초 같으니라(25) 하였으며 다시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거니와 악인의 연세는 짧아지느니라 하였습니다. 참으로 귀한 말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자신의 소욕만을 위하여 술과 마약과 �스에 빠져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죽어 가는 지를 알고 있습니다. 하루의 즐거움은 따라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포기하여 술과 마약에 중독되고 에이즈에 걸려 죽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처럼 이 땅에서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도를 따라 악한 일들을 보지도 하지도 않기 때문이며 그 영혼이 오직 주를 찬양하며 주의 은혜로의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솔로몬은 여호와의 도가 정직한 자에게는 산성이요 행악하는 자에게는 멸망이니라 하였습니다.

 

솔로몬은 28절에서 소망과 즐거움을 말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하나님의 도를 따라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꿈꾸며 우리의 입술은 그날의 기쁨을 증거하기 때문입니다. 부디 당신의 소망이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